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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 6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 6

 

4월 30일 성바오로병원 기도회에 참석

 

4월 16일 기도회에서의 십자가의 길 묵상 때 귀중한 개달음을 얻었다. 이용춘 유스티노 기도회 회장님의 기도 안내가 감동적이었다. 수녀님과의 전화통화에서 수녀님도 십자가의 길 묵상이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사순절 동안에 기도를 할 줄 알게 되었고 예수님으로부터 간단한 대화로 답을 듣는 은혜를 세 번 받았다.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 라파엘침술원 원장 이창원 토마스 아퀴나스님 감사합니다. 나에게는 큰 변화다. 이제는 기도회가 기다려진다.

 

4월30일 기도회는 비가 와서 참석자가 적을 줄 알고 왔는데 시작 후에, 가운데 그리고 좌우 통로에 앉은 사람이 꽉 찼다. 기도회장님의 말씀도 이제 이해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공감도도 높아진다. 이제 조금 귀가 뜨이는 것 같다.

 

성가대와의 성가합창도 더 감명을 준다. 오늘은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께서 연단에 올라오셔서 5월은 성모성월이므로 성모님의 은혜로 과거 5월1일에 기도치유하신 경험담을 말씀하신다. 치유사례를 말씀하실 때 마다 박수가 터진다.

나는 집에서 혼자 기도할 때, 깊은 몰입에 들어가 예수님의 영상을 떠올리기 전단계로 꼭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의 영상을 떠 올린다. 그래서 모처럼 연단에서 웃으시는 모습으로 말씀하시는 모습을 기억해 두기위하여 정신을 집중하고 바라보았다. 기도회 때 말씀을 안 하시는 것 보다는 잠간이라도 연단에 올라오셔서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먼 곳에서 이곳에 온 신자들께서는 수녀님의 웃으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을 기쁘게 여길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기도회 시작 전에 수녀님께서 강당안 뒤편에서 어린 남자중학생(?)을 구마(驅魔)치료 하시는 것을 보았다. 학생의 입을 통하여 마귀와 대화를 하면서 학생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마귀를 쫓아 낼 때 학생이 부르르 떤다. 남자 보조자는 학생의 가슴을 누르고 있다. 젊은 학생들이 마귀에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구마치료 때의 수녀님의 진지한 모습도 기억을 해둘 필요가 있지만 웃으시는 모습을 기억하면서 존경을 하고 싶다.

 

기도회장님께서 숨을 깊이 들여 마시고 내쉬면서 깊은 몰입에 들어가 주님을 묵상하라는 안내 말씀과 성가대의 성가가 어우러지면서 수녀님의 인수가 시작되었다. 나는 예수님으로부터 강한 성령을 받고 싶은 욕망이 전 보다 높아지면서 깊은 몰입에 들어가 예수님의 영상을 떠올리려고 노력하였다. 영상은 희미하지만 욕망은 강하다. 온몸에 열기가 느껴진다.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이타행에 대하여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으므로, 더 예수님께로 다가가고 싶은 욕망으로 ‘주님께 다가가겠습니다. 받아주세요’를 계속 하였다.내가 용서하고 용서받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치유를 받고 나의 마음이 비워 져 주님을 더 많이 받아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주님께 다가가고 싶은 욕망이 강해진다. 열망이 강할수록 눈물이 흐른다. 마침 그때 수녀님의 손이 저의 머리위에 얹어졌다. 욕망이 강하여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다른 자매님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달아오른 열기를 진정시키며 이마에 땀을 씻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을 반복하면서 오늘 주님의 성령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그 강한 성령을 받아드려 간직하기 위하여 마음을 가라앉혔다. 마감 기도의 말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지루하게 느껴진다. 수녀님은 지금도 참석자들에게 안수를 해주시는데 그 시간동안 마감기도도 못 드리는 내가 부끄럽다.

다함께 두 팔을 들어 양손에 묵주를 잡고 주님의 기도와 옆 사람과 손을 잡고 성모송을 하고 마지막으로 영광송을 하면서 기도회를 마쳤다.

 

추기 : 마침 대학동창인 김광o 동문도 오늘 기도회에 참여 했다. 1년 전부터 참석하였다고 한다. 자기는 아직도 기도에서 예수님을 못 만나고 이기도회에서 크게 감명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나는 기도가 된다고 하였더니 비결이 무어냐고 묻는다. 마인드 컨트롤을 배운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더니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설명만으로 안 되고 실습을 해야 하므로 다음에 기회를 마련해보자고 했다. 여의도 성당에 함께 다니는 현의o 동문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책을 전달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 역시 마인드컨트롤을 배워 기도에 활용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고 한다.

아무래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타행은 마인드컨트롤을 활용한 기도방법을 신도들에게 전수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4절

나의 재능 드리니 주여 받아 주시어

당신 영광위하여 봉사하게 하소서.

(5월1일 여의도 성당 미사에서 마침 이 성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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