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 20
2012년 3월 10일 13시 30분 성바오로병원 기도회에 참석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 5단 기도를 마치고 성가대의 안내로 기도공동체 성가를 함께 부른 후에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께서, 과거에 이곳 성바오로병원 입원환자 몇 분을 기도로 병을 치유한 사례를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여 믿음이 확고한 분이 병이 치유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너의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말씀하셨다고 인용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어 병을 낫게 하신 것처럼, 에프렘 수녀님이, 예수님께, 이 사람이 이러이러한 병을 앓고 있으니 고쳐주세요 기도를 드렸더니 치유가 되었는데, 확인해 보면 마귀에 걸렸던 사람이 나의 기도로 마귀가 물러가면서 치유가 되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자기 잘못(죄)을 뉘우치는 회개도 안 하고, 남을 용서하지도 않아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으면, 안수 기도를 받아도 병이 낫지 않는 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회개하라고 강조를 하십니다. 가족이 함께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병이 나은 사례도 있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마태오의 복음서 제4장
갈릴래아 전도 시작
12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다시 갈릴래아로 가셨다.
13 그러나 나자렛에 머물지 않으시고 즈불룬과 납달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14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15 "즈불룬과 납달리, 호수로 가는 길, 요르단 강 건너편, 이방인의 갈릴래아.
16 어둠 속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겠고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는 전도를 시작하시며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저의 생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다보니(저는 70억으로 늘어난 인구의 빠른 증가가 원인의 하나라고 봅니다.), 자기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잘못을 모르니 신자들도 고해성사도 안하고, 더구나 참회기도도 안하게 됩니다. 그러면 사소한 죄가 누적되어 마음의 갈등이 생겨 마음의 평화가 깨져서 병이 생기거나, 마귀의 침범 등으로 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신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자기 잘못을 아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나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할 줄 아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후반부에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용서를 먼저 언급하신 것은 용서가 그 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네가 나에게 준 마음의 상처를 내 마음속으로 용서하는 것으로서, 용서가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만나서 너를 용서한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자기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드려, 자기 죄라고 생각하고 회개를 하여야 완전한 용서가 이루어집니다. 상대방이 자기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내가 용서한다 해도 또 그 잘못이 되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님께서는, 마태오 복음 18장 21절에서
21.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22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용서가 이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어려운 이유는 용서받은 자가 자기 죄를 모르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죄는 계속 반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죄를 알아 회개하여 주님께 참회의 기도를 드려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자기의 죄를 알아 회개할 줄 아는 것도 주님의 은총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 죄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책을, (2011년 3월 9일부터)눈물을 흘리면서 읽고, (2011년 3월 19일) 에프렘 수녀님으로부터 안수를 받아 기도되기 시작하였습니다.(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라파엘 침술원 이창원 토마스 형제가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로 나누어 남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참회의 기도를 하라고 하여, 지하철에 탔을 때에 눈을 감고 생각을 하니 아 주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집에서 바로 참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주님께서 저의 참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를 해 주셨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묵주기도를 드릴 때에 구원의 기도 “예수님 저의 죄를 용서하시며” 에서 생각이 나서 기억해두었던 죄를, 이때에 화살기도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참행복 (루카 6,20-23)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마음이 깨끗하여야 기도가 열리고, 병도 치유가 됩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터득한 확신입니다.
김정희 에프렘 수년님의 손이 저의 머리에 얹어집니다. 안수를 해 주시는 손에서 포근함을 느낍니다. 잠시 기다린 후에 “주님께 찬미와 감사와 경배를 드리려 여기 왔나이다. 이 작은이 저를 받아 주옵소서.”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오늘도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님, 계속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회 말미에 합창, 주여 영광과 찬미를, 주여 영광과 찬미를, 주여 영원히 받으소서. 주여 영원히 받으소서. 눈물은 흐르지 않지만, 과거에 눈물을 흘렸을 때처럼, 두 팔을 벌리고 온 마음을 다 바쳐 주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기도회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저의 얼굴을 보니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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