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14장 1926년 10월 22일 저의 해설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성모님이 하느님을 선물하는 큰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의 뜻에 대해 알릴 사명을 받은 사람도
하느님 뜻을, 사람에게 주는 큰 기적을 행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다.
1.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하지만 이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위대한 선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이 말을 가로막으시며 내 안에서 서둘러 나오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意志: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어떠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내적 욕구. Volition: 의지 작용, 동양의 언어(한문)보다 서양의 언어인 세계 공영어가 되어가는 영어 표현이 이해에 더 도움을 줍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시고 신성하신 의지는 정(靜)적인 면과 동(動)적인 작용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딸아, 그 나라의 위대한 선은 무엇일까라고?!
2. ‘내 피앗의 나라’는 모든 선과 모든 기적과 더없이 놀라운 것들을 다 지니고 있다. 게다가 그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또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절름발이를 똑바로 걷게 하고,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 등을 의미하는 것이 기적이라면, 내 뜻의 나라는 예방책인 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 나라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소경이나 절름발이나 병자가 될 위험이 없다.
‘내 피앗의 나라’는 주님의 기도의 ‘아버지의 나라’ 천상의 책의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표현입니다. 죄를 지으면 죄는 악의 먹이가 되어 악령이 번창합니다. 악(악령)이 침범한 사람에게는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병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마귀(병마도 포함)를 쫓아내는 기적을 많이 보여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뜻의 나라’가 ‘구원의 나라’와 과도기적으로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모든 이가 육신의 분해 내지 부패를 겪이 않고, 육신이 부활 할 날을 기다리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십니다.
사도신경 마지막 구절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와 미사 통상문 기도 ‘전구기도’의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 교우들’ 기도와 관련이 있는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의 내용을 요약하면 ‘구원의 나라’에서 신자들이 실천할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성삼위 하느님이 신자들에게 성체성사 기도를 통하여, 천상의 책 말씀에 의하면, 아버지 하느님께서 하느님 뜻의 양식으로 빛의 생명을 주시고 하느님 뜻의 사랑을 주십니다. 성자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성사적 생명의 양식으로 예수님의 인성(人性)의 생명과 신적(神的)생명을 주시어 악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죄를 없애 주십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위의 하느님의 뜻 양식과 성사적 생명의 양식을 받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시는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리고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과 조물들 중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시고, 하늘, 궁창에 떠있는 태양의 빛과 열, 대기 속의 신선한 생명의 공기, 지상의 조물들, 그 밖에 모든 조물들 안에 있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활동적 생명(Operative Life)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십니다. 하느님의 존재를 확고하게 믿고 감사할 줄 아는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사람들 안에 머물러 계신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 계신 하느님 뜻 자신의 봉사를 받아 그 활동적 생명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시어 그 생명을 다스려 주십니다. 활동적 생명을 사람들이 소유하게 하여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몸을 튼튼하게 자라게 하고 항상 건강을 유지하여 주시고, 활기차고 활동적인 생명활동을 하게 다스려 주십니다. 음식과, 운동을 통하여 얻는 활동적 생명을 하느님 뜻의 질서와 조화와 균형에 맞추어 섭취하여야 합니다.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청원기도를 드리고 하느님 뜻의 행위를 하므로, 하느님께서 이를 듣고 보시어 은총질서에 따라 은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의 뜻으로 다스려 주신다고 이 못난 작은이는 믿습니다.
위에서 말한 하느님 뜻의 생명 모두는 하느님이 소유하십니다. 모든 만물 피조물 조물들은 하느님 뜻의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 뜻이 그들에게 하느님 자신의 생명을 주시어 다스려주십니다.
미사통상문 기도 ‘마침영광송’을 풀이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구원받은 모든 영혼들이 두 번째 성령을 받아 성화되어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이 땅위에 이룩하여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께 모든 영예와 영광을 드리는 마침영광송이 목표이며 정점이며 완성입니다.
이어서 ‘주님의 기도’에서는 하느님 뜻의 나라가 이 땅위에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니다. 육신과 영혼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영원한 삶을 누리게 하여 주십니다.
하느님 뜻 안에서 살기로 결심을 하고, 천상의 책을 읽고 묵상하여 그 말씀들을 이해하고 알아 깨닫고, 아버지 하느님께, 지고한 하느님 뜻의 태양이신 하느님의 빛이 주시는 생명과 하느님 뜻의 사랑을 주시기를 청하면, 은총질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은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면 ‘지고한 피앗의 나라’에서 살 수 있는 영혼이 되는 것으로 이 못난 작은이는 믿고 있습니다.
‘지고한 피앗의 나라’에서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아래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하여 위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3. 그런 영혼 안에서는 죽음도 더 이상 힘이 없기 마련이다. 죽음이 육신을 이긴다고 해도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하나의 통과 절차일 뿐이다. 그는 육신의 분해를 초래한 타락한 인간 의지와 죄라는 양식을 먹지 않고, 예방책인 내 뜻의 양식만 먹기 때문에, 육신의 무덤에 차분히 누워 모든 이가 부활할 날을 기다리게 된다. 제 아무리 힘센 자라도 공포를 느낄 만큼 끔찍한 육신의 분해 내지 부패를 겪지 않는 것이다.
사도신경의 마지막 구절‘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를 확고하게 믿는 사람은, 미사통상문 기도 의‘전구’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 교우들”에 해당합니다.
하느님은 불가능이 없으시므로 하느님 말씀을 무조건 믿는 것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하느님의 길을 걷는 현명한 발걸음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성(理性 reason)으로 생각하는 오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므로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하느님이 인간의 영혼에게 주시는 능력인 지성(知性 intelligence)으로 생각하게 하여주십니다.(19.19. 1926.5.10.) 그러면 확고하게 믿어지게 됩니다. 사도신경의 믿음은 이성의 믿음이 아니고 이 지성의 믿음이 되어야합니다.
지성은 하느님과 연결이 이루어지는 소통의 길이므로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되어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지고한 피앗의 나라’에서 살려면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위 글에서 ‘그는 육신의 분해를 초래한 타락한 인간 의지’를 풀이하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악의 유혹에 빠져 악에 물들어 버린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육신이 분해됩니다. 그러나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악에서 구하여 주시므로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라는 양식(糧食 bread)을 먹지 않고, ‘예방책인 내 뜻의 양식’하느님 뜻의 양식(The bread of Divine Will) 성사적 생명의 양식(The bread of Sacramental Life),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The bread of Natural Life)만 먹기 때문에 썩거나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육신의 무덤에 차분히 누워 모든 이가 부활할 날을 기다리게 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고한 피앗의 나라’에서는 미사통상문기도 성체성사에서 ‘일용할 양식’이 ‘하느님 뜻의 양식(The bread of Divine Will), 성사적 생명의 양식(The bread of Sacramental Life),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The bread of Natural Life) 모두를 성삼위 하느님께서 주십니다. (15,26,1923. 5. 2.)
천상의 책 제15권 26장 1923년 5월 2일
5. 그리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나의 ‘피앗 볼룬타스 투아’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가 실현될 때, 그때라야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로 시작되는 ‘주님의 기도’ 둘째 부분도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
이 못난 작은이는 매일 미사에 나가 하느님 뜻의 양식(The bread of Divine Will)은 아버지 하느님에게서 성사적 생명의 양식(The bread of Sacramental Life)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인 성체예수님에게서 받고 있습니다.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The bread of Natural Life)은 음식으로 생명유지와 성장에 필용한 양식을 받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하느님이 창조하신 하늘, 태양의 빛과 열, 대기 속에 신선한 생명의 공기 등 이 모든 조물들 안에 넣어 주신 하느님 뜻의 활동적 생명(Operative Life)을 위의 2절 해설에서 말씀드린 내용대로 받고 있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 ‘전구’ ‘다른 이들도 모두 생각하시어, 그들이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뵈옵게 하소서.
이 말씀은 지옥 불에 떨어지지 않게 하여 구원을 받아 예수님의 얼굴을 뵈옵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묵주기도 구원의 기도) ‘정화와 대환난기’(이 블로그 2012.5.23. 정화와 대 환난 예언들http://blog.daum.net/hanikoo/11861152 과, 책: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565,7.442,8.482,15.)를 거치면서, 사도신경에서 ‘그리로 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를 확고하게 믿는 사람과 그에 속하지 않는 비신자나 신자들도 공심판 날에 모든 이가 부활할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천상의 책 제1권 36장에서 예수님께서 루이사 피카레타에게 공심판에 관하여 말씀하신 내용을 전재합니다.
13. 죽음을 통해서 우리의 육신이 소멸되는 것은 흡사 우리 안에 오신 성체의 소멸처럼 거의 완전히 사라지는 것 같지만, 공심판 날이 오면 하느님 전능의 기적으로 생명을 얻고, 영혼과 결합되어 영육이 한가지로 그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 착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참 행복을 영원히 누리겠지만, 하느님을 멀리한 악인들은 더할 수 없이 혹독한 고통을 영원히 받게 될 것이다.
16. 영혼들도 이와 같을 것이다. 그들은 위에서 말한 희생제사와 사랑의 성사에서 빛을 받아 별들처럼 반짝이는 옷을 입고, 영원한 정의의 태양이신 예수님께서 도착하시기 전에, 여호사밧 골짜기(요엘 4,2.12 : 상징적인 장소 이름. “여호사밧”은 “하느님께서 심판하신다”는 뜻. - 역주)에서 공심판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각자는 자신이 지닌 빛으로 다른 이들의 영혼을 보고 또 그 자신도 보여 지게 될 터인데, 이 빛은 바로 거룩한 희생 제사와 거룩한 사랑의 성사에 의하여 받게 될 빛이다.
17. 그렇지만, 심판자이시며 영원한 정의의 태양이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면, 별처럼 빛나는 이 복된 영혼들 모두를 그분의 무한한 빛으로 흡수하시어, 영원히 그분 안에서 살면서 하느님의 완전성으로 충만한 끝없는 바다 속을 헤엄쳐 다니게 하실 것이다.
18. 그러면, 이 거룩한 빛이 없는 영혼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겠지만, 주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다른 기회에 말해 보겠다. 나중에, 위에서 말한 사랑의 대상에 관해서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바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아껴 두겠다는 것이다.
19.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다만, 빛으로 반짝이는 영혼과 결합된 육신은 영원히 하느님과 일치한다는 것이니, 이 역시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사실이다. 반대로, 검고 어두운 영혼과 결합된 영혼은, 자발적으로 경건하게이 희생 제사와 사랑의 성사에 참여했더라면 얻게 되었을 빛이, 곧 은총의 빛이 없기 때문에 더할 수 없이 짙은 어둠 속에 던져져 가라앉게 될 것이다. 아낌없이 관대하게 빛을 주시는 분께 고의로 대적했으니 그 배은망덕의 정도에 따라 그렇게 될 것이고, 거기에서 암흑의 왕인 루치펠의 종살이를 하면서 가장 무섭고 고통스러운 가책으로 영원히 괴로워하게 될 것이다.
아래에 글들은 풀이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풀이를 하지 않습니다.
4. 너는 어느 것이 더 큰 기적이라고 생각하느냐? 가엾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절름발이를 똑바로 걷게 하며 병자를 치유해 주는 것이냐, 아니면 예방책을 가지고 있어서 결코 시력을 잃지 않게 하고 언제나 똑바로 걷게 하며 항상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냐? 나는 예방적인 기적이 불행이 닥친 이후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5. '구원의 나라'와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큰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첫째 것은 불행에 처한 가련한 이들을 위한 기적이었으니,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어떤 이들은 이 불행을, 다른 이들은 저 불행을 겪고 있었다. 나는 그래서 외적으로도 여러 다양한 치유의 모범을 보여 주었는데, 그 치유들은 내가 영혼들에게 해 준 치유의 상징이었다. 그들의 병증은 그러나 쉽사리 재발되곤 한다.
6. 둘째 것은 예방적 치유의 기적이다. 내 뜻은 기적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 뜻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불행도 겪지 않는다. 내가 기적을 행할 필요도 없으리니, 내 뜻이 그들을 언제나 건강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만물 창조 때에 우리 손에서 나왔을 때처럼 아름답게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7. '거룩한 피앗의 나라'는 모든 불행과 모든 비참과 모든 공포를 몰아내는 큰 기적을 행한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지나가는 시간과 상황 속에서 기적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들을 그 자신과 함께 지속적인 기적으로 보호하고, 모든 불행에서 지켜, 이 나라의 자녀들로서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8. 이는 영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육신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죄가 모든 악의 양식이기에, 일단 죄가 제거되면 악을 기를 양식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 뜻과 죄는 공존할 수 없으므로 인간 본성도 유익한 효과를 얻기 마련이다.
9. 그런데, 딸아,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라는 위대한 기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내 뜻의 맏딸인 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는 내가 '구원의 나라'를 준비해야 했을 때 존귀한 여왕이신 내 엄마와 함께 일했던 것과 꼭 같다.
10. 나는 내 엄마를 끌어당겨 나에게 긴밀히 결합시키면서 그분으로 하여금 당신 내면 사정에 열중하시게 하여, 그분과 함께 구원사업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너무나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었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 하고 다시 하며 완성해야 할 일이 어찌나 많은지, 나는 그분의 완덕을 제외하고는 기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어떤 것도 그분의 외면에 드러나지 않게 하였다.
11.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을 더 자유롭게 해 드렸으니, '구원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영원한 피앗'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거룩하신 임금님께 다가가시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니 어느 것이 더 위대한 기적이겠느냐? 천상 여왕께서 소경을 보게 하거나 벙어리를 말하게 하는 등의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이겠느냐, 아니면 '영원하신 말씀'을 이 세상에 내려오시게 하신 기적이겠느냐?
12. 앞의 것은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개인적인 기적이지만, 뒤의 것은 그와 반대로 영구적인 기적이고, 이를 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기적이다. 그러므로 앞의 것은 뒤의 것과 그 무엇에 있어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13. 그분은 참태양이시기에 모든 것을 가리면서 '아버지의 말씀' 마저 그분 내면에 감추셨지만, 구원사업이 낳은 모든 좋은 것 및 모든 효과와 기적들은 그분의 빛으로 키우셨다. 그러나 그분은 좋은 것들과 기적들이 생겨나게 하는 태양이시면서도 그 모든 것의 일차적인 원인으로서 사람들 눈에 띄거나 지적되신 적이 없었다.
14. 사실, 내가 지상에서 행한 모든 선은 천상 여왕께서 하느님의 신성 안에 당신의 나라를 소유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왕께서 이 나라에 의하여 나를 하늘에서 끌어내리시어 사람들에게 주셨으니 말이다.
15. 이제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준비하기 위하여 너에게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너를 나와 함께 있게 하고, 이 나라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천상 아버지께 다가가게 하는데, 그것은 네가 아버지께 간구하며 그분을 이겨 나라 하나를 가지게 하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내 나라의 '피앗'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또한 나는 그토록 거룩한 나라를 세우는 데에 필요한 모든 기적적인 능력을 네 안에서 이루고 완성하기 위하여 네가 내 나라의 일에 계속 열중하도록 지키고 있다. 내 나라라는 위대한 기적을 이루기 위하여 너로 하여금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시 하며 완성하게 하고, 모든 사람이 마땅히 해야 했고 또 해야 할 일도 다하도록 하는 것이다.
17. 그렇더라도, 내 뜻의 빛을 제외하면, 너에게서 기적 같은 것이 외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18.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거룩한 피앗의 나라'에 대하여 놀랍기 그지없는 사실들을 많이도 표현하셨고, 그것이 가져온 좋은 것들은 창조사업과 구원사업의 결실을 능가할 것이라고, 더구나 이것이 그 두 사업에 (승리의) 화관이 될 것이라고도 하셨다.
19. 그런데, 그리도 엄청난 선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서 기적 같은 것을, 곧 이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위대한 선을 외적으로 확증해 줄 기적적인 일을 전혀 볼 수 없을 것이라니! 반면에 다른 성인들은 이 위대한 선이라는 기적이 없어도 걸음마다 기적을 행하곤 하지 않았는가?'
20. 그러나 그런 이들이 고개를 돌려 모든 피조물 가운데에서 가장 거룩하신 내 엄마를 본다면, 또 그분께서 당신 안에 품고 계셨으며 피조물에게 가져다주신 위대한 선을 본다면, 그분에 비할 만한 사람을 도무지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 말씀'의 잉태라는 위대한 기적과 하느님을 각 피조물에게 내어 주는 놀라운 일을 그분께서 하셨기 때문이다.
21. 그러니 '영원하신 말씀'을 피조물에게 주는, 일찍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 놀라운 기적 앞에 있으면, 다른 모든 기적들은 태양 앞에 있는 작디작은 꽃에 불과할 뿐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은 더 작은 일은 할 필요가 없다. 이와 같이, 피조물 가운데에 다시 세워질 내 뜻의 나라라는 기적 앞에 서면, 다른 모든 기적들은 내 뜻이라는 큰 태양 앞에 있는 작디작은 불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2. 내 뜻에 대한 하나하나의 말과 진리와 표현은 모든 악에서 지켜주는 보호자인 내 뜻으로부터 나오는 기적이다. 그것은 피조물을 무한한 선과 더 큰 영광과 새로운 아름다움에 - 온전히 신적인 그 (모든) 것에 묶는 끈과도 같다.
23. '내 영원한 피앗'에 대한 진리는,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고 나병환자가 치유되고 소경이 보고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는 것보다 더 큰 능력과 기적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사실, '내 피앗'의 성성과 능력에 대한 나의 말은, 영혼들을 그들의 기원에로 부활시키고, 인간적인 뜻에 의한 나병을 치유해 준다.
24. 또 이제까지 소경이나 진배없었던 그들에게 시력을 주어 내 뜻의 나라의 좋은 것들을 볼 수 있게 하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유독 내 뜻에 대해서는 벙어리 같았던 수많은 이들의 말문을 열어 준다. 그런 다음 모든 선을 내포한 하느님의 뜻을 각 사람에게 주는 크나큰 기적을 행한다. 내 뜻의 나라의 자녀들이 내 뜻을 소유하게 되면, 내 뜻이 그들에게 무엇을 주지 않겠느냐?
25. 이런 까닭에 나는 네가 나의 이 나라에 대한 일에 온전히 열중하게 한다. 이 '피앗의 나라'가 알려지고 소유되는 크나큰 기적을 준비하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의를 기울여 내 뜻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 지르며,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를 통하여, 사람이 나에게로 돌아오는 -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기원으로 돌아오는 위대한 기적을 행할 수 있다.”
26. 그 후 나는 위에서 쓴 것에 대하여, 특히 지고하신 뜻에 대한 각각의 낱말과 표현이 저마다 이 뜻에서 나온 기적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내 안의 예수님께서 당신의 그 말씀을 확실히 굳히시려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27. “딸아, 내가 지상에 왔을 때, 네 생각에 어느 것이 더 큰 기적이었을 것 같으냐? 나의 말, 내가 선포한 복음이었겠느냐, 아니면 죽은 이를 되살리고 소경을 보게 하며 귀머거리를 듣게 한 것 등의 행위였겠느냐?
28. 아, 딸아! 나의 말, 나의 복음이야말로 더 큰 기적이었다. 더군다나 나의 말에서 여러 기적들이 나왔다. 모든 기적들의 기초와 실체가 나의 창조적인 말에서 나왔고, 영구적인 기적인 성사들과 창조사업 자체도 나의 말에서 생명을 얻었고, 바로 나의 교회도 나의 말, 나의 복음을 그 통치 체제와 토대로 가지고 있다.
29. 나의 말, 나의 복음은 따라서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었다. 그리고 기적들이 생명을 가진다면 그것은 나의 기적적인 말 때문이었다. 그러니 네 예수의 말이 가장 큰 기적임을 확신하여라.
내 말은 강력한 바람과 같이 달리고, 귀를 세게 두드리며 마음들 안으로 들어가 (그 마음들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하며 밝게 비추어 주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빙빙 돌아다니면 온 세상을 누빈다. 또한 모든 세기들 사이를 두루 돌아다니기도 한다.
30. 대체 누가 나의 말을 한마디라도 죽이거나 매장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따금 내 말이 침묵을 지키면서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결코 생명을 잃지 않는다. 뜻밖의 순간에 밖으로 나와서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사람이든 식물이든 만물이 그 세월에 파묻혀 사라지지만,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 안에 생명이, 말하는 이의 기적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31. 그러므로 나는 이것을 확언한다. 내 ‘영원한 피앗’에 대하여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은 그 낱말 하나하나가 내 뜻의 나라를 위해 소용될 더 없이 큰 기적이다. 이 때문에 나는 네가 더 열렬히 일하도록 촉구하고, 내 말 중 단 하나의 낱말도 빠뜨리지 않고 쓰도록 보살핀다.(하나라도 빠뜨리면)‘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자녀들에게 매우 큰 선을 가져다줄 나의 한 기적이 내게 되돌아오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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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20권 14장 1926 10 22 영어
Book of Heaven Volume 20 October 22, 1926
The great good that the Kingdom of the Divine Fiat will bring. How It will be the preserver from all evils. Just as the Virgin, while She made no miracle, made the great miracle of giving a God to creatures, so it will be for the one who must make the Kingdom known: she will make the great miracle of giving a Divine Will.
I was thinking to myself about the Holy Divine Volition, and I said to myself: “But, what will be the great good of this Kingdom of the Supreme Fiat?”
And Jesus, interrupting my thought, moved in my interior as though hurriedly, telling me: “My daughter,
what will be the great good?! What will be the great good?! The Kingdom of My Fiat will enclose all goods, all miracles, the most sensational prodigies; even more, It will surpass them all together. And if miracle means
to give sight to a blind one, to straighten up a cripple, to heal one who is sick, to raise a dead man, etc., the Kingdom of My Will will have the preserving nourishment, and for whoever enters into It, there will be no
danger that he might become blind, crippled or sick.
“Death will no longer have power in the soul; and if it will have it over the body, it will not be death, but
transit. Without the nourishment of sin and a degraded human will that produced corruption in the bodies,
and with the preserving nourishment of My Will, the bodies also will not be subject to decomposing and
becoming so horribly corrupted as to strike fear even into the strongest ones, as it happens now; but they
will remain composed in their sepulchers, waiting for the day of the resurrection of all.
“Do you think it is a greater miracle to give sight to a poor blind one, to straighten up a cripple, to heal one who is sick, or to have a preserving means, so that the eye may never lose its sight, so that one may always walk straight, so that one may always be healthy? I believe that the preserving miracle is greater than the
miracle after a misfortune has occurred. This is the great difference between the Kingdom of Redemption
and the Kingdom of the Supreme Fiat: in the first, the miracle was for the poor unfortunate, as it is today,
who lie, some in one misfortune, some in another; and this is why I gave the example, also externally, of
giving many different healings, that were the symbol of the healings that I gave to the souls, and that easily
return to their infirmity.
“The second will be a preserving miracle, because My Will possesses the miraculous power that whoever lets himself be dominated by It, will be subject to no evil. Therefore, It will have no need to make miracles,
because It will preserve them always healthy, holy and beautiful.worthy of that beauty that came out of Our creative hands in creating the creature. The Kingdom of the Divine Fiat will make the great miracle of
banishing all evils, all miseries, all fears, because It will not perform a miracle at time and circumstance, but will keep the children of Its Kingdom with Itself with an act of continuous miracle, to preserve them from any evil, and let them be distinguished as the children of Its Kingdom. This, in the souls; but also in the body
there will be many modifications, because it is always sin that is the nourishment of all evils. once sin is
removed, there will be no nourishment for evil; more so, since My Will and sin cannot exist together,
therefore the human nature also will have its beneficial effects.
“Now, My daughter, having to prepare the great miracle of the Kingdom of the Supreme Fiat, I am doing with you, firstborn daughter of My Will, just as I did with the Sovereign Queen, My Mama, when I had to prepare
the Kingdom of Redemption. I drew Her so close to Myself, I kept Her so occupied in Her interior, as to be
able to form together with Her the miracle of Redemption, for which there was such great need. There were so many things that, together, We were to do, to redo, to complete, that I had to hide from Her outward
appearance anything that might be called miracle, except for Her perfect virtue. By this, I rendered Her
more free, so as to let Her cross the endless Sea of the Eternal Fiat, that She might have access to the Divine Majesty in order to obtain the Kingdom of Redemption.
“What would be greater: that the Celestial Queen had given sight to the blind and speech to the mute, and so forth, or the miracle of making the Eternal Word descend upon earth? The first would have been accidental, passing and individual miracles; the second, instead, is a permanent miracle.and it is for everyone, as long
as they want it. Therefore, the first would have been as though nothing compared to the second.
“She was the true Sun, who, eclipsing everything, eclipsed the very Word of the Father within Herself, letting all the goods, all the effects and miracles that Redemption produced, germinate from Her light. But, as Sun, She produced goods and miracles without letting Herself be seen or pointed at as the primary cause of
everything. In fact, all the good I did upon earth, I did because the Empress of Heaven reached the point of
holding Her empire in the Divinity; and by Her empire She drew Me from Heaven, to give Me to creatures.
“Now, I am doing the same with you in order to prepare the Kingdom of the Supreme Fiat. I keep you with
Me, I make you cross Its endless Sea to give you access to the Celestial Father, that you may pray Him,
conquer Him, have empire over Him, to obtain the Fiat of My Kingdom. And in order to fulfill and
consummate in you all the miraculous power that is needed to form a Kingdom so holy, I keep you
continuously occupied in your interior with the work of My Kingdom; I make you go around continuously in order to redo.to complete everything that is needed, and that all should do, in order to form the great
miracle of My Kingdom. Externally, I let nothing miraculous appear in you, except for the light of My Will.
“Some might say: ‘How can this be? Blessed Jesus manifests so many portents to this creature about this
Kingdom of the Divine Fiat, and the goods It will bring will surpass Creation and Redemption.even more, It
will be the crown of both one and the other; but in spite of so much good, nothing miraculous can be seen
in her, externally, as confirmation of the great good of this Kingdom of the Eternal Fiat; while the other
Saints, without the portent of this great good, have made miracles at each step.’
“But if they turn back to consider My dear Mama, the holiest of all creatures, and the great good that She
enclosed within Herself and that She brought to creatures, there is no one who can compare to Her, as She made the great miracle of conceiving the Divine Word within Herself, and the portent of giving a God to each creature. And in the face of this great prodigy, never before seen or heard, of being able to give the Eternal Word to creatures, all other miracles together are like tiny little flames before the sun.
“Now, one who must do the greatest has no need to do the lesser. In the same way, in the face of the miracle of the Kingdom of My Will restored in the midst of creatures, all other miracles will be tiny little flames before the great Sun of My Will. Each saying, truth and manifestation about It, is a miracle that has come out of
My Will as preserver from all evils; it is like binding the creatures to an infinite good, to a greater glory, and to a new beauty fully Divine.
“Each truth about My Eternal Fiat contains more power and prodigious virtue than if a dead man were
resurrected, a leper were healed, a blind one could see, or a mute could speak. In fact, My words on the
sanctity and power of My Fiat will resurrect the souls to their origin; they will heal them from the leprosy
produced by the human will. They will give them the sight to be able to see the goods of the Kingdom of My Will, because until now they have been like blind. They will give speech to many mute who, while they were
able to say many other things, only for My Will were like many mute without speech; and then, the great
miracle of being able to give to each creature a Divine Will that contains all goods. What will It not give them when It will be in possession of the children of Its Kingdom?
“This is why I keep you all occupied with the work of this Kingdom of Mine.and there is much to do in order
to prepare the great miracle that the Kingdom of the Fiat be known and possessed. Therefore, be attentive in crossing the endless Sea of My Will, so that the order between Creator and creature may be established; in
this way, through you, I will be able to make the great miracle that man return to Me.into the origin from
which he came.”
Then, I was thinking of what is written above, especially that each word and manifestation on the Supreme
Will is a miracle come out of It. And Jesus, to confirm in me what He had told me, added: “My daughter, what do you think a greater miracle was when I came upon earth: My Word, the Gospel I announced, or the fact
that I gave life to the dead, sight to the blind, hearing to the deaf, etc.? Ah! My daughter, My Word, My
Gospel, was a greater miracle; more so, since the very miracles came out of My Word. The foundation, the
substance of all miracles came out of My creative Word. The Sacraments, Creation itself, a permanent
miracle, had life from My Word; and My very Church has My Word, My Gospel, as regime and foundation.
“So, My Word, My Gospel, was a miracle greater than the miracles themselves, that, if they had life, it was
because of My miraculous Word. Therefore, be sure that the Word of your Jesus is the greatest miracle. My Word is like mighty wind that runs, pounds on the hearing, enters into the hearts, warms, purifies,
illuminates, goes round and round from nation to nation; it covers the whole world, it wanders throughout
all centuries. Who could ever give death and bury one Word of Mine? No one. And if sometimes it seems that My Word is silent and is as though hidden, it never loses its life. When least expected, it comes out and goes around everywhere. Centuries will pass in which everything.men and things.will be overwhelmed and
disappear, but My Word will never pass away, because it contains life.the miraculous power of He who issued it.
“Therefore, I confirm that each word and manifestation I make to you about My Eternal Fiat is the greatest miracle, that will serve the Kingdom of My Will. And this is why I push you so much, and I care so much that not a Word of Mine be not manifested and written by you.because I see a miracle of Mine coming back to Me, that will bring so much good to the children of the Kingdom of the Supreme F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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