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여행기

골프를 즐기고, 뉴잉글랜드지역으로 관광을....


골프를 즐기고, 뉴잉글랜드지역으로 관광을....


5월29일 토요일 동생과 조카(10살)그리고 우리내외 넷이서
뉴욕주에 있는 Rockland Lake State Park Championship
Golf Course에서 골프를 즐기려고 아침5시에 기상을 했다.
늦잠을 자는 조카녀석도 골프를 친다면 일찍 일어나는 것을
기꺼이 감수한다.7시경에 티업을 하였는데 아침날씨 치고는
쌀쌀하여 입에서 입김이난다.업다운이 있는 야산에 골프장을
만들어 한국의 골프장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페어웨이와 그린도 잘 손질되어 있어 손색이 없다.
미국에서 여러곳을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경험한
가장 좋은 퍼블릭 골프장이다.

그린피와 2인승 카트사용료를 포함하여 1인당 45불정도,
한국의 4분의1비용으로 주말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
오래 머물면 자주 방문하여 골프에 또 미칠지도 모르겠다.
예약도 안하고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면 동생집에서 30분이면
도착하여 골프를 즐길 수 있으니 골프만 비교하면 미국과 한국은
천당과 지옥이다.


Rockland Lake State Park Championship
Golf Course에서 동생과 함께

5월30일 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계여행사를 이용하여
관광길에 올랐다.뉴저지에서 동북쪽에 위치한 보스톤을
경유하여 뉴햄프셔주에 있는 White Mountain
(Mount Washington)을 목적지로 대형버스에 한국인 46인이
타고 아침 8시반경에 출발하였다.연휴이지만 고속도로는
아무런 혼잡없이 달릴 수 있었다.고속도로 양쪽은 오로지
나무숲의 연속이라 지루하고 답답하기만 하다.미국의 동북부는
푸른 잔디밭이나 농장도 없는지 도로변은 빽빽한 나무숲 뿐이니
이방인에게는 좀 이상하기도 하다.지하수가 풍부하고 기후가
좋아 나무가 너무 잘 자라기 때문인가?

커넥티컷주의 뉴 헤이븐을 지나 미 해군 잠수함기지에서
멈추어 최초의 핵잠수함 노티러스호의 내부를 관광하였다.
한국계 미국해군병사를 만났다. L.A.에 사는데 이곳에는
한국식당이 없어서 한국음식을 못 먹는 것이 애로사항이라고
한다. 민족고유의 음식은 가장 중독이 심한 먹거리인가?
시간이 없어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작별을 했다. 한국음식
가져간 것이 있다면 주고 헤어졌을 터인데...
잠수함 내부는 침실 식당 근무장소 등 빈틈의 여유도
없이 짜임새 있게 설계되어 있다. 전시된 군인들의
모형에서 몸집이 큰 사람은 근무할 수 없는 곳이다.
몸집이 작은 나 같은 사람이 잠수함이나 인공위성 등에
적합한 미래형 체격이라고 자위를 해보면서 속으로 웃었다.^*^

Mayflower 모형범선앞에서

마사츄셋츠주에 속하는 프리머쓰(Plymouth)항구에 도착하여
1620년 영국의 102명의 청교도들이 범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
최초로 아메리카대륙에 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기위하여 다시
만들어 놓은 Mayflower 모형범선을 밖에서 둘러보았다.
1957년에 영국에서 제작하여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정박할 때 밧줄을 매어 놓았던 바위에 1620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조그만 건물내에 보관되어 있다. 조그만 범선을 타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서양을 건너온 도전정신을 회상하면
동양인 특히 조선시대 우리들의 조상들이 너무 부끄럽고 그
후손인 우리도 너무 도전정신이 부족하다고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Newport에 있는 대표적인 별장사진2개

Marble House

The Breakers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의 휴양도시 뉴포트(Newport)를
버스를 탄채로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보았다. 연휴라 시내는 교통체증이
심하다.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있는 아담한 작은 항구 도시,
풍광이 좋아 백만장자들의 별장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무역으로 돈을 번 백만장자들이 부를 과시하면서 경쟁적으로
1860년대부터 1900년대 까지 별장을 지었다한다.
위 사진의 마블하우스는 백만장자 William K. Vanderbilt가
부인의 생일선물로 준 것이라한다.
금이 부를 상징하는 시대(Gilded Age)라 온통 실내를 금으로
장식을 한 별장도 있다고 한다.가이드의 말로는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건축비보다 좀 적은 비용을 들여
별장을 짓는 데 투입한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후에
별장이 팔리지가 않아 시에 기증한것 만도 12개에 달하여
시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돈을 벌려면 예나 지금이나 무역을 해야하고 별장을 짓는
것은 낭비중의 낭비라는 것을 되 새겨준다.
일은 저질러 놓고 보아야 한다는 말도 통하는지 뉴포트는
관광객이 많이 모여들어 후손들이 크게 덕을 보고 있다.

 


존 하버드의 동상

 

MIT대학교 앞에서

나에게는 가장 볼 거리가 많다고 기대되는 보스톤에는
오후 5시반경에 도착하였다.교민들에 맞게 짜여진 관광
스케쥴이라 보스톤관광시간이 아주 짧았다. 6시부터
미국음식점에서 바다가재요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MIT대학으로 향하였다.지질학자인 W.B.로저스가 과학의
진흥과 개발을 목적으로 1861년 학교법인을 창설하였으며,
남북전쟁으로 1865년에 개교하였다.
미국의 첨단기술의 산실로 미국번영의 밑거름 역할을 하는
대학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대학교이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학부와 대학원생을 합쳐 16,000명
정도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으며, 그 중 아시아계
학생이 20%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계중에서는
중국이 30%, 인도와 한국이 비슷하게 각각 25%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교내로 들어가 가이드가 선 곳은 김우중 대우그룹의 전회장
부부의 사진이 다른 유명인사와 함께 걸려있는 곳,대우그룹의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이 대학교의 Friends의 한 분으로
추대되었다고 한다.내가 아는 사실은 배순훈 사장이 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으로 김회장이 모셔왔으며,고인이 된
아들 선재씨가 산업공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김회장과는 인연이 깊은 대학이라는 것이다.
가이드는 김회장이 기부금을 얼마나 내었는 지는 말하지 않는다.
감회가 깊다.김회장는 죄인으로 해외를 전전하지만 기업들은
거의 전부가 회생을 하고 있다.99번을 잘 하였어도 1번의
실수로 위기관리를 못하면 기업은 부도에 직면한다.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위기관리능력은 가장 중요한 경영능력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버드대학은 1636년 매사추세츠 식민지 일반의회(General Court)의
결의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1939년 도서와 유산을 기증한 J.하버드
목사의 이름을 따서 하버드대학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7명의 미국 대통령들과 40명이 넘는 노벨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15개의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하버드목사가 건축하여 기증한
건물앞에 섰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기증하면서 헐고 새로짓지
말 것,아이스크림을 학생들에게 줄것, 수영을 가르칠것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옆으로 증축을 하였으며,지금은 비만과
무관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주고 있으며,수영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한다.
학부와 대학원생을 합쳐 25,000명정도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보스톤에는 약60 여개의 대학이 있다고 한다.보스톤은 대학의
도시이며 뉴잉글랜드(메인,뉴햄프셔,버몬트,매사츄세츠,로드
아일랜드,커네티컷 등 6개주를 총칭하는 말)의 중심도시로
미국동부의 머리역할을 하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