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와 노후 건강관리-이 왕 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최근 저의 비타민 C 효용론에 반론을 제기하는 후배 의사가 있는데 그는 저처럼 30년 동안 비타민 C를 연구한 학자가 아니라 비타민C에 관련된 각종 연구 논문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제기하는 수준으로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그동안 비타민 C 연구에 대하여는 세계적인 과학기술서적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에서 인정하고 집필을 의뢰한 상태에 있습니다.
비타민 C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활성산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 체내에 들어온 산소는 세포의 한 부분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세포는 영양과 함께 산소를 받아 들여 에너지를 만들어 활동을 하게 됩니다.
반면 세포에 들어가는 산소의 일부( 5 %)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안정된 물로 바뀌지 못하고 활성화되어 산화작용의 강도가 강한 산소로 바뀌는데 이 활성산소가 안정된 상태가 되기 위하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우리의 정상세포를 무차별 공격하여 세포를 죽이거나 상하게 하여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만병의 근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활성산소의 독작용을 제거하여 생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항산화물질이라고 하는데 이 항산화물질의 하나가 비타미C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비타민 C의 적정량은 하루에 60~100mg 정도라고 하는데 이 기준은 아주 오래 전에 결정된 것으로 괴혈병에 걸리지 않을 최소한의 수치일 뿐 그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에 저는 스프링거에서 의뢰한 비타민 C에 관한 저서에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수준을 6,000mg 정도로 높이려고 합니다.
동물들은 인간의 적정량에 비해 적게는 100배, 많게는 300배를 스스로 만들고 있는데, 더욱 중요한 사실은 동물들이 스스로 합성한 물질임에도 소변으로 꽤 많은 양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체는 자기가 합성한 물질을 절대 소변으로 배출하지 않는데도 혈중 농도의 서너 배가 될 정도로 많은 양을 내보내고 있는 데에는 특별한 배출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여과된 비타민 C를 다시 혈관으로 재흡수할 수 있는 수용체가 콩팥에 발현되어 있다는 사실은 비타민 C가 정상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어 있고, 그 배출되는 양을 그 수용체를 통해서 잘 조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적정 복용량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행의 적정량은 재고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저는 비타민 C의 적정량은 스스로 몸에서 합성하는 동물들의 일일 합성량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체중으로 환산해 보면 동물들은 하루에 최소 6000mg을 합성하고 있어 동물합성량의 최소량인 6000mg을 새로운 비타민 C 적정복용량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논지입니다.
또한 비타민 C는 복용법이 중요한데, 필자가 시행한 인체 실험에 의하면 비타민 C는 식사와 함께 복용했을 때 3시간 뒤 혈중에 가장 많은 양이 흡수되어 있고, 또 그로부터 또 3시간이 지나면 복용 전과 마찬가지의 수준으로 돌아기 때문에 복용 후 6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복용해야 비타민 C의 온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비타민 C 는 하루 세 끼 식사 때마다 (6시간 간격으로) 2000mg씩 세 번 복용하는 것이 정확한 복용법입니다.
또한 비타민 C가 산(Acid)임을 고려할 때 공복에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비타민 C는 단순하게 괴혈병을 막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기준 적정량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고, 복용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과 항암 효과, 혈관 보호 기능, 치매 예방, 감기 예방, 피로 감소 등의 놀라운 효능을 고려한다면 오늘부터라도 하루 6000mg 이상의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17회 포럼에서 강의한 내용을 심명기 회장이 요약한 것을 이곳에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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