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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계절의 여왕 미국 뉴저지의 5월


계절의 여왕 미국 뉴저지의 5월


꽃의 여왕 빨간색의 탐스러운 장미



1989년 5월 20일경부터 6월 5일경까지 유럽관광여행을 한 경험이
있다.운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유럽대륙여행시에는 비가온 날이
나포리에서 오전 하루밖에 없었다.
다만 영국 런던에서만 비가 오락가락한 적이 있었을 뿐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라인강변 양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도 맑게 개인날인데다
강바람이 잔잔하여 풍광이 관광하기에 최고의 조건이었다고
지금 회상이 된다.


핑크색 장미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 강 양쪽으로 펼쳐진 산과 구부러진 강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로렐라이 언덕이라는 노래는
그 만큼 경치가 아름다웁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

비오는 겨울과 5월에 두번 하이델베르그를 관광하였다.
5월의 경치는 잔잔한 강과 고성이 어울어진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지만 겨울의 그 것은 훨씬 아름다움이 떨어졌다.


엷은 자주색 장미


특히 파리만큼 아름다운 비엔나는 운이좋아 세 번이나 관광하는
기회를 가졌지만 5월의 쇈부른궁전의 정원은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 바람 한 점 없는 대기속에 펼쳐진 진초록의
잔디밭에서 아름다움에 취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사진으로 아름다움을 간직하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생생하다.


흰색과 핑크색의 복합색 장미


유럽의 5월은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 바람이 거의 없는 대기,
비가 별로 내리지 않는 달, 꽃의 여왕 장미를 비롯한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뽑내는
계절이다.

 

자주색 장미


지금 내가 머물고있는 곳은 뉴욕의 동북쪽에 위치한 뉴저지
듀몬트라는 마을이다. 고급주택가는 아니고 중급에 속하는 마을
이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을 여러번 하였다.

 

핑크색 모란


유럽과 달리 비가 자주온다. 하루종일 내릴 때도 있고 잠간 잠간
내릴 때도 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꽃들이 별로 떨어지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는 다는 것이다. 여의도공원에 모란은 4월에
1주일정도 피었다가 져버리는 데 이곳의 모란은 빨강, 주황, 핑크,
엷은 핑크, 흰색 등 5가지 색갈을 자랑하며 지금도 탐스럽게
피어있다.

 

흰색 모란


아직까지 여러가지색갈의 철쭉꽃이 피어있다.꽃송이가 한국의
것 보다 훨씬 크고 탐스럽다.
크고 탐스러운 빨간 장미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꽃의
여왕임을 실감시켜준다. 인터넷에서 본 가지각색의 장미를
실제로 볼 수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엷은 핑크색 모란


미국의 5월 역시 유럽처럼 다양한 꽃들이 동시에 피어
서로 다른 모습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뽑내는 것이
특징인가 싶다.

 

 

영산홍 철쭉


그리고 주택주변의 나무들의 키가 유럽보다도 크고
카나다보다도 크다.아마 선진국중에서는 가장 크지 않을 까?
우거진 녹음 때문인지 낮의 온도가 섭씨 30도를 넘은 적이
있었는 데 더위를 느끼지 못했다.풍부한 지하수와 자주내리는 비
맑는 하늘과 강한 햇빛 등이 나무를 무성하고 크게 자라게
하는 것 같다.

 

 

미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철쭉


유럽보다 비가 자주오는 것이 흠이지만 무성한 수목과
오랫동안 피어 아름다움을 뽑내는 탐스럽고 큰 꽃송이들,
비온후에 더욱 맑은 하늘,강한 햇살 등이 계절의 여왕
미국의 5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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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살고 있는 뉴저지 듀몬트 주택가에서 직접 촬영한 꽃들

(촬영기술이 미흡하여 졸작임을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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