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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한여림 실비아 종신서원식(12.11.3.) 하루 전 기도

 

한여림 실비아 종신서원식(12.11.3.) 하루 전 기도

 

2012. 11.2.오전 4시 10분부터 4시 50분까지 40분간 기도

 

새벽에 잠을 깨었습니다. 화장실에 소변을 보러 가다 시계를 보니 오전 4시 5분이었습니다. 잠자리 요위에 앉아 이불을 다리 위에 덮고, 전기불도 켜지 않은 채, 조카(바로 아래 친동생의 딸)한여림 실비아에게 보낸 천상의 책 14권과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책을 받아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자 바로 내일 11월 3일 서울대교구 성북동성당에서 조규만 주교님 주례로 종신서원식을 올리는, 한여림 실비아 수녀를 위한 기도가 저도 모르게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앉아있는 방향이 한여림 실비아 수녀의 숙소인 성북동성당 근처에 있는 느베르애덕수녀회 쪽이 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저의 방에서 기도를 할 때에 십자고상과 성모 마리아 석고상이 있는 앞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한여림 실비아 수녀가 잠자고 있을 곳 북쪽을 향하여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도 중에 비로소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모 마리아님, 루이사 피카레타님, 저의 바로 아랫동생의 딸 한여림 실비아 수녀가 내일 서울대교구 성북동성당에서 종신서원식을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모 마리아님, 루이사님, 종신 수도자의 길을 걷기로 하느님께 서원하는 한여림 실비아 수녀를 보살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눈물이 흐릅니다.)

 

하느님의 딸이 되기를 선택한 한여림 실비아 수녀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소서. 성삼위 하느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아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기쁨 속에 생활하게 하여 주옵소서.

 

속세의 삶을 저버리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며 살기를 맹세한, 한여림 실비아 수녀의 사랑을 받으시고, 하느님의 딸 한여림 실비아 수녀에게 더 많은 사랑을 쏟아 부어 주시옵소서.

 

하느님의 딸이 되어, 실비아 자신은 버리고,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을 받고,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실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에게 드리는 기도생활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한여림 실비아 수녀는 우리 한가 집안 식구 중에서 처음으로 종신 수도자의 길을 택한 우리 집안사람들의 기둥입니다.

 

한여림 실비아 수녀를 통하여, 하느님을 모르고 사는 집안사람들 비신자 모두가 가톨릭신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진실한 신자가 되어 성가정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 성령님, 성모 마리아님, 루이사님, 한여림 실비아 수녀와 저 한영구 베네딕도 사이에 영적으로 교신(交信)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만들어 주옵소서. 한여림 실비아 수녀가 영적으로 성장하면서 깨달은 하느님의 뜻을 이 못난 작은이 저 베에네딕도에게 전달하게 하여 주고, 또한 이 못난 작은이 베네딕도가 깨달은 하느님의 뜻을 실비아 수녀가 모르고 있다면 전달하게 하여 주옵소서. 서로 영적으로 도우며 성장하게 하여 주옵소서.

 

영성이 크게 높아지는 은혜를 받은 실비아 수녀가 대환난의 때에, 우리집안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기둥이 되어, 주님의 구원을 받도록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과 성모 마리아님의 선택과 도움으로, “하느님의 뜻 작은 딸”이 되신 루이사님, 실비아 수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세분이 역사해주시는, 창조사업과 구원사업, 하느님의 뜻 사업이 열매를 맺어, 아버지의 뜻이 이 지상에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뜻의 나라가 성취될 때에, 우리 집안 신자 모두가 실비아 수녀와 함께, 하느님의 새 생명과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하느님에게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잠시 침묵하면서 기도의 창을 응시한 후에

이부자리에서 벗어나 오른쪽 동남향 벽에 있는 십자고상과 성모마리아 석고상 앞에 절하며 엎드려서 ,

(천천히 아주 천천히 깊이 의미를 되새기며)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모 마리아님, 루이사님, 한여림 실비아 수녀를 하느님의 딸로 선택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모 마리아님, 우리들의 엄마, 엄마! 한여림 실비아 수녀를 엄마의 사랑으로 품어 주소서. (눈물이 쏟아지면서 흐느낌이 옵니다.)

성모 마리아님이 역사하고 계신 인류구원사업에, 실비아 수녀가 작은 보탬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뜻의 나라가 성취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여림 수녀가 몸과 마음을 하느님께 다 바쳤습니다. 봉헌하였습니다. 우리집안의 영광이오니 받아주시어 보살피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눈물이 방바닥에 떨어집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천천히 아주 천천히 찬란한 빛이 솟아오르는 영상을 떠올리고, 흠숭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눈을 뜨고 어둠속에서 십자고상과 성모 마리아 석고상을 바라보고 크게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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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림 실비아 수녀는 이미 느베르애덕수녀회에 입회하면서 오래전에 수녀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다시 종신서원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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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 출처 : 가톨릭대사전) 한자 [誓願] 라틴어 [votum] 영어 [vow] 서원, 혹은 허원(許願)이란 보다 선하고 훌륭하게 살겠다고 하느님에게 약속하는 행위다. 교회법에 따르면 서원의 주체는 사람이다. 서원하는 사람은 심사숙고한 후에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해야 하며, 서원을 한자는 경신덕(敬神德)에 따르는 의무를 지게 된다. 즉 서원은 하느님과의 약속이다. 약속이란 단순한 결심과는 다르다. 결심은 이를 어길 경우 양심상 가책을 느끼게 되지만 약속은 이를 어길 경우 죄가 된다. 따라서 약속은 새로운 의무를 수행해야 할 책임이 따른다. 그러므로 서원을 하는 사람은 서원을 하기 전에 자기가 무엇을 서원하려 하는가를 분명히 알아야 하고, 그것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면 안 된다. 만약 서원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나 강제적인 협박·폭력·사기행위로 인해 서원을 하게 되면 올바른 서원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서원은 책임이 없고, 경신덕의 행위가 되지 못하는 까닭이다. 또 서원은 신에 대한 약속이지 사람이나 성인에 대한 서원은 아니다. 신에 대한 직접적으로 봉사하겠다는 경신덕의 행위가 서원이다. 모든 것이 서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이 할 수 없는 불가능한 행위는 서원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원의 대상이 되는 훌륭한 행위는 다음과 같다. ① 이미 의무로 부과된 행위 : 예컨대 천주십계 중 6계를 지키겠다고 서원한 사람이 그것을 깨뜨리려는 유혹에 저항하여 규정을 준수했을 때에는 천주십계를 지킨 덕(德) 이외에 경신덕을 쌓은 셈이 된다. ② 단순히 권고에 속하는 행위 : 사람이 결혼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는 자유이지만 신을 위해 정결을 지키는 것은 훌륭한 행위다. 그런데 서원을 하고 그것을 지킬 경우에 경신덕을 행함으로써 더욱 훌륭한 행위가 된다. ③ 그것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는 행위도 서원하고 지킬 경우 경신덕의 행위가 된다.

 

서원에는 공식서원(公式誓願, public vow), 사적서원(私的誓願, private vow), 성식서원(盛式誓願, solemn vow), 단순서원(單純誓願, simple vow), 유보서원(留保誓願, reserved vow), 비유보서원(非留保誓願, non-reserved vow), 종신서원(終身誓願, perpetual vow), 유기서원(有期誓願, temporal vow), 인적서원(人的誓願, pesonal vow), 물적서원(物的誓願, real vow), 혼합서원(混合誓願, mixed vow) 등이 있다. 또한 수도서원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사적서원을 제외한 모든 서원을 말한다. ① 공식 · 사적 서원 : 교회에서 인정된 서원이 공식서원, 그렇지 않은 서원은 사적 서원이다. 일반적으로 서원이라고 할 때 공식서원을 가리킨다. ② 성식 · 단순서원 : 성식서원은 '오르도'(Ordo)라 불리는 수도회에 입회하는 자가 하는 서원이며 항상 종신서원이 된다. 단순서원은 '콩그레가시오'(Congregatio)라 불리는 수도회에 입회하는 자가 한다. 성식서원의 경우 서원한 사실을 어길 경우 그 행위는 불법이면서 동시에 무효로 되며, 단순서원의 경우에는 불법이긴 하지만 그 행위를 무효화시키는 효력을 갖지는 않는다. ③ 유보 · 비유보서원 : 교황청만이 면제할 수 있는 서원을 유보서원, 그렇지 않는 서원은 비유보서원이다. 성식서원과 종신 완전 정결서원(Vow of perfect and perpetual chastity)은 유보서원에 속한다. ④ 종신 · 유기서원 : 일단 한 번 서원하면 그 효력이 일생 동안 미치는 서원을 종신서원이라 하며 만 21세 이상인 자가 3년 이상의 유기 단순서원기를 거쳐야 한다. 유기서원은 일정기간 동안만 효력을 가지며 만 16세 이상인 사람이 자격을 가진다. ⑤ 인적서원은 서원한 자의 행위를 구속하며 물건에 관한 약속인 물적서원 양자를 모두 포함하는 혼합서원도 있다.서원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① 유기서원은 만 18세 이상, 종신서원은 만 21세 이상의 자일 것. ② 교회법에 규정된 유효한 수련기를 거칠 것, ③법률상 장애가 없을 것, ④ 서원의 허가가 정당한 자격을 가진 자에 의해 주어질 것, ⑤ 사기 행위나 공포심을 유발할 행위가 관여되지 않을 것, ⑥ 문서나 구두로써 서원사실이 표명될 것 등이다.[참고문헌] T. Aquinas, Summa Theologia / C. Kirchberg, De voti narura, Munster 1897. --------------------------------------------------------------------▶서원 ( 출처 : 전례사전) 한자 [誓願] 영어 [Vows] 서원은 실현 가능한 더 좋은 선(善)에 관하여 심사숙고하고 자유로이 하느님께 맺은 약속으로서 종교의 덕행 차원에서 이행되어야 한다. 서원은 세례성사와 혼인성사에서 묵시적으로 이루어지며 더욱 완전한 삶을 찾아 수도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한다. 수도자들의 서원이 교회의 이름으로 받아들여지면 공적 서원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사적 서원이다. 그리고 교회에 의해 인정될 때에는 장엄 서원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단순 서원이다. 서원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들은 종교 행위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공로도 그만큼 더 크다. 서원 갱신(誓願 更新 Renewal of Vows) 참조. --------------------------------------------------------------------▶서원 ( 출처 : 천주교 용어사전) 한자 [誓願] 1. 의의 : 서원이란 허원(許願)이라고도 한다. 이는 보다 거룩하고 하느님의 뜻에 맞갖게 살겠다고 하느님과 하는 약속의 행위이다. 그래서 이 서원을 한 자는 경신덕(敬神德)의 의무를 지닌다. 따라서 서원을 하기 전에 무엇을 서원하는가를 분명하게 알고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2. 구별 : 서원에는 공식 서원과 사적 서원, 성대 서원과 단순 서원, 유보 서원과 비유보 서원, 유기 서원과 종신 서원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인적, 물적, 혼합 서원도 있다.공식 서원은 교회에서 인정한 서원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적 서원에 속한다. 성식 서원(盛式誓願, Ordo)은 수도자의 종신 서원이며, 단순 서원은 유기 서원이다. 그리고 교황청만이 면제할 수 있는 서원은 유보 서원 그렇지 않으면 비유보 서원이다. 또한 서원한 자의 행위를 구속하는 인적 서원, 물질에 관한 약속인 물적 서원, 둘 다 포함하는 혼합 서원이 있다.3. 자격 : 그런데 서원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만 18세(유기 서원)와 만 21세(종신 서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수련기를 거쳐야 하며, 법률상 장애가 없고 서원의 허가가 정당한 자격을 갖춘 자에 의해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사기 행위나 공포심을 유발할 행위와 관련되지 않아야 하며, 문서나 구두로 서원 사실이 표명되어야 한다. ------------------------------------------------------------------▶서원 ( 출처 : 천주교 용어자료집) 한자 [誓願] 라틴어 [votum] 영어 [vow]

그리스도교적 완덕을 쌓고자 선하고 훌륭하게 살겠다고 하느님께 드리는 약속.

서원은 심사숙고한 다음 자유 의지에 따라 해야 하며, 서원을 한 사람은 그에 합당한 의무를 지켜야 한다. ⓒGoodNews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