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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자료

맨해튼·도쿄·베이징… 기후탓에 사라질 '지구촌 명소' 100選

맨해튼·도쿄·베이징… 기후탓에 사라질 '지구촌 명소' 100選

입력 : 2010.04.13 02:49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기후학자들의 예측이 정확하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 눈앞에서 사라질 지구촌 명소는 어디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상에서 사라지거나 지형이 크게 변화해 인류의 기억 속에서만 남게 될 명소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하와이의 카우아이, 미시시피강의 삼각주, 뉴욕 맨해튼, 캐나다의 허드슨만(灣), 파나마 운하, 카리브해 연안, 아마존의 열대우림 등이 우선 꼽혔다.

아마존 열대우림.
100곳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아시아에 가장 많다. 인도양의 몰디브 해안, 방글라데시의 갠지스강 유역 삼각주, 태국방콕,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인도의 목화 산지 구자라트 등 25곳이 선정됐다. 유럽에선 이탈리아 베네치아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로테르담, 그리스 에게해(海) 등이 뽑혔고, 극(極)지방에선 노르웨이의 툰드라 지대와 알래스카, 북극, 그린란드, 호주 산호초섬 등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빅서해안.
아프리카 지역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콩고 분지, 케냐의 사바나 지역, 이집트의 나일강 등 16곳이 선정됐다. 이 지역들은 대부분 해수면의 상승에 따라 사라지거나 지형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뉴스위크는 또 일본도쿄(東京)와 중국베이징(北京)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100곳 중에 포함시켰다. 도쿄는 기후변화에 따른 열섬현상, 베이징은 급속히 진행중인 사막화 때문이다. 다행히 한국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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