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급 동영상·인터넷 40인치 TV로 즐긴다
구글TV 이어 삼성, LG '풀브라우징 TV' 출시 '눈앞'...IPTV 사업자들도 '눈독'
거실 TV를 통해 검색과 웹서핑을 즐기는 이른바 TV 인터넷 풀브라우징 시대가 활짝 개화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TV를 통해 인터넷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가능한 '구글TV'가 출시된데 이어 이르면 이달 중 LG전자 (120,500원 6500 5.7%)가 풀브라우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TV을 내놓는다. 이어 삼성전자 (998,000원 29000 3.0%)도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스마트TV 신제품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과 LG가 그동안 출시해왔던 인터넷TV(커넥티드TV)의 경우, 인터넷 연결기능이 제공돼왔지만 영화·방송 콘텐츠 등 주문형비디오(VOD)와 날씨, 증권,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간단한 위젯 기능에 머물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TV용 앱스토어'를 개설하며 내놓은 스마트TV도 이용자들이 TV에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확장됐을 뿐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반쪽짜리 '스마트TV'였던 셈. TV가 인터넷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려면 웹브라우저 SW를 구동할만한 고성능 칩셋이 필요하다. 구글이 지난해 인텔과 손잡은 이유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을 풀브라우징 지원 TV도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외부업체 제휴를 통해 개발된 고성능 칩셋이 장착된다. 하지만 삼성과 LG가 풀브라우징 TV를 내놓지 않았던 이유는 하드웨어보다는 대화면 TV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와 기반 웹사이트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20인치급 모니터와 윈도 PC 기반에 최적화돼 있어 이를 그대로 TV에 적용할 경우,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화면 선명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어도비 플래시와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X 기반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아예 볼 수 조차 없다. 기존 TV 리모콘을 이용해 텍스트를 입력한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는 것도 단점이다. '풀브라우징'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던 구글TV가 지난해 큰 반향을 끌지 못했던 것도 이같은 사용자 환경이 주된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구글, 야후는 물론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인터넷기업들이 앞 다퉈 스마트TV을 겨냥한 인터넷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반전되고 있다. 구글은 TV 검색에 최적화된 엔진을 개발하는 한편, 유튜브도 대화면 TV에서 구동할 수 있는 풀HD급 동영상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포털기업들도 삼성전자 등 TV 제조사 및 IPTV 사업자들과 잇따라 시청 중인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키워드를 실시간 자동으로 띄워주는 검색 서비스나 40인치급 이상 와이드 대화면에 최적화된 TV용 웹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년여 대화면 TV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와 인터페이스(UI) 개발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분기 중 내놓을 스마트TV는 TV를 보며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 시청패턴을 분석해 TV가 알아서 영화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서비스 사업자들도 올해부터 풀브라우징 TV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어서 스마트TV를 둘러싼 TV제조사와 IPTV 사업자간 치열한 주도권 다툼도 예고되고 있다. |
'지식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경제 전망- 김주현 박사 (0) | 2011.02.11 |
---|---|
오세훈 "무상복지, 중산층 힘들게 하는 세금폭탄" (0) | 2011.01.24 |
기왕이면 '無세금'까지 (0) | 2011.01.17 |
5분 명상으로 인생이 바뀝니다. (0) | 2011.01.13 |
중국 경제 황금시대는 끝났다 (0) | 201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