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 9
6월 18일 성바오로병원 기도회에 참석
오늘 세 번째 토요일은 미사를 하는 날이 었습니다. 마른 편이고 40대 후반 으로 보이는 돈암동 성당 신부님이 집전을 하십니다. 강론에서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어느 한 가족에 대하여 말씀을 하십니다. 남편과 자녀들이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주님의 사랑을 받아 신앙심이 깊어 져서 표정이 오히려 밝아졌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나도 아내의 병 때문에, 에프렘 수녀님을 만나는 영광을 얻어, 성령을 받아 기도가 되고, 주님과 기도대화도 되며, 신앙심이 깊어지고 믿음이 확고해지는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성찬의 전례에서 신부님이 아주 겸손해 보이시기 때문인지 신부님으로부터 영성체를 받아 내 몸에 모시는 느낌이 다릅니다.
미사가 끝나고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께서,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안수를 해 주십니다. 묵주기도 5단 영광의 신비를 하고 난후에 성가가 시작되고 성가대 3인중 연장자이신 분의 안내기도가 이어집니다. 다시 나의 눈에 눈물이 맺히고, 기도자의 기도의 목소리가 깊고 커지자 눈물이 흐릅니다. 주님께 성령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계속 성령을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수녀님의 손이 저의 머리에 얹어 집니다. 느낌은 전과 같습니다. 성령을 내려주시는데 대한 감사기도를 계속 드렸습니다. 앞줄에서 수녀님의 안수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일부러 눈을 뜨고 보았습니다. 안수를 하시면서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시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마 제가 기도회에 참석하여 안수를 받았는지 여부를 수녀님은 기억하시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다시 눈을 감고 성령을 간직하기위하여 주님, 감사합니다. 을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성가대 세 분에게 안수를 해주시는 것을 끝으로 기도회는 마감을 하였습니다.
미사와 기도회를 같이 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좋았습니다. 성체도 받아 모시었고, 수녀님으로부터 안수로 성령도 받았으니 일거양득(一擧兩得)이었습니다. 지금은 협력의 시대입니다. 나이 많으신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을 돕기 위하여 이처럼 여러 신부님들이 윤번제로 미사를 집전해주시면, 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시어, 병이 치유되는 분, 신앙심이 깊어지는 분, 믿음이 확고해지는 분, 저처럼 기도가 열리는 분들도 늘어 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성령을 받으신 고명하신 신부님들도 85세의 수녀님에게 힘을 실어 주시는 봉사의 실천으로 이곳에 오셔서 미사를 집전해 주시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수녀님이 다른 성당 미사에 가셔서 안수를 해 주시는 것은, 큰 성당인 경우 체력의 한계로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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