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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자료

9월 4일 1.7포럼 암에 관한 강의 요약 - 이 진 수 국립암센터 원장

 

9월 4일 17포럼 강의 요약 - 이 진 수 국립암센터 원장

 

오늘 날 우리가 이정도로 잘 살게 된 것은 선배님 여러분들이 산업화의 선봉에서 애 쓰신 덕분인데 이제는 건강에 신경을 쓰실 차례입니다.

 

저는 오늘 국립암센터 원장으로서 암(癌)은 생각을 바꿔야 이긴다는 제목으로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입니다.

 

1983년도에는 11.3%이던 것이 2008년도에는 28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간질환으로 이어집니다.

 

2009년도 통계를 보면 평균수명까지 생존 시 암이 발행할 확률은 남자(평균수명 77세) 가 37.9 %로 5명중 2명 ,여자(평균수명 84세) 가 32.7 %로 3명중 1명꼴 입니다.

 

암에 대한 일반적 오해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암의 진단이 곧 사망선고라든지 암은 불치병이라든지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한다든지 항암치료를 하면 탈모가 된다든지 하는 것들입니다.

 

암 진단은 진단일 뿐이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4기 암이면 말기 암이니 더 이상 치료를 포기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같은 행위는 오기(5기,傲氣)일 뿐입니다.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이 암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사말이 진지 잡수셨습니까? 에서 좋은 하루 되세요.로 변천하듯이 암에 대한 이해도 변천하고 있습니다.

 

암은 오래 살면 생기는 병이고, 암은 오랜 시간에 걸쳐 생기는 병이며 예방할 수 있는 만성병일 뿐입니다.

 

암이 증가하는 3대 이유는 첫째 인구의 노령화 ,둘째 흡연 등 발암물질에의 노출 증가 ,셋째 식이습관의 변화 등인데 무엇보다도 암 진단기술의 발달로 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암은 정복이 가능한 것으로 WHO에 의하면 암 발생의 1/3은 생활습관 변화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검진으로 완치 가능하고 나머지 1/3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암 환자 80만 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은 1994년도에 41 %이던 것이 2009년도에는 62%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66 % 보다는 낮지만 캐나다의 62 %와 같은 수준이고 일본의 54.3 %보다는 높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암을 고치려고 미국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 개발된 표적치료제의 예를 들면 백혈병에 글리벡,스파이셀, 타시그나 .임파종에 레툭시맵. 폐암에 이레사,타세바,크리조티닙. 유방암에 허셉틴,타이커브,레트로졸 .신장암에 수텐,넥사바 .대장암에 아바스틴, 어비툭스 그리고 두경부암에 어비툭스 등이 있습니다.

 

암은 치료가 가능한 만성병이기 때문에 고혈압 등 만성병처럼 함께 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암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내가 사는 것이므로 지금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더 좋은 약이 나올 때까지 버티면 됩니다.

 

암 예방을 위한 국민 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연기도 피하기

 

2.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균형 잡힌 식사하고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찬 음식을 먹지 않기

 

3.술은 하루 두 잔 이내 마시고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4.건강 체중을 유지하고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하기

 

5.안전한 성생활과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6.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1989년도에 태동한 국립암센터는 1996년 제1기 암정복 10개년계획을 수립하고 2001년 개원하여 2011년에는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켜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향하여 도약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검진주치의 제도를 도입하여 개인 특성에 맞는 검사항목 조정을 위한 예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치의 별로 고객관리, 예진, 결과상담,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을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립암센터 검진주치의 이 진 수

 

 

 

410-769 경기도 일산동구 일산로 323

 

전화 031-9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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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12.9.4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17회 포럼에서 강의한 내용을 심명기 동문이 요약한 것입니다. 이곳에 전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