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2013.4.21.일요일 11시 여의도 성당 교중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2013.4.14. 일요일 11시 여의도 성당 교중미사에서 기도드린 내용과 같게 묵상하고 기도를 드렸으나, 대영광송의 흠숭이나 성체성사 축성문에서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기도 후반부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아버지의 뜻 양식,
성사적 생명의 양식,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아버지의 뜻 양식을 주시어)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이 양식의 힘으로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대목에서, 이 못난 작은이가 2013.3 23.부터 3주 이상 동안 고향의 저의 소유 밭에서 저의 소유 다른 밭으로 흙을 파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용서 행위가 떠올랐습니다.
2006년 4월에 저의 소유 다른 밭(논을 밭으로 만듬) 성토(盛土) 때에 친척 두 사람의 오판과 고집(?)으로, 저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힌 결과로 판명되었지만, 경조사에서 만났을 때에도 일체 그 때의 잘못 판단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지 않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7년이 지난 2013년 4월에 비용을 드려 다시 그 밭에 성토와 하수로를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그 두 사람에게 일체 과거의 오판으로 이 못난 작은이가 손해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두 친척의 슈퍼마켓과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면서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친척이 이번 공사(工事)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경비도 절감되고 빨리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그 때에 성토의 높이가 좀 높아서 인근주민들에게 수해피해를 줄 가능성 때문에, 두 친척이 설치하고 만든 수로와 배수관 공사가 올바른 행위였다고도 생각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성토행위의 결과로 그 토지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배가 아파해서 오판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용서행위는 이 못난 작은이의 마음과 태도에 의하여 그 두 친척에게 반영됩니다. 아마 내가 천주교신자가 아니었다면 마음에서의 용서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할 때마다 용서가 어렵기 때문에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앞에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기도말씀을 두셨다고 생각을 해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 때문에 그 두 친척을 마음으로 용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사를 하면서 그 두 친척이 2006년에 한 행위가 오판이었다는 것을, 다시 마음속으로 확인하면서, 이번에 그 두 친척이 이 못난 작은이를 적극적으로 도와 준 것은, 이 못난 작은이가 마음으로 용서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서함으로서 양쪽 모두가 선(善)의 열매를 맺게 될 때에 그 용서는 빛이 납니다.
주님의 기도 후반부를 기도드릴 때에, 일주일 전 미사 때처럼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수호천사께서 이번 공사일도 도와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호천사님이 이번공사를 수행하는 저의 마음가짐을 지켜보시고 성령님께 알려주시어, 주님의 기도에서 눈물의 감응을 주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성체 후에 자리에 돌아와 기도를 드립니다.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 이번 3주 이상동안 물질적인 일인 절토 성토 공사를 하면서, 용서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게 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상대방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이 못난 작은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善)이 선(善)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사람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시어, 온갖 수난과 고통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두시면서도, 인간들의 죄를 아버지하느님께 용서해 주시도록 청하시어 용서를 받아내셨고, 인간들의 죄를 대신 속죄하시었습니다. 죄 많은 인간들은 상상할 수 도 없는, 겪으신 수난과 고통과 십자가죽음에 대한 용서와 보속을 하셨습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근거 : 루이사 피카레타 지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 아래 책 사진)
아담이 지고(至高)한 선(善)이신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고 악에 물들어 그 후손들의 악이 극에 달해, 사람으로 오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배은망덕하게도 극악의 행위와 죄를 저질렀습니다.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구원하시고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인성이 행하신 업적과 수난과 고통과 십자가죽음과 부활의 기적은, 찬란한 빛으로 하늘과 땅에 가득 차있습니다. 인간들의 선익을 위하여 그 위대한 업적들이 쓰여 지도록 몽매한 인간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천상의 여왕이신 성모마리아와 함께 인간 구원사업을 펼치시고, 루이사 피카레타를 택하시어 인간 성화사업을 펼치시는,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흠숭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이제와 항상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눈물이 계속 흐릅니다.
위 사진의 책은 명동가톨릭회관3층 315호 불모임 교재연구소 02-775-6069,하느님의 뜻 영성연구회 한국본부 02-2272-5336과 정릉4동성당02-943-2184, 가톨릭출판사 인터넷가톨릭서점 http://www.catholicbook.co.kr/ 02-6365-1888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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