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2013.7.25.(목) 오전 6시 성 마태오성당 미사 참석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도 이 못난 작은이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뜻과 지성과 지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아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오시어 인간들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들을, 어제 묵상기도를 드려 그런대로 잘 정리가 되어 기록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을 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랑으로 사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오직 저만을 위하여 살고 있습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기도도 저만을 위하여 드리고, 가족들을 위하여 는 최봉도 신부님이 쓰신 희망기도 항목에 해당되는 것들을 선택하여 몇 번 드린바 있습니다.
이제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된지가 2년 4개월이 되어 갑니다. 이 자리에서 아들과 딸을 위한 기도를 해 보겠습니다. 기도내용이 너무 경제, 성격에 관한 세속적인 것뿐입니다. 아들과 딸을 위한 기도도 쉽지가 않습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만 70평생을 살아 왔으므로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저의 재능과 지식에 맞는 일을 찾아보려고, 범위를 좁혀서 생각해 보아도 어렵습니다.
흠숭하올 성부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님, 하느님의 사랑은 알아갈 수록 점점 커지고, 높고, 깊고, 넓어지기만 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사랑은 상대적으로 점점 작아집니다. 커다란 투명 고무풍선이 하느님의 사랑이라면, 이 못난 작은이의 사랑은, 풍선 안 어디에 붙어 있는지 보이지도 알지도 못할 정도의 작은 점에 불과 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에게, 점점 사랑에 관하여 알려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리면서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염체가 없지만 주님께 저를 맡기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잠시 침묵한 후에 영광송을 하고 기도를 마쳤습니다.
눈을 뜨니 눈에 고였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감실을 바라보고 성호경을 합니다. 일어나 감실을 향하여 90도로 절하고, ‘감실 안에 계신 성체 예수님, 오늘도 사랑에 관하여 지식을 주시고 깨닫게 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사랑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하니 부끄러울 뿐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성호경을 하고 성당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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