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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주님께 몸과 마음을 맡겼다고 자신을 반성하고 점검하지 않는 잘못을 저지름

 

 

주님께 몸과 마음을 맡겼다고 자신을 반성하고 점검하지 않는 잘못을 저지름

 

2013.8.16(금) 오전 10시 죽전성당 미사 참석

 

줄을 서서 성체를 받아 모실 때에 저의 실수로 성체를 바닥에 떨어드렸습니다. 제가 얼른 집어 들자 성체를 주시는 수녀님이 받아 복사가 들고 있는 받침대에 놓으시고 다시성체를 주시어 받아 입에 모시었습니다.(받침대는 수원교구에서는 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성체를 바닥에 떨어드리는 경험은 처음입니다.)

 

영성체 후에 기도를 드리는데 안 됩니다. 안 받아 주시는 것도 같습니다. 칙잡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두 번이나 음식을 바닥에 흘렸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아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이글을 작성하는 2013.9.26.에 생각나는 이유는, 몸과 정신상태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며, 좀 과장하면 예수님께서 경고신호를 보내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8.17(토) 오전 10시 죽전성당 돌아가신 영혼을 위한 미사 참석하였습니다.

 

다른 성당에서 오신 신부님이 집전을 하셨는데, 강론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고 분위기가 산만하여, 영성체 후에 기도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2013.8.18(일) 오전 11시 죽전성당 교중미사 참석

 

최황진 신부님 강론 후에 영성체 후 기도를 드렸으나, 감응을 주시지 않아(감응을 받지 못하여) 기도 내용도 평소에 드리는 내용그대로였으며 새로운 내용이 없었습니다.

 

2013.8.19(월) 오전 10시 죽전성당 미사 참석

 

아침 7시 10분경에 탄천으로 운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요사이 하복부 건강상태가 나쁩니다. 운동기구로 하복부 상태를 점검하는 운동을 하여보니, 제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복식호흡이 잘 안됩니다. 복식호흡이 잘 안되어, 습진피부병이 재발한 것 같습니다.

성당에 가서 자리에 앉아 (복식)호흡을 하면서 머리부터 어깨 하복부에 이르기까지 이완시켰습니다. 하복부를 집중적으로 이완시켰습니다. 호흡의 양이 점점 커집니다.

 

감사송 ‘거룩하시도다.’부터 집중이 강해집니다. 감응이 약하지만 옵니다. 신부님의 성체 축성문 기도 때에 틈새 기도를 드립니다. 역시 약하지만 감응이 옵니다.

마침영광송 ‘그리스도를 통하여....’에서 이 못난 작은이가 항상 드리는 묵상기도를 빨리 드립니다. 감응이 옵니다. 그 감응이 주님의 기도로 이어집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과 성령님), 주님의 사랑은, 지구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중단된 적이 없이 늘 계속하여 인간들에게 베풀어집니다. 성체성사도 마찬가지로 지구촌 모든 교회 모든 미사시간에 오시어 축성을 하여 주시고 영성체를 한 신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주십니다.

 

16(금),17(토), 18(일)에 이 못난 작은이는 예수님께서 기도를 안 받아주신다고 탓을 하였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 저 자신을 반성하거나, 건강상태를 점검하지도 않았습니다. 저의 탓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어리석음,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어리석음이 악순환을 일으켜 건강이 나쁘니까 휴식을 취한다는 핑계로 야구중계방송을 보는데 열중하였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악순환에 빠져, 몸과 마음 모두가 나빠졌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예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어느 때던지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 맡기면 예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신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자기 자신을 반성하거나 점검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저질렀습니다.

예수님께 염체 불구하고 반성하고 다시 맡기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두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미사가 끝난 후에 봉헌기도

 

흠숭하올 성부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님,

인간들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항상 은총을 베풀어 주실 인간들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시고 찾아다니시는 가장 바쁘신 성령님,

이 못난 작은이를 염체불구하고 성삼위하느님께 다시 맡깁니다.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구원사업과 성화사업을 펼치시고 계신)예수님과 성령님께서 이 못난 작은이를 보살펴 주시지 않으시면 바로 잘못을 저지릅니다.

성모 마리아님, 루이사 피카레타님도 이 어리석은 인간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오늘의 깨달음을 거울삼아 몸과 마음상태를 반성하고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겠습니다. 주님께 맡겼다고 자기가 할 일을 하지 않아, 몸과 마음이 나빠진 것을 모르는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의 창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한 후에 벅찬 가슴으로 아멘, 아멘, 아아아아멘.을 소리 없이 합니다.

 

영광송을 성부, 성자, 성령님의 역할을 제 나름대로 상상해 보며 천천히 의미를 묵상하고 영상을 떠올리며 하였습니다.

 

눈을 뜨고 감실을 바라보고 성호경을 하고

 

감실에 현존해 계신 성체예수님, 예수님께 맡겼다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점검하고 반성하지 않아, 모두가 나빠져서 기도가 잘 안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안 받아 주신다고 탓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의 잘못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다시 받아 주시옵소서. 이 깨달음을 계기로 앞으로는 몸과 마음을 수시로 점검하고 반성하여 몸과 마음 건강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일어나 90도로 절하고 나옵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