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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지고한 선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회개합니다.

 

 

 

 

지고한 선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회개합니다.

 

2013.3.3.(일) 여의도 성당 오전 11시 교중미사 때에 보좌 신부님께서 회개에 관하여 강론을 하십니다. 마이크 소리의 울림 때문인지 잘 알아듣지 못하여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다른 친구 신자도 그렇다고 합니다.)

 

강론을 들으면서 틈틈이 떠 오른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를 포함하여 많은 신자분들이 자기의 잘못, 자기의 죄를 몰라 회개할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개를 은총이라고도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후(창세기 3장 6절)부터는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고 악의 유혹에 빠져 악한 짓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천상의 책을 읽고 있는 지금, 이 못난 작은이는 아담과 하와가 자유의지에 따라,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하느님의 뜻인 선만을 행하지 않고, 악에 유혹에 빠지고 악행도 저지르는 길을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은 하느님 뜻의 작은딸 루이사 피카레타님과 함께, 인간 성화사업, 인간을 창초 하실 때의 본래의 모습, 하느님의 뜻인 선(善)만이 존재하는, 최초에 이루어졌던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로 돌아오게 하시는 사업을 펼치고 계십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남은 여생동안 악을 멀리하여 악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악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다짐하며 일상을 점검하여 반성하는 것도 회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존경쟁이 치열하다하여도 선(善)만을 생각하고 선행을 하면, 하느님이 도와주실 것이란 믿음이 옵니다. 천상의 책을 열심히 읽고 하느님의 뜻을 알아 가고 있고,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인간이 되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희망 속에서 살면, 가능해질 것입니다

 

성체성사 때에.

성령 청원:일치 기원

......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다음에 하느님의 뜻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마음속으로 하였습니다. 성령님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마침 영광송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다음에 역시 ‘하느님의 뜻으로 하나 되어’ 를 추가하였습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아멘 아아아아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천상의 책 제15권 26장에서 예수님께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나의 ’피앗 볼룬타스 투아(Fiat Voluntas Tua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가 실현될 때, 그때라야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로 시작되는 주님의 기도(Pater Noster) 둘째 부분도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아버지의 뜻 양식,

성사적 생명의 양식,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아버지의 뜻 양식을 주시어)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이 양식의 힘으로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주님의 기도 후반부를 위의 내용으로 예수님께서 바꾸어 주신 것을 바뀐 부분만 마음속으로

본래 주님의 기도에 삽입하여 부릅니다.

그러나 사순절에는 성가 멜로디가 달라져서 매끄럽게 삽입하지를 못하여 감명을 덜 받았습니다.

 

영성체를 하고 자리에 돌아와 앉아

눈을 감고 기도를 합니다.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예수 그리스도님, 루이사께서 예수님을 항상 ‘내 지고하신 선이신 예수님’이라고 부르시는 이유를 이제야 좀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흠숭과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마음이 항상 충만한 루이사께서, 예수님을 함축된 짧은 글로 부르는 표현을 찾아내는 것은 참 어려울 것입니다. ‘지고하신 선’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을 것이지만. 선뿐이신 분, 다양한 지고한 선을 갖추신 분이라는 의미만 떠오릅니다.

 

지고한 선이신 예수님만 생각하고 기도하고, 예수님의 뜻으로 행동하는 신자가 되겠습니다.

악의 유혹을 물리치겠습니다. 악의 세력들과의 싸움에서는 정의가 승리하도록 예수그리스도님께 기도하겠습니다.(눈물이 두 눈에서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수호천사님, 6년째에 접어든 지적측량 소송에서 정의가 승리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신부님께서 주보(週報)안내 내용을 말씀하심으로 마무리 영광송도 못하고 기도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