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 축제 키가 큰 벚꽃나무 터널, 위로 쳐다보면 빽빽한 벚꽃이 나를 내려다본다. 하늘이 안 보인 다. 압도당한다. 옆으로 벚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흔들흔들 거리며 생긋생긋 웃는다. 마음이 즐거워진다. 아침햇살에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하야한 벚꽃 무리를 보면 마음이 환하게 열린다. 벚꽃이 떼를 지어 아름다움을 내뿜는다. 인간들은 최대한의 즐거움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느끼며 압도(壓倒) 당한다. 감히 벚꽃을 꺾으려는 아이들을 보지 못했다.4월 5일 일본 시코쿠 섬 에히메(愛媛)현 마쯔야마(松山)성에서 일본의 나라꽃, 만개한 벚꽃을 보고 왔지만 내가 사는 여의도의 벚꽃을 보고 싶어 아침 9시 반경에 국 회의사당 뒷쪽으로 갔다.벚꽃은 봄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꽃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마침 국회의사당 내부에 복숭아꽃이 피어있다. 분홍색 복숭아꽃이 돋보인다. 꽃을 자세히 뜯어보면 복숭아꽃이 더 아름답다. 무릉도원(武陵桃源)은 복숭아꽃이 무리 지어 핀 아름다 운 복숭아밭을 그린 말이다. 지금까지 내가 본 복숭아꽃밭들은 한결같이 정말아름다웠다. 벚꽃과 복숭아꽃이 같이 피어있는 모습은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 봄까치 꽃(큰 개불알 꽃)
여의도의 봄꽃 축제동안 날씨가 너무 나빴다. 오늘 4월 14일(토)이 제일 좋은 날씨다. 벚꽃
과 산철쭉, 자산홍이 같이 피기는 처음인 것 같다. 벚꽃은 늦게 피고 철쭉은 일찍 피어 동
시에 볼 수 있다. 금년은 날씨가 변덕스러워 봄꽃들의 개화시기도 예년보다 들쑥날쑥이다.
자산홍과 벚꽃
자산홍과 벚꽃
산철쭉
작은 꽃 제비꽃과 민들레 등도 주인공노릇을 사진으로 시켜보았다.
제비꽃
조팝나무꽃
명자나무꽃
돌단풍꽃
산앵두꽃
민들레
수선화금년은 서양꽃 밭들도 아름답게 꾸며 놓았고 조경사들이 만든 꽃탑도 아름답다.
팬지 - 팬더곰을 연상시킨다.
x-text/html; charset=UTF-8" a invokeURLs="false" autostart="true" x-x-allowscriptaccess="never" invokeURLS="false" volume="0" loop="-1" enablecontextmenu="0" showstatusbar="1">
'여의도공원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싱그러운 녹음속에 아름다운 새빨간 단풍 (0) | 2007.05.21 |
---|---|
꽃창포,제비붓꽃 (0) | 2007.05.21 |
생강나무 꽃 향기 (0) | 2007.03.29 |
◆매화 사랑 (0) | 2007.03.29 |
아름다운 꽃 라난큐러스 (0) | 200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