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량(贖良)
일반적으로 몸값을 받고서 종을 풀어 주어 양민(良民)이 되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에서 그리스도교에서는 원조의 범죄로 인하여 죄악의 노예 신세가 된 인류를 구세주 그리스도가 구출(救出)한 사실을 의미한다. 흔히 마귀의 지배에서 인간을 속량하였다고 표현한다. 속량은 하느님의 아들인 성자가 강생한 목적이요 인류 구원의 내용이기도 하다. (⇒) 강생
구속(救贖)
라틴어 | redemptio |
영어 | redemption |
인류를 죄악으로부터 구제하여 은총속에 하느님과 재(再)일치시키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구원행위. 글자 뜻 그대로는 자유롭게 하거나 되사는 것을 말한다. 구속은 죄악으로부터의 구제라는 측면과 하느님과의 재일치라는 측면을 갖는데, 그리스교부들은 후자를, 라틴교부들은 전자를 강조하였고, 아우구스티노와 그뒤의 스콜라신학은 원죄와 직접적인 관련을 갖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인간은 악마의 유혹에 빠져 하느님을 거역함으로써 하느님과 더불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인간 본연의 은총의 지위를 잃고 죄악의 노예 신세가 되어 영원한 벌을 받아야만 하였다. 이에 그리스도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인간의 죄와 그에 따르는 벌을 대신 보속함으로써 인간을 죄악과 그 벌에서 구제하고 인간 본연의 은총의 지위를 회복하여 하느님과 재일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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