김연아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고요한 마음으로 볼 수 없었습니다. 실수를 하여 금메달을 놓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어 긴장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이해당사자가 아닌 외신 전문가들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여기에 그들의 단평을 옮겼습니다. 진솔한 표현들입니다.
○뉴스위크는 26일 인터넷판 동계올림픽 특집란에서 "김연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고,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은 아마도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김연아는 한국의 여왕으로 불려 왔지만 이제 세계인 모두의 피겨 여왕이 됐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김연아의 연기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로 이야기될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밴쿠버 현지 언론인 '캐나다 밴쿠버 선'은 “한국에서 온, 살아 숨쉬는 예술품” “다른 선수들과는 리그가 다르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AP통신은 “김연아의 연기는 에지 사용, 점프와 스핀 등 스케이팅 기술부터 예술적인 표현력까지 완벽 그 자체”라고 평하며 “그녀는 풀스피드로 점프했지만 착지 할 때는 마치 푹신한 베개로 된 바다에 닿는 것처럼 부드러웠다”고 썼다.
○AP통신은 28일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경이적인 연기의 김연아가 이끄는 아시아와 북미가 변화의 중심”이라며 “반면 러시아로 대표되는 유럽은 이 변화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세계기록을 세운 김연아의 연기는 유튜브에서 앞으로 수년 동안 주목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의 자매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금메달을 뛰어넘어 비상(飛上)하는 우아함의 결정적 순간”으로 “사상 유례없는 고난도의 기술과 아름다운 섬세함을 관객들이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1984년과 1988년 올림픽 2연패를 한 카타리나 비트는 “스케이팅이 가볍고 점프가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밤늦게까지 김연아의 금메달 연기를 지켜봤다면서 방미 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27일 회담에 앞서 “아주 매혹적이었다.”면서 “한 젊은 여성이 너무 훌륭하게 해낸 것이지만, 그는 각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지지통신’은 “김연아가 쇼트·프리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합계 점수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라며 “완벽한 연기력으로 압승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트의 우사인 볼트다. 자메이카의 단거리 육상스타가 올림픽을 지배했듯 그녀는 동계올림픽을 지배했다.(시애틀포스트)
○김연아의 연기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전해질 것이다.(AP 통신)
○그녀의 점프는 풀스피드로 뛰어올랐지만 착지는 마치 베개에 닿는 것처럼 부드러웠다.(AP 통신)
○그녀는 악보 위의 음표처럼 은반 위를 미끄러져 내려왔다.(AP 통신)
○김연아 다음에 연기를 펼쳐야 했던 아사다 마오에게는 모든 것이 불공평했다. 도저히 더 잘할 수 없었고, 근접하기조차 어려웠다.(AP 통신)
○‘주문을 거는’(spell-binding) 매력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AFP 통신)
○김연아의 무한 지배가 시작됐다.(LA 타임스)
○아사다는 김연아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대승을 장식한 김연아는 마치 남국의 해변에서 피나 콜라다를 마시는 것처럼 손쉽게 승리했다.(교도통신)
○순식간에 끝났다.(요미우리 신문)
○김연아는 마음을 전율케 하는 면허를 갖고 있다.(로이터 통신)
○김연아는 자신은 물론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과거 올림픽에서 고개를 숙였던 트리플 플립을 포함해 11개의 점프를 성공시키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월스트리트저널)
○김연아는 한국에서 온 살아있는 예술품이다.(밴쿠버 선)
○김연아가 기존 세계 최고점수를 산산 조각냈다.(ESPN)
○이번 연기는 김연아 자신조차 황홀해했다.(BBC)
○세계 피겨여왕이 된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50.06점이라는 불가사의한 점수를 기록했다.(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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