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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모든 이의 잘못을 보속하나이다.
2012.9.27(목) 오전 7시35분부터 8시 까지 25분간 기도
9.25(화) 기도를 드리고 난 후부터 위장, 특히 장에 변화가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치유를 해 주시어, 명현 현상이 26일에 나타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6일 밤에 공원을 산책하며, 공원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장을 위로 올려붙이는 운동을 하였습니다(위하수로 과거에 고생을 많이 하였고, 작년에 치유해 주셔서 없어 졌다가, 금년여름에 무더위로 건강이 나빠져서 다시 위하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27일 아침에 기도준비를 하면서 위장기능이 정상화 되어 가고 있음을 감지하였습니다. 기도준비시간이 5분 이내로 아주 짧아 졌습니다.
기도 :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천천히 묵상하면서 마치고, 하느님의 뜻 기도모음집 127쪽, 묵주기도 각 단 끝에, 영광송에 이어 바치는 아래 내용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 저를 사랑하여주시니
저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인과 만물을 예수님의 뜻 안에 싸안고
성모 마리아와 루이사와 함께
예수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찬미하며 감사드리고
저와 모든 이의 잘못을 보속하나이다.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위의 기도가 오늘로 세 번 째 입니다. 천상의 책 12권을 지금 읽고 있습니다. 보속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되풀이 되어, 여러 번 읽으면서 보속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보속의 의미를 좀 알아가고 있어서, 기도에서 예수님께서 감응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 저나 다른 신자 분들도 자기의 잘못이나 죄에 대해서 스스로 인식을 못합니다. 반성하여 깨닫지 않으므로(못하므로) 죄를 모릅니다. 타락한 현실에 어울리며 안주하다보니, 잘못의 기준, 죄의 기준이 모호해져서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도 수시로 저의 내면(의 거울)을 바라보고 반성하여, 잘못과 죄를 찾아내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기도를 드릴 때에 저의 죄를 보속하겠습니다. 신자 분들도 자기의 잘못을 알아내어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저와 신자 분들에게 회개의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이 못난 작은이가 저와, 저의 주위에 있는 모든 이의 잘못을 보속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천상의 책을 읽으면서, 그 가르침을 따라, 저를 버리고, 예수님의 뜻을 깨달아,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의 품안에서, 루이사님과 함께, 저와 모든 이의 잘못을 보속합니다.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루이사님, 하느님의 생명과 뜻과 사랑과 하나가 되시어, 예수님 안으로 녹아들어가 예수님의 신성 안에서 완전히 하나가 되시는 과정들을 읽었습니다. 두 분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 루이사님이 (예수님과 함께) 모든 이의 잘못을 보속하여, 주님께서, 인류에게 내려질 징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는 영광스러운 모습도 상상합니다. 이 작은이도 징벌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은혜를 받도록 하여 주옵소서.
보속을 드리려면, 저의 잘못, 모든 이의 잘못이 무엇인가를 알아야합니다. 저의 잘못을 알아내는 방법을 알아, 저의 잘못을 찾아내어 보속하면, 인성이 높아져서 또 다른 저의 잘못이 발견됩니다. 그러면 계속 보속을 주님께 바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님, 루이사님 감사합니다. (눈물은 계속 흘러내립니다.)
내온마음 다 바쳐서 주를 경배하오리, 나의 기쁨, 보속에 관하여 조금 알게 된 기쁨, 예수님과 함께 루이사님과 함께 모든 이의 잘못을 보속할 수 있다는 기쁨, 예수님의 가르침을 읽어 하느님의 뜻을 알아 간다는 기쁨. 나의 희망, 이 못난 작은이도 하느님의 생명,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사랑을 알아 언젠가는 차근차근 실천할 수 있다는 희망, 오! 주여 오소서 내 마음에.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내온마음 다 바쳐서 주를 경배하오리, 나의 사랑, 저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차츰 알아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은 더욱 더 저를 많이 사랑하여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의 포근한 사랑 속으로 들어갑니다. 나의 평화,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끌어당기시어 마음의 평화를 주십니다. 천상의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묵상이 깊어져서 기도를 드리면 더 많은 감응을 저에게 주십니다. 오! 평화, 평화가 충만해지며 즐거움, 기쁨, 행복이 부풀어 오릅니다. 오! 주여 오소서 내 마음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 감사합니다. 흠숭하옵니다. 찬양과 찬미를 드립니다. 경배를 드립니다. 영광을 받으소서. 이 못난이를 주님께서 사랑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작은이가 저를 버리고 주님의 사랑의 품안으로 들어갑니다. 받아 주옵소서. 주님께 저를 바칩니다. 봉헌합니다.(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일어나 앉아 기도의 창을 응시합니다.
성모 마리아님 사랑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수호천사님 감사합니다.
잠시 기도의 창을 응시한 후 영광송을 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성부와 성자에게 금빛이 찬란하게 하늘위로 빛나 뻗쳐 올라가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성령께서는 둥글고 큰 모습의 금빛으로 성부와 성자의 주위를 감싸고 계신 모습으로 떠오릅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금빛이 찬란하게 빛납니다. 잠시 침묵한 후에
아멘 아멘 아멘 아아멘, 아아멘을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함께 부릅니다.
눈을 뜨고 십자고상을 바라보고 성호경을 크게 하며 다음에 성모 마리아 석고상을 바라봅니다. 눈물이 양 눈에서 가슴 아래로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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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속 ◆
한자 補贖 라틴어 satisfactio 영어 satisfaction 출처 : [가톨릭대사전]
넓은 의미로 끼친 손해의 배상(compensatio) 및 보환(restitutio)을 뜻하나 그리스도교 신학에서는 죄로 인하여 하느님의 벌을 받음을 의미한다. 이는 성 안셀모(St. Anselmus)가 그리스도의 죽음이 세상의 죄를 충분히 보속한다고 주석한 데서 비롯한단. 가톨릭 윤리신학상의 보속은 고백성사의 본질적 요건의 하나로서 이미 지은 죄를 징계하는 벌이요, 영혼의 허약함을 치료하여 다시 범죄하지 않도록 하는 약이다. 세례 받기 전에 범한 죄는 성세성사로써 벌까지도 다 사하지만 세례 후에 범한 죄는 고백성사로써 사하여진다. 그러나 그 죄의 벌까지도 다 사하여지는 것이 아니고 지옥벌만 사하여질 뿐 잠벌은 남아 있게 된다. 잠벌이란 영원한 벌에 대하여 일시적인 벌, 혹은 연옥벌이란 뜻이며 이는 우리 자신이 기워 갚아야 하는 것이므로 자연히 보속이라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보속이 우리에게 적용되어 “당신들이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써 보이시오”(마태3:8)라는 말씀대로 보속이 필요하다고 하였다(D. 904, 906). 구약성서에서도 죄는 용서받았으나 벌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원조는 은총상태로 회복되었으나 고통과 죽음은 면치 못했고(창세 3:l6) 모세의 불신은 용서받았으나 약속한 땅에서 제외되었다(민수 20:12).신약성서에도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 주실 것이다”(로마 2:6) 했고, 바울로는 “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으로 채우고 있습니다”(골로 1:24)라고 하였다.
초대 교회에서는 보속이 너무 엄하였다. 이 엄한 보속은 세월이 지나면서 약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무거운 짐이 되었다. 사람들의 생각도 하느님의 공의보다는 사랑을 강조하게 됨에 따라 보속은 점차 가벼운 것으로 변하였다. 전통적으로 자선, 금식, 기도는 보속행위의 새 유형이다. 이 행위들에 의하여 우리는 우리의 재물, 신체, 영혼에 있어서 하느님 앞에 겸손해진다. 보속은 자신의 죄로 인한 정신적인 상처나 물질적인 손해를 진정으로 기워 갚고자 하는 정신으로 실행되어야 하므로 응보적이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인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보속이 자발적으로 실천되는 한 그것은 공로를 세우는 바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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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12권 78장
천상의 책 제12권 78장 1919년 1월 25일
하느님 뜻은 빛이기에 이 뜻 안에 사는 이는 빛이 된다.
당신 인성 안에 사셨듯이 이런 영혼 안에 사시는 예수님.
1. 나의 생명, 나의 전부인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 속에서 쓰디쓴 나날을 보내고 나자 내 변변찮은 가슴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그러므로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2. "얼마나 고달픈 운명이 나에게 예정되어 있었으랴! 그토록 많은 약속 후에도 그분은 나를 떠나셨다. 이제 그분의 사랑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지만 나 자신이 그분께 합당하지 못한 자가 되어 그분께서 버리시게 한 원인이 된 건 아닐지 누가 알랴?
3. 아, 어쩌면 그분께서 세상의 골치 아픈 문제들에 대하여 말씀하시려고 하신 저 밤에 내가 발설한 말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때 그분은 인간의 마음이 피에 굶주리고 있다고 서두를 떼셨는데, 그런 굶주림이 아직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셨다.
4. 내가 그 말씀을 냉큼 가로채면서 ‘예수님, 당신께서는 늘 그 문제를 꺼내시려고 하십니다. 그건 제쳐 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십시다.’ 했던 것이다. 그러자 그분은 괴로운 기색으로 침묵을 지키셨다. 이를 어쩌나! 아마도 마음이 상하셨나 보다!
5. 저의 생명이시여, 용서해 주십시오. 다시는 그러지 않을 테니, 제발 오셔 주십시오!'
6. 그렇게, 또 다른 군말로 혼자 궁시렁대는 동안 의식이 몽롱해지고 있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 계신 것이 보였다. 그분은 내 안의 이쪽에서 저쪽가지 말없이 홀로 거니시면서 어떤 지점에서는 비틀거리시고 어떤 지점에서 쿵하고 부딪치시는 것 같았다.
7. 나는 하도 당황해서 그분께 아무 소리도 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을 쿵하고 부딪치시게 할 정도로 많은 죄가 내 안에 있는지 누가 알랴?” 싶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지쳐 보이는데다 땀을 흘리고 계시면서도, 매우 인자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8. "딸아, 가엾은 순교자, 신앙의 순교자가 아닌 사랑의 순교자야, 너의 가장 혹독한 고통은 나의 부재이고 이것이 너에게 신적 순교의 인장을 찍는 까닭에 - 인간적 순교자가 아닌 신적 순교자야, 어찌하여 내 사랑에 대해 걱정하며 의심하느냐? 하물며 내가 어떻게 너를 떠날 수 있겠느냐?
9. 나는 내 인성 안에서 살았던 것처럼 네 안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내 인성 안에 온 세상을 담고 있었던 것처럼 네 인성 안에 세상을 넣어 두었다. 내가 거니는 동안 어떤 때는 비틀거리고 어떤 때는 쿵하고 부딪치는 것이 보이지 않더냐? 내가 그렇게 마주친 것은 죄들 및 악한 영혼들이었다.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10. 나는 네 안에서 세상의 운명을 나눈다. 너의 인성은, 내 신성에 보속을 바쳤던 내 인성과 같이 나에게 보속을 바친다.
11. 만일 내 신성이 보속을 바치는 내 인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가련한 피조물은 시간 속에서나 영원 속에서나 (징벌을) 피해 달아날 탈출구가 없었을 것이다. 하느님의 정의가 그들을 더 이상 보호할 만한 자녀로 여기지 않고 없애 버려야 할 원수로 여겼을 테니 말이다.
12. 이제 나의 인성은 영광을 입고 있으니, 고통을 받을 수 있고 괴로워하며 나와 함께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인성이, 나와 함께 영혼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인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너를 택한 것이다. 기쁘지 않으냐?
13. 내가 모든 것을, 곧 나의 고통과 피조물이 받아 마땅한 징벌에 대해서 너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네가 이 모든 것에 동참하며 나와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14. 이것이 또한 네가 내 뜻의 정상(頂上)에 있기를 내가 바라는 까닭이기도 하다. 너 자신의 뜻으로는 도달할 수 없지만, 나의 뜻으로는 네가 내 인성의 사명에 걸맞는 모든 것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5. 그러니 더는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너를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고통으로 나를 괴롭히지도 마라. 다른 피조물에게서 충분히 받고 있는데 너마저 너의 고통으로 내 고통을 더 많아지게 하고 싶은 거냐? 아니, 아니, 그러지 말고 안심해라. 네 예수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16. 나중에 그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다시 오시어, 나를 당신으로, 당신의 고통으로 변화시키셨다. 그리고 말씀을 덧붙이셨다.
17. "딸아, 나의 뜻은 빛이기에 이 뜻 안에 사는 사람은 빛이 된다. 빛이 되므로 나의 지극히 순수한 빛 안으로 쉽게 들어오고,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꺼내 가진다.
18. 그런데 열쇠로 뭔가를 열려면 그것이 녹슬어 있거나 진흙에 뒤덮여 있어선 안 된다. 그리고 자물쇠도 쇠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쇠가 열 수 없으니 말이다.
19. 이와 같이 영혼이 내 뜻의 열쇠로 (이 빛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뜻이라는 녹이 없어야 하고 세속적인 것들이라는 칙칙한 진흙도 묻어 있지 않아야 한다. 오직 그럴 때에만 비로소 영혼과 내가 하나로 결합될 수 있다. 그러면 영혼은 나에게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나는 그에게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진다.”
20. 그 뒤 나는 (천상) 엄마와 작고한 내 고해사제 한 분을 보았다. 나의 처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최근에 너는 주님에 의해 산 제물의 신분이 완전히 정지될 뻔하였다. 주님께서 그렇게 하시지 않도록 우리와 연옥 및 천국의 모든 주민이(보속) 기도를 많이 하였다. 이를 보면 정의가 여전히 무거운 징벌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너는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너는 지치지 말고 인내하여라.”
위의 책들은 명동가톨릭회관3층 315호 불모임 교재연구소 02-775-6069와 정릉4동성당02-943-2184, 가톨릭출판사 인터넷가톨릭서점 070-8233-8240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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