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구병산 산행기 - 아름다운 산들과 주변 경관

구병산 산행기 - 아름다운 산들과 주변 경관

 

산악회 산행기를 전담하는 노순옥 기자가 사정상 나오지 못하여

제가 산행기를 씁니다.

하늘이 보우하사 1.7산악회 산행 날의 날씨가 계속 좋습니다.

오늘 하늘에는 별로 구름이 없습니다.

바람이 약간 불고 황사 때문에 하늘이 약간 뿌옇습니다.

배정운 동문은 연속 참가, 안희중 동문이 모처럼 참석하여

9명이 버스를 타고 목적지 보은 구병산으로 향하였습니다.

김숭자 회장이 따뜻한 떡을 두 편씩이나 나누어 주었습니다.

항상 베풀어 주는 봉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택열 운봉거사께서 또 게르마늄 삶은 달걀을 나누어

주어 떡과 함께 두 분께 감사를 드리며 먹었습니다.

소화도 잘 됩니다.

김종남 고문께서 구병산 산행코스가 경사가 심한 편이므로

최단코스를 택하여 산행시간도 줄이고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문화관광으로 옥천의 육영수 여사 친정 99칸 집을

구경하자고 하였습니다.

 

보은 삼가리 삼가저수지를 차창으로 바라봅니다.

물이 맑고 주변 산과 어울린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산행이 시작되는 구병리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교회가 있고, 마을에는 아담한 건물들이 있어 산골이

이지만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연초록 이파리들의 녹음(綠陰) 속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노란제비꽃, 각시 붓꽃, 구슬붕이 등 봄꽃이 눈에 뜨입니다.

활엽수가 많은 산,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자 숨이 가빠집니다.

신선한 산 공기를 마음껏 들여 마십니다.

몸은 모처럼 힘을 쓰고, 마음은 곧바로 건강해지고 즐거워집니다.

오늘 김숭자 회장 내외분이 선두 그룹에서 산행을 합니다.

 

중간 휴식 때에는 김윤기 총무가 항상 과일과 보온병에 담아온

홍삼액을 나누어 줍니다. 봉사에 화답하는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맛있게 나누어 먹고 마십니다. 배정운 동문과 장원찬 변호사께서

나누어주는 참외가 아주 달아 입이 즐거웠습니다. 세 분의 간식

봉사로 휴식은 항상 즐겁습니다.

 

 

 

높이 876m인 구병산 정상에 10분전 12시에 도착했습니다.

황사가 끼어 하늘이 좀 뿌옇습니다.

멀리 산봉우리들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탁 트인 경치들이 아름답습니다.

김종남 고문이 구병산이 100대 명산에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산의 바위, 능선, 나무들이 어우러진 산 경치도 아름답고

멀리 펼쳐지는 주변 경관들이 아름답습니다.

안타깝도다. 황사만 없었더라면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점심을 맛있게 먹었을 터인데.

 

그러나 구병산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기쁜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가파릅니다.

길이 아닌 것 같아보이자, 연세가 제일 많은 장변호사께서

앞장서서 길을 찾습니다. 노익장이다. 또 감사, 감사.

안희중 동문은 체중이 가벼워서 인지 날렵하게

움직이며 항상 선두그룹에 섭니다. 앞으로 계속

참가하여 산악회를 빛내주기를 바랍니다.

등산객이 많지 않은 것이 오늘의 특징입니다.

 

내려오면서 북쪽으로 보이는 산 능선자락의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 산행은 단거리 코스다. 그런데도

아름다운 산의 모습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5~6시간 산행코스를 택하면 더 많은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불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김종남 고문의 추천으로 우리는 항상 아름다운

산을 구경하는 특별한 은혜를 받습니다.

 

산행시간 3시간 반 동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많이 본 것은 큰 행운입니다.

 

1.7산악회 회원들은 겸손과 상호존경과 깊은 우애(友愛)를

바탕으로 유머가 넘치는 재담을 나누며, 탁월한 지도자

덕분으로 무사히 백두대간을 마쳤습니다.

 

호사다마라고 성취감 뒤에 암이라는 병마를 경험하여

완전히 회복한 산우(山友)도 있고, 병마를 겪고 있는

산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건강을 회복하여 더욱

건강하게 취미생활을 하리라 믿습니다.

 

이 착한 산우들에게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하고

기도드립니다.

병마와 싸워 이긴 강인한 산우들은 더욱 건강해진 마음과

몸으로 이 아름다운 모임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들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옥천의 99칸 한옥 관광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분당 오리역근처에서 목욕을 하고 가락동 수산시장

5번 기둥 횟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5월 14일 오늘이 김종남 고문 결혼기념일이라

오늘 사수(射手)가 되기를 원하여, 오늘 산행에

참석 못한 박정수 동문, 노순옥 기자 내외와 현해수 동문도

식사를 같이 했고, 김고문 부인 차여사도 참석하여 자리가 환하게

빛났습니다.

모처럼 여러 사람이 정담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호화 만찬을 즐겼습니다.

 

산행한 회원

김숭자, 김윤기, 김종남, 김택열, 배정운, 안희중, 임종홍,

장원찬, 한영구(9명)

 

 

 

                                                         츨발지점 구병리 마을에서본 속리산 천왕봉-1057m(중앙)

 

 

 

 

                                                                                 구병산 정상 인근 지점에서 본 삼가저수지

구병산 정상에서 본 북쪽

 

구병산 정상에서 본 북쪽

구병산 정상에서 본 북쪽

 

구병산 정상에서 본 북쪽

구병산 정상에서 본 북서쪽

구병산 정상에서 본 서쪽

구병산정상 표지석

구병산 정상에서본 동쪽

구병산 정상에서본 남쪽-상주쪽

구병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

구병산 정상에서 남쪽 산

구병산 정상에서 남쪽 산

구병산 정상에서 남쪽 산

구병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하산하다 바라본 북쪽 능선

 

구병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하산하다 바라본 동북쪽 삼가저수지 일대

 

 

 

두꺼운 붉은 선이 이번 산행한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