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의 오만으로 가득 찬 청문회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미국뉴욕 방문시 미국의 한인식당 주인 곽모 사장이 여종업원을 시켜 박연차 사장의 돈을 후보자에게 전달하여 받았다는 의혹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낭비해가며 되풀이 반복 질문을 한다. 검찰에서 무혐의 불기소된 사건이다. 검찰을 못 믿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3권이 분리되어 있으며, 3부는 서로를 인정하고 존경해주는 것이 당연하고 정치 도의에도 맞는 처신이다.
그런데 입법기관인 국회는 행정기관인 검찰을 무시하는 발언을 청문회에서 서슴없이 한다. 국회가 마치 3부중에서 상부기관인 것처럼 착각하고 청문회에 나온 후보자들을 죄인 취급하여 유도심문을 하러 덤벼든다.
청문회에서의 이러한 국회의원들의 오만에 찬 월권적 발언으로 국민들의 검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BBK 사건, 도곡동 땅 사건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이다. 그런데 국회의원중 대선출마자들이 집요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국회의원들의 검찰을 무시하는 오만은 스스로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점점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언제 철(?)이 들는지....
사람들은 점점 오만한 사람을 싫어하고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한 번 오만하게 보이면 겸손해 졌다하더라도 그 오만의 이미지가 오래간다. 그래서 겸손이 몸에 밴 사람을 좋아한다. 다음 대선에서도 오만한 현역 국회의원보다는 겸손한 현역 행정가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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