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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성가 218 ‘주여 당신 종이 여기’를 합창할 때에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심

 

성가 218 ‘주여 당신 종이 여기’를 합창할 때에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심

2013.12.16(월) 오전 10시 죽전성당 미사참석

 

신부님의 오늘복음에 대한 강론을 들은 다음, 봉헌성가 (가톨릭성가) 218 ‘주여 당신 종이 여기’를 합창할 때에 눈물이 맺힙니다.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왔나이다. 오로지 주님만을 따르려 왔나이다.’에서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 성가는 여러 번 부른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처음 경험하는 감응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여기 왔나이다. 오로지 주님만을 따르려 왔나이다.’

‘주여 당신 품안에 나를 받아주소서.’에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두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이 감응은 주님께서 이 못난 작은이를 주님의 종으로 선택하여 주신 것으로 받아 드려도 교만이 아닐 것입니다. 놀라우면서 한편으로 기쁘기도 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성삼위 하느님)만을 생각하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시고, 선택하여 주셨다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드립니다.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고, 눈물을 닦지 않고 미사를 계속합니다.(전에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눈물을 닦지 말라는 지시(느낌-이심전심)를 주셨습니다. 집에서 기도드리는 중에 눈물을 흘려도 기도가 끝난 후에 닦습니다.)

 

감사송 ‘거룩하시도다.’에 이어서, 성체 축성문 기도를 드릴 때에 전보다 저의 마음이 성령으로 충만한 느낌이 옵니다. 마음을 다하여 기도드립니다.

 

마침영광송에서 감응을 주십니다. 주님의 기도를 벅찬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기 전에 눈물을 닦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었습니다. 하느님 뜻의 생명과 사랑을 받습니다. 생명과 사랑이 성장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제 안에서 자라고 제 인간의 뜻은 소멸되어 갑니다. 예수님, 이 못난 작은이를 각별히 사랑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봉헌기도

 

흠숭하올 성부님,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어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고, 그 생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명을 보존하여 활동하게 하여 주시는 그 생명력, 인간을 성부님의 모상으로 창조하시면서, 더 각별하고 세심한 배려를 베푸시어 창조하신 생명력을, 아담에게 부어 넣어 주신 그 인간 생명력을, 원조 아담이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 악에 물들어 그 자손들, 악에 물들어 버린 현세의 인간들의 생명에, 다시 본래의 창조 때의 상태로 돌아오도록 (창조 때의 그 생명을) 다시 부어 넣어 주시어 인간들을 구원하고 성화시키십니다.

창조주 하느님의 무한한 힘의 생명력과 지극하신 인간 사랑에 엎드려 경배를 드리며 감사드립니다. 찬양합니다.

 

하느님 뜻으로 창조하신 생명과 사랑을 계속 받아 성장하고 있는 이 못난 작은이를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눈물이 흐릅니다.

 

흠숭하올 예수 그리스도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시어 인간을 구원하시고 상화시켜, 하느님 뜻 안에 사는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항구하게, 성체성사에 매일 임하시어 하느님 뜻의 생명과 사랑을 손수 부어 넣어 주십니다. 눈물이 더 흐릅니다.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성장한 이 못난 작은이를 예수님께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흠숭하올 성령님, 이 지구를 사랑으로 감싸시어, 회개하고 속죄하고 보속하여 악에서 벗어나려는 인간들을 찾아내시어, 그들을 악에서 구원하고 성화시키시어 이 땅에 하느님 뜻 안에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려고,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가장 세밀하고 치밀하게 인간들을 보고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아멘.

 

영광송을 합니다. 영광의 빛이 하늘과 땅에 충만한 모습을 상상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미사 후에 자리를 옮겨 앉아

감실에 계신 성체 예수님께 기도

 

감실 안에서 이 못난 작은이를 기다리고 계신 성체 예수님, 성가 ‘주여 당신 종이 여기’ 를 합창할 때에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시어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기뻤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하느님 뜻의 생명과 사랑을 받아 이 못난 작은이가 성장하게 하여 주셔서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어제 친척들 여러 사람이 저의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생명을 받은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이 기도 중에 떠오릅니다.)

 

예수님 이 보잘 것 없는 (저의 나이를 염두에 두고)작은이를 선택하시어 키워주시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큰 영광입니다.

예수님 찬미 받으소서. 흠숭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에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예수님, 이 못난 작은이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예수님께서 키워주셔서 성장하고 있는 이 몸과 마음 모두를 바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영광 안에 이 작은 이가 영광의 빛과 빛살을 바칩니다.

 

영광송을 합니다. 붉게 펴져나가 하늘과 땅에 충만해지는 영광의 빛을 상상합니다.

기도의 창이 더욱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감실 안에 계신 성체 예수님 안녕히 계십시오. 눈을 뜨고 성호경을 합니다. 일어나 90도롤 절하고 성당을 나옵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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