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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아우슈비츠(auschwitz)의 비극 아우슈비츠(auschwitz)의 비극 2002년 9월28일 아침 약간 음산한 날씨, 벌판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는 차별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수용소 안으로 들어서자 많은 학생들이 눈에 들어온다. 유태인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얼굴이 굳어진다. 유럽각지에서 나치들이 잡아온 유태인을 수용한 건물들이 꽤 많아 보인다. 3층(지하 1층)으로 된 붉은 벽돌집은 수용소치고는 잘 지은 건물 같았다. 그러나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비참의 연속이다. 너무 비참한 사진의 연속이다. 죽은 유태인 머리카락을 모아놓은 곳, 그 머리카락으로 직조한 천을 보았을 때 인간의 잔인성의 극한에 몸서리가 쳐진다. 생체실험으로 희생된 어린아이 들, 성기가 잘려나간 사람, 각종 장애인들, 4명이 들어가서 서 있기만 했던 벌방, 가스 살인 .. 더보기
◆유럽에서는 고대에 남자가 여자보다 아름다움의 대상이었다 유럽에서는 고대에 남자가 여자보다 아름다움의 대상이었다 29살 나이에 처음 해외여행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안고 그리스 아데네 관광에 들어갔다. 신전은 역사책에서 사진도 보았고 역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그렇게 신비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박물관을 보면서 대리석으로 만든 남자의 전라의 예술품이 많은 것이 의아스러웠다. 여자의 나신상은 보이지 않았다. 다음의 로마 바티칸사원에서도 남자의 나신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후일에 역사책을 읽어서 안 사실이지만 고대사회에서는 남자가 농사나 목축도 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육체적인 몸싸움을 해야 하므로 건강한 신체를 가진 남성이 가장 존경을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고대사회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아름다움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유럽에는 대리석과 석회암이.. 더보기
태평양 상공을 날아가는 신선 태평양 상공을 날아가는 신선 - 한영구 - 드높은 태평양 상공에 촘촘히 멀리 퍼져 나간 백옥처럼 너무 하얀 뭉게구름 들판 위를 조용히 아주 천천히 나는 날아가고 있다. 찬란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건만 처음 본 그렇게도 파란 하늘은 포근한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고요하다. 외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