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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

현재의 어려움을 풀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노자의 가르침

     노자가 말하는 도(道)는 천지(天地)가 만들어진 것 보다도 앞선,
    우주 만물을 창조하는 근원적 존재이며,
    우주의 모든 현상의 배후에서 이를 성립시키는 이법(理法)이다.
    다시 말하면, 대자연의 영위(營爲)를 지탱하게 하는 것이 도이며, 
    그 도의 작용을 덕(德)이라 하였다. 

      노자의 도덕경 첫번째 글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故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도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언제나 불변의 도가 아니요. 도에 이름을 붙여 불렀다 해서 그 이름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다. 아직 이름이 없는 것은 우주가 시작하는 곳, 즉 근원이요. 이름이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러므로 항상 무욕하여 주관적인 의욕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정관(靜觀)함으로써 근본이 되는 큰 현묘(玄妙)한 도를 터득하고, 항상 유욕하여 주관 객관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관조를 바탕으로 큰 틀 안에서 그 순환하는 이치를 터득한다. 이 두 가지는 다 같은 근원적인 진리에서 나오고서도 이름을 달리 붙여 말하지만 둘 다 현묘한 진리다. 현묘한 가운데 또 현묘한 도는 모든 현묘한 도가 나오는 문이다.  ☆ ☆ ☆ ☆ ☆ ☆ 요사이 문제가 되는 노사갈등심화,비정규직철폐, 노동자의 파업은 빠른 속도로 진전되는 물질문명의 자동화와 성력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점, 인간능력의 격차 심화 관점에서 볼 때, 도에 순행하는 행동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순환하는 현상적 측면으로 보면 과도기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시적 현상이다. 위정자는 큰 틀인 덕(德)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집권이라는 욕심 때문에 순환하는 현상을 이용하여 노동자의 환심을 사려는 작은 틀인 소리(小利)에 매달리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무욕하여 문제의 근원을 풀어주는 큰 틀의 진리를 찾아보는, 도덕(道德)적인 생활을 하여야 하고, 유욕하여 도가 순환하는 이치를 알아 순환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양면적인 생활을 반복하야 한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무욕(無欲)하여 구성원, 이웃들과 친화하고 상부상조하는 가운데서 보다 진화한 공동체를 창조하며, 물질적으로는 새로 발명,발견, 개발한 신소재 신기술로 만든 상품이나 서비스로 수요를 창출하여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이 근본이지만 또한 유욕(有欲)하여 경기가 순환하는 주기를 알아서 그 순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회이익을 취하거나 기회손실을 줄이는 것도 치열한 경쟁사회이므로 덕행에 어긋나지 않는 올바른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는 순환의 주기가 빨라지고 있으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되풀이 반복 실행하여야한다. ☆  ☆  ☆  ☆  ☆

        단기간에 풀릴것 같지 않은 빈부의 격차,남과 북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의 갈등,
        개발과 환경보호의 갈등, 
        그 밖의 이해집단간의 수많은 갈등,
        지금 우리는  갈등의 시대에 살고 있다.
        큰 틀의 도(道)인 근원적 진리(道德)와 
        발전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순환하는 진리를 구별하여
        상황에 적합한 올바른 길(진리)을 택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큰 틀의 근원적 진리(道德)를 
        간과하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