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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기도 모음

◆92.17.8.3.루이사에게 하느님뜻이 만물 안에서 완전한균형을 유지한 것을 공유하게 하여주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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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사에게 하느님뜻이  만물 안에서 완전한균형을 유지한 것을 공유하게 하여 악을 없애주신 사람들과 만물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게함 2.


천상의 책 제204219261227

 

하느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빛을 차단하고 어둠을 만든다.

참된 선은 하느님 안에 그 기원이 있다. 만물 안에 현존하며 그들과 함께 사는 사람.

 

1 내 정신이 영원하신 의지 안에 잠겨 있었을 때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사람이 내 뜻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범하는 죄는 너무나 큰 죄다.

내 뜻은 태양의 빛보다 강렬하고, 만인과 만물 속으로 침투한다.

그러기에 아무도 내 뜻에서 - 내 뜻의 끝없는 빛에서 달아날 수 없다!

 

2 그런데 사람은 자신의 뜻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그 빛을 차단하고 그 안에 어둠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내 뜻은 떠올라 스스로의 길을 따라 달린다. 그를 제 뜻의 어둠 속에 내버려 둔 채 달린다.

 

3 어떤 사람이 만일 햇빛을 차단하고 그 자신의 긴긴 밤을 만든다면, 사람들이 그를 일러 고약한 짓을 하는 미치광이라고들 하지 않겠느냐? 가엾게도 그는 더 이상 햇빛의 열기를 받지 못하니 얼어 죽을 것이고, 빛이라는 선이 없어 더 이상 활동을 못하니 따분해 죽을 것이다. 또 그는 굶어 죽을 것이다. 그의 조그마한 땅뙈기에 농사를 지어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빛과 열은 없고 그의 뜻이라는 어둠만이 그것을 온통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를 가리켜, ‘저토록 불행한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4 그 모든 일이 자기의 뜻을 행하는 영혼에게 일어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통탄할 최대의 악은 내 뜻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내 뜻을 배척한 영혼은 천상의 모든 선을 지닌 내 뜻을 배척했기 때문에 얼어 죽는다. 또 기쁨과 힘과 거룩한 활동의 생명을 일으키는 내 뜻이 없기 때문에 권태와 피로와 나약으로 죽는다. 또 그의 조그마한 땅뙈기로 하여금 먹고 살 양식을 내게 할 빛이 없기 때문에 굶어 죽는다.

 

5 사람들은 내 뜻을 행하지 않는 것은 중대한 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는커녕 그것은 오히려 모든 악을 한꺼번에 내포하는 악이다.”

 

6 나중에 그분이 이 말씀을 덧붙이셨다.

딸아, 모든 선은 저마다 그 기원을 하느님 안에 두어야 (정말) 선이 된다.

그러므로 사랑, 선행, 고통의 감수,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이들의 용맹, 종교적이거나 세속적인 학문 연구- 이 모든 것이 하느님 안에 그 기원을 두지 않으면 인간을 교만하게 만들고 그에게서 은총을 비우는 것이다.

 

7 그러니 하느님에게 기원을 두지 않고 인간에게서 온 모든 선은 드센 바람에 휩쓸린 건조물과 같다. 도시와 촌락과 호화로운 집들을 그 힘으로 박살내어 폐물 더미로 만드는 드센 바람 말이다. 바람이 극히 아름답고 정교한 예술품들을 - 사람들의 찬탄을 받는 그 작품들을 얼마나 자주 조롱이나 하는 듯 맹렬히 파괴하며 때려눕히는지!

8 또 자만심과 허영심이라는 드센 바람이, 피조물의 마음에 들려고 알랑거리는 아첨의 거센 바람이, 얼마나 자주 극히 아름다운 작품들을 때려눕히는지 모른다! 나는 (인간에게서 온) 그런 선에는 역겨움을 느낀다.

그러니 영혼 안의 저 드센 바람의 맹렬함을 차단하는 데에는 내 뜻의 빛의 능력과 이 빛에 의한 가려짐보다 더 효과적이고 더 적합하고 더 잘 듣는 약이 없다.

 

9 이 능력과 거룩한 빛에 의한 가려짐이 있는 곳에서는 그 드센 바람이 불지 못하기에, 사람은 하느님 뜻의 생명력 넘치는 영향을 받으며 산다. 그리하여 크든 작든 그의 모든 행위들에 피앗이 날인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모토(motto)는 이것이다.

하느님이 그것을 원하시니 나도 원한다. 그분께서 원하시지 않으면 나도 원하지 않는다.’

 

10 이에 더하여 내 뜻은 모든 피조물 안에 완전한 균형을 유지하기도 한다.

사랑의 균형, 선함의 균형, 자비의 균형, 굳셈의 균형, 능력의 균형 및 심지어 정의 균형도 유지한다.

그러니 징벌이나 분쟁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 그것은 내 균형 잡힌 뜻의 결과이다. 내 뜻은 인간을 사랑하는 정도와 같은 정도로 불균형에 떨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곧 내 뜻이 균형을 잃는다면, 내 뜻도 결점과 약점이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실제로 내 뜻의 모든 질서와 거룩함은 여기에, , 내 뜻의 완전한 균형에 있다. 결코 변하지 않는 언제나 한결같은 균형이다.

 

11 그런데, 딸아, 내 뜻의 맏이야, 이제 들어 보아라.

지고한 피앗의 한 미점이 이것이니, 내 뜻은 내 뜻 안에서 살며 내 뜻이 군림하게 하는 사람, 그리하여 내 뜻의 나라를 세우게 하는 사람 안으로 내 뜻의 완전한 균형이 옮겨지게 된다. 양쪽에서 동시에 공존하면서 그렇게 하기에 그 영혼은 사랑과 선함과 자비와 굳셈과 능력과 정의에 균형이 잡힘을 느낀다.

 

12 그리고 내 의지는 창조된 만물 하나하나 안에서 내 의지 특유의 균형을 이루는데, 그들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므로 이 균형을 잡은 영혼을 드높이고 널리 확장한다. 그로 하여금 자기의 모든 행위들 안에서 양자의 균형을 보면서 그들을 결합시켜 갈라질 수 없게 하려는 것이다.

 

13 그러므로 그 사람은 태양 안에 있으면서 내 뜻이 태양 안에서 하는 균형 잡힌 행위를 한다. 그는 바다에도 있고 하늘에도 있다. 또 활짝 핀 조그마한 꽃 안에도 있으면서 그것과 함께 그 향기를 발산한다. 또 그는 맹위를 떨치는 바람과 물과 폭풍우 안에도 있으면서 정의의 균형을 잡는다. 말하자면 내 뜻이 그 사람 없이는 지내지 못한다. 내 뜻과 그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이니, 삶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14 사람이 만약, ‘나는 하늘 속 여기저기에 산재(散在)하면서 내 형제들의 선익을 위해서 하늘을 보존한다. 내가 태양 안에 있는 것은 농작물의 생장 발육과 결실 및 빛을 주기 위해서, 그리하여 온 인류의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면, 너는 그것을 대단찮은 일로 여길 수 있겠느냐?

 

15 누가, ‘나는 내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분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또한 내 창조주께서 온 인류 가족에게 베푸시는 선을 나도 베푼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오직 거룩한 피앗의 저 균형을 받아들이고 그 피앗으로 하여금 자기 안에서 다스리게 하는 사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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