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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

평등의 실현

평등의 실현

 

지구촌의 선진국 유럽과 미국을 이끌어가는 사상은 “자유 평등 박애”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이들 3가지를 각각 그리고 종합하여 정의(定義)해보고, 이들이 실현되는 과정의 모습들을 계속 주의 깊게 관찰해보면서 미래의 모습들을 상상해 보고 있다. 자유 평등 박애의 실현이 빨리 그리고 조화롭게 이루어지면 질수록 지구촌은 지상낙원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평등”을 정의해보고 실현과정을 상상해보지만, 평등의 실현과 너무 거리가 먼 현실들, 특히 경제적으로 빈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평등이 실현되기가 제일 어려운 명제인 것 같아 우울해지기도 한다.

 

빈부격차의 심화는 물질문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아진다. 인간의 왕래, 상품의 이동 등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각종 운송기기의 계속적인 대형화와 속도의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물적 교류가 증대하고 있다. 지식정보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정보통신기기의 빠른 발전은 물적, 인적, 지식정보 등의 상호작용을 확대 증진시켜 지구촌 구석구석에 새로운 다양한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광대해지는 지구촌 시장에서 재화와 용역을 많이 파는 기업과 구성원들은 크게 돈을 벌어 드린다. 따라서 지구촌 세계시장을 상대로 돈을 버는 사람과 국내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과의 빈부격차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물질문명은 획기적인 발명과 발전을 거듭하여 인간들이 아주 싸고 편리하게 문명의 이기들을 이용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상상도 해본다. 그리고 지구촌이 기후변화로 대변혁을 겪은 후에 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아픔이 지나면, 오히려 그 후로는 아픔의 상처가 치유되면서 물질적으로 더 행복해지고 빈부의 격차도 더 줄어드는 지구촌 낙원(?)이 올 것이라고 상상도 해본다.

 

인간평등의 실현은, 자유처럼 인간 스스로가 인간에 내재한 한계능력의 계속적인 신장에 도전하여 얻어지거나,외부에 나타내는  모든 다양한 자유들을 쟁취하여 평등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져 가고 있다고도 여겨진다. 역사를 보면 인간은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개개인은 한계능력에 도전하여 개인의 자유를 신장시켜 왔고,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이나 집단에는 생명을 걸고 대항하고 투쟁 하여 피를 많이 흘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목숨도 버렸다. 물론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얻으려는 투쟁도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가지 면에서 인간평등을 실현시키는 업적을 남겼다.

첫째는 1500년경부터 스코틀랜드의 양치는 목동이 심심풀이로 푸른 초원에서 풀로 공을 만들어 나무 막대기로 친 것이 현재 골프의 시발이 되었으며, 이 골프가 상류층이 좋아하는 운동이 되었다. 골프경기에는 거액의 광고주들이 스폰서가 되며, 상금도 크고, 우승자는 광고모델이 되어 거액의 광고료를 받는다. 타이거 우즈는 스포츠 선수 중 벌어들이는 금액이 제일 높다. 돈벌이 금액이 낮았던 목동이 즐겨하는 운동이 지금은 최고의 수익을 올려주는 운동으로 변하였다. 그동안 고생한 목동들에게 지금에서야 보상을 주어 경제평등을 실현 시켜주었다.

 

두 번째는 미국에서 1952년 흑인 찰리 시 포드가 처음으로 PGA 투어 멤버로 경기에 참여하였다. 그런데 지금 피부색이 검은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이 세계랭킹1,2위를 차지하여 인종평등을 실현하였다. 인간능력의 평등과 경제적 평등이 동시에 이루어 졌다. 골프는 과거 목동들의 심심풀이 운동이었지만 그 운동에 소질이 있는 후세 프로 선수들에게 평등의 기회를 주었다. 과거 배고팠던 각종 운동경기의 선수들이 지금은 프로 선수가 되어 큰돈을 벌고 있다. 이 역시 인간 평등의 실현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가수와 배우들이 큰돈을 벌고 있고 인기도 누리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가수는 과거에는 천민계급에 속하는 기생이나 소리꾼이었고 배우는 예전에는 역시 배고픈 광대였다.

 

세계최강국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였다. 합중국(合衆國)이라 가능하다. 오바마는 어머니가 백인이므로 미국의 백인들에게 거부감이 적었다. 그렇지만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예상보다 빨리 실현된 인종평등이다. 세계적으로 그 파급효과는 너무나 크고, 인간평등의 실현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미국을 몇 차례 여행하면서 다인종, 다문화는 미국이 계속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으로 그 기대가 빨리 현실화 되었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의 어머니 Stanley Ann Dunham Soetoro 여사는 인종평등을 실현시키려는 성령(聖靈)의 선택을 받은 위대한 여성인가!

 

아시아에서도 그 영향을 받아 다인종 다문화를 가지는 나라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제결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국제결혼을 많이 하는 유명인사들의 가문이 존경을 받기 시작했다. 인종평등이 실현되는 다양한 모습들이 머리속에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