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을 사랑합니다. 기도드림. 얼마만큼 사랑하느냐? 묻습니다.
5월 17일 오전 7시 30분에 기도.
아침 6시에 일어나 환기를 시키고 김보록 신부님이 쓴 기도하는 삶을 한 시간 넘게 읽었습니다. 책의 후미부분에 관상기도를 읽으면서 이해는 가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들자 멈추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도의 과정과 단계별로 기도자들의 기도의 성장 진보 발전과정을 성인들의 경험담을 인용하여 설명한 글에서 실감나는 이해와 도움을 얻었습니다. 되풀이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7시 30분에 기도준비를 하였습니다. 기도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몰입의 단계에 들어간 후에 생각나는 대로 기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천천히 하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을 연속하여 되풀이 하였습니다. 막연한 시작이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것, 사람, 생물, 자연을 사랑하시는 크나큰 하느님의 사랑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저를 버리겠습니다. 70평생 살아온 자아를 버리겠습니다. 비우겠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버리는 것이 자신이 없음을 느낀다.
그러자 주님께서 얼마만큼 사랑하느냐고 묻습니다. 주님께서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은총주심을 사랑합니다.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는 그 크나큰 사랑을,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사랑을 통하여 가족을 더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주님, 이 못난이를 사랑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을 받으면 자아를 과감히 빨리 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건강이 좋아지고 마음의 평화가 느껴집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주님과 가까워집니다. 이기적인 표현밖에 저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사랑, 사랑, 사랑, 용서, 용서, 용서, 구원, 구원, 구원이 저의 마음에서 메아리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천천히 하였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이름을 사랑합니다. 거룩히 빛나심을 지극히 사랑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심을 사랑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아버지의 뜻을 사랑합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그 큰사랑을 사랑합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용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주신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그 사랑으로 용서를 합니다.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가 자기의 죄를 알아 반성하고 회개하고 참회하여 통회기도를 드리면 저희 기도를 받아주시고 그 죄를 모두 용서해주시는 그 크나큰 사랑을 사랑합니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항상 지켜주시는 사랑을 사랑합니다. ‘악에서 구하소서. ‘악에서 구해주심을 지극히 사랑합니다. 아멘
성모송과 영광송을 하고 기도를 끝냈습니다.
깊은 몰입에서 깨어나 십자고상을 바라보고 크게 성호를 그렸습니다. 주님과의 네 번째 기도대화입니다.
'종교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회기도 - 3,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불효 참회기도 (0) | 2011.05.24 |
---|---|
◆치유기도 - 2 , 치유됐다. (0) | 2011.05.24 |
◆주님께서 마음의 평화를 주시다.- 청원기도 (0) | 2011.05.13 |
◆기도공동체성가 (0) | 2011.05.11 |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 7 (0) | 201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