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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

◆울어버린 세계 피겨여왕 김연아와 굳어 있는 박근혜 의원 얼굴

 

 

김연아

 

김연아가 경기를 마치고 환희에 찬 얼굴로 경기장을 나왔다면 국민들이 더 좋아했을까?

국민들은 김연아의 우는 얼굴을 보면서, 얼음판에서 수 없이 넘어지면 일어서고 또 일어서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악착, 억척, 질긴 끈기를 회상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같이 울어버린 사람도 있다. 환희보다는 울음에서 겸손을 느꼈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도 우쭐대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겸손하고 소박하고 순박하게 보였다.

 

 

                                                              출처: 자료사진   

 

역시 연습벌레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단련을 경험하여 말에도 성숙함이 배어있다. 김연아는 인격적으로도 세계 피겨 여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스포츠 축제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었다. 스포츠맨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었고, 올림픽을 관람한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인간 행복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연아 뿐만 아니라 이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여 선전한 대한민국의 젊은 남녀들은 약소국가의 국민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세계문화의 중심국가, 1등 국가가 되는 길을 열었다.

 

정국(政局),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혼돈에 빠뜨린 박근혜 의원의 얼굴이 자꾸 김연아의 얼굴과 함께 떠올랐다.

 

박근혜

 

박근혜 의원은 김연아 만큼 육체적 고통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정신적 고통은 부모가 모두 갑작스럽게 총으로 피살되는 깊은 충격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받았다고 여겨진다. 부모가 병고로 오랫동안 시달려 병수발을 하는 경험도 없었다. 물론 동생 박지만의 마약 중독 때문에 정신적 고통은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물질적 경제적 어려움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고 독신으로 살아 가정생활의 희로애락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선망과 존경을 받고 자라왔고, 정치인이 되어서는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해본 경험도 없어 순탄했다.(15,16,17,18대 국회의원에 연속당선) 2년 넘게 대표최고의원으로 야당을 이끌었다.

 

 

                                                              출처 : 자료사진 

 

아무리 생각해도 육체적 고통, 정신적 시련을 많이 경험한 분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당내경선을 거치면서도 패배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을 당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물론 대의원 선거에서는 이기고 여론조사에서 저서 패배한 것이 억울할 수는 있으나 자기가 대표최고의원으로 있을 때 만든 당헌에 따른 것이므로 참기 어려운 고통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오히려 네가티브 공세에 1년 내내 시달린 이명박 대통령의 정신적 고통이 더 컸다고 여겨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총리를 안 시켜 준 것이 이대통령과 대립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초기부터 언론개혁을 목적으로 미디어법을 제정하려고 시도를 했다. 그런데 박근혜 의원은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방관자적 태도를 취했다. 친박 좌장인 김무성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도 반대했다. 전직 서울대총장 정운찬 교수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면서 이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았다. 박근혜 의원은 반대를 했다. 국무총리를 안 시켜 주니까 반대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다른 이유는 찾기가 어렵다.

 

세종시 수정안

 

신행정도시특별법에 의하면 현재의 15개 행정부 중 6개(외교통상부, 통일부, 국방부,법무부, 행정자치부,여성가족부)를 제외한 9개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하고 13개의 청과 위원회, 공사 등을 전부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상식적으로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비능률이라는 것은 다 안다. 그런데 박근혜 의원이 원안을 고수하는 것은 오기(傲氣)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의원이 차기에 대통령출마를 위한 수순을 밟기 위한 고육책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였고 앞으로는 대선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서 대통령을 선택하고 선출할 것으로 여겨진다. 행정수도분할을 찬성한 사람이 대통령에 뽑힐 수도 있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행정수도 분할을 시행해버리면 되돌리기가 지극히 어려우며, 두고두고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하다. 통일이 되면 오히려 행정수도가 서울보다 북쪽으로 옮겨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행정수도는 서울에 있으며 수도권인구는 자연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민국인구의 반이 수도권에 거주한다. 아무래도 수도권 거주자는 행정수도 분할을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더구나 아직은 여성이 남성보다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대한민국에서는 쉽지 않다. 미국을 예로 드는 것이 꼭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미국도 아직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분단국가로 차기 대통령 재임 때에 북한이 최고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가 격동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들이 많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더구나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친박의원들의 반대 때문에 현 정부가 어쩔 수 없이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국가재정의 낭비, 국론 분열조장 등 총체적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오히려 지역 감정을 심화시키고 지역이기주의 조장을 부채질하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을 질질 끌 수는 없다. 매듭을 지어야한다.

 

상보(相補)의 시대 -나의 희생과 양보로 선량한 상대방을 살리고 돕는 것이다. 그러면 모두가 살고 번영한다.

 

올 경인년은 6.25 사변 전쟁발발 60주년이다. 육십갑자(60甲子)를 연구한 필자는 오행(五行)으로 해석해 보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경(庚)은 금(金) 인(寅)은 목(木)이다. 금극목(金剋木)이다. 상극(相剋)이다. 6.25전쟁은 동족간의 전쟁이다. 서로를 이기려는 마음에서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지금 남한은 금극목(金剋木)이 상극이 아닌 금보목(金補木)으로 바뀌는 상보(相補)의 시대로 진입하는 과도기이다. 금속인 칼로 나무를 베어 죽이는 것이 아니라, 칼로 나무를 다듬어서 나무를 예술품 또는 인간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것이다. 칼은 달아서 손해를 보고 나무는 어차피 늙어 죽을 것을 살아 있을 때에 칼이 잘 다듬어 새로 쓰이도록 하는 것이 상보의 해석이다. 상보는 사랑으로 서로 돕는 것이다. 나의 희생과 양보로 상대방을 살리고 돕는 것이다. 그러면 모두가 살고 번영한다. 후진국에는 상극의 시대가 있지만 선진국에는 상극의 시대는 이미 끝나고 상보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오행론도 상극은 끝나고 상보로 바뀌고 있다. 상생(相生) 상보(相補)만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일은 세습독재자인 악인에 속하므로 사랑이 통할 수 없는 인물이다. 북한은 상보의 시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남한은 상보에 시대의 초기에 와 있다. 자기를 희생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 존경의 대상이 되고 공감을 받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이 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자기중심적 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 정도를 벗어나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대통령이 되고 집권을 해보겠다는 의도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북한에는 상극(相剋)의 기(氣)가 극에 달해 있다.

 

그러나 지금 북한에는 상극(相剋)의 기(氣)가 극에 달해 있다. 굶주려 죽어가는 국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심각한 경제난이 지속되고 있다. 극에 달하면 한쪽은 망하고 한쪽은 통한다. 남한은 통(通)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외교와 내부 단결이 중요하다. 그러면 남북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박근혜 계 한나라당 의원, 민주당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국회원이 한편이 되어 반대를 하는 것은, 대의를 위하여 자기희생이나 양보를 하는 상보의 정신이 아닌 상극의 정신이다. 즉 서로를 이기는 것, 후퇴를 하면 밀린다는 생각으로 결판을 내려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당분간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이기기 위하여 야당은 이 방법을 택할 것이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상보(相補)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나 정당이 승리한다.

 

경인(금극목-2010), 신묘(금극목-2011), 임진(토극수-2012), 계사(수극화-2013), 이 4년 동안이 북한은 상극이 극에 달하는 해이다. 경인년은 6.25전쟁, 임진년은 임진왜란 7년 전쟁이 시작한 해이다. 북한이 격동(激動)할 것이며 남한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김정일의 2014년 토정비결을 보면 해외로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토정비결 내용-달이 차면 이지러지고 그릇이 차면 넘친다. 백가지 꽃 깊은 곳에 비단옷 입고 밤에 행(行)한다.) 김정일 토정비결 내용이 2012년부터 쇠락해지는 내용이 많아 연구 중이다.

 

상극(相剋)의 길을 가고 있는 국회를 남북통일을 맞이하기 전에 개혁해야한다.

 

위의 언급한 4년이 중요한 해다. 남한은 상극은 끝내고 상보의 정신으로 바뀌어야한다. 그래야 순탄한 남북통일을 맞이할 수 있다. 상극이 들끓는 국회가 문제다. 겸손한 국회의원보다는 오만한 국회의원이 많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오만한 사람이 겸손한 사람을 이기는 풍토이니 겸손한 의원이 점점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져버렸다. 아직도 자기를 선량(選良)으로 생각한다. 국민들은 투표하기 싫어서 마지못해서 투표장에 나가 국회의원을 선출했는데 말이다. 우월 의식에 빠져 목에 힘을 주고 국민의 세금으로 국회의원의 경제적 특권을 계속 누리려하니 문제다.

 

기업인들은 세계로 나아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여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IT기업중 1위가 되었다. 국회의원들이 과연 삼성전자를 도왔는가? 이건희 회장을 도왔는가? 국회는 국내에서 비생산적인 소모전만 계속한다. 그러면서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니 한심하다. 지구촌 경쟁에서 선전하는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대주주를 죄인으로 만들어 벌금을 물리게 한 것은 상속세법을 개정하지 않은 국회의 잘못이다. 모든 기업의 대주주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다. 법대로 상속세를 내면 경영권을 다른 사람(외국 투기자본)에게 넘겨야 하니 말이다. 그러니 친인척 명의로 주식을 위장 분산 해야만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기업인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기는 커녕 당연시하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국회를 개혁해야한다. 남북통일을 맞이하기 전에 개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