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경선 과열을 걱정하며
(2월 10일 한나라당 네티즌 게시판, 이명박, 박근혜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후유증으로 중산층이 무너
지고 빈곤계층이 증가하여 그들이 가난한 농촌출신인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데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한다.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기피는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다.
2007년 대선에서 경제가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좌파의 노무현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폈지만 실패하여 오히려 빈곤층만 더 늘어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대통령의 출
현을 국민이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한다. 집값, 땅값폭등은 노무현 정부 경제정책의
잘못이 크다. 수도권에 지속적으로 대지와 주택을 공급해야 값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데 세금으로만 해결하려한 것은 큰 잘못이다.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산이 균형적으로 분포
되어 있는 산악국가다. 다만 수도권이 그나마 야산과 평야가 많아서 인구가 모여든다. 그러
면 지속적으로 그린벨트를 풀어 야산을 개발하여 택지로 공급을 해야 한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수도권개발 억제정책을 펴서 땅값과 집값만 올려놓았다.
수도권의 영향이 전국적으로 파급된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지금에 와서야 사후
약방문으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경제를 모르는 대통령은 이런 실수를 한다.
이명박 후보는 4년간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래서 이명박 후
보가 단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이다.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고 많은 국민들이 공
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 두 번 속지 않는다. 김대업과 같은 인물이 두 번 다시는 한나라당을 괴롭히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재벌기업의 고용사장경력이 있는 이명박 후보의 과거를 들추면 불미
스러운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이명박 후보는 4년간 서울 시장을 하면서
능력의 검증을 받았다. 국민들은 과거의 불미스러운 점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깨끗한 사
람을 찾을려면 성직자 뿐이다. 이명박 후보는 아주 가난한 가정에서 야간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에서도 돈을 벌어가며 공부를 해서 자수성가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가난한 서민들이
좋아하는 인물에 속한다.
박근혜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서민이 좋아하는 인물이 아
니라는 반증이다. 이제 한나라당은 지엽적인 것을 생각하지 말고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선
거전략을 세우고 국민을 파고 들어야한다.
유승민 의원과 정인봉 변호사가 이명박 후보의 과거 전력을 파헤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
은 짓이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고도 경제성장을 한 나라다. 경제는 맑고 깨끗한 영역
이 아니다. 경제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감옥에 간 경우가 너무 많다. 이런 불미스러운
환경속에서 고도성장을 했다. 이명박 후보도 이런 환경에서 성공한 경영인이다. 당연히 성
직자처럼 깨끗할 수는 없다. 그런데 여당도 아닌 야당인 같은 정당에서 검증을 하겠다는 것
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으로 시달리면서도 재선을 한 것은 미국의 경제가 좋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경제살리기라는 것을 알면 사소한 과거 잘못은
국민들이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현재의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이명
박 후보를 적극지지하고 옹호하는 전략이 백번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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