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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강원도 화천 용화산 산행기

이 용화산은 100대명산의 하나다.

춘천시내를 경유하여 해발 660m에 위치한 큰 고개에서 하차하였다. 그곳 까지 아스팔트가 포장되어 있다. 큰 고개의 등산로 입구에서 가파르게 경사진 바위가 많은 산길을 오른다. 밧줄을 잡고 바위산을 오르는 곳이 아주 많다. 용화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칼바위에 뾰족이 솟아 있는 촛대바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진 칼바위에 붙어 있다. 등산로도 전체가 큰 바위다. 남쪽으로 시야가 탁트여있어 멀리 산봉우리들이 보이고 계곡의 골자기 좌우로 시원스럽게 산들이 퍼져있다. 북쪽도 멀리까지 산봉우리들이 보인다.

 

                                                                큰 고개 등산로입구에 설치된 등산안내판

 

                                                   용화산 정상에 설치된 등산안내판

 

 

 

좌우로 낭떠러지기인 큰 바위 위를 걷는 등산로에, 바위틈에서 제법 큰 소나무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있다. 시원한 산바람에 땀을 식히며 아름다운 산 경치를 바라보며 즐거움에 푹 빠진다. 정상은 평편한 흙바닥에 바위가 별로 없다. 주위를 나무가 전부가리고 있어 경치를 보기가 불편하고 사진촬영도 나무 때문에 하기 어렵다. 전망대를 만들어 놓으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아쉽다. 정상까지 한 시간 걸렸다.

 

 

 

                                                         용화산 정상 가까이 산능선에서 바라본 북쪽 경관

 

 

하산은 다시 남동쪽 계곡을 따라 양통으로 향하였다. 새소리도 없는 계곡의 적막(寂寞)속을 걸었다. 만나는 등산객도 없어 오래간만에 적막 속에서 주위의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었다. 지루하지만 계곡의 바위틈을 흐르는 시냇물이 너무 깨끗하고 그 소리가 적막과 어 울린다. 시냇물을 먹는 친구도 있다. 세수를 하니 너무 시원하다. 양통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시간을 계산하여 보니 점심식사시간 포함하여 4시간이다.

 

                                                 양통쪽에서 본 용화산 정상 주위의 바위산

 

                                                                굵은 선이 산행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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