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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수호천사님과 세 번째 기도 대화

 

수호천사님과 세 번째 대화.

 

2012.12.26.(수) 오전 6시 10분부터 7시 5분까지 55분간기도

 

아내 모니카의 피부병이 더 악화되고, 기억력도 점점 흐려져 가고 있고, 잠도 더 못 잔다고 하여, 아내를 위하여 기도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에도 아내를 위하여 기도를 드린 적이 서너 번 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기도는, 병마를 퇴치하는 구마기도이므로 구마기도를 먼저 드리고, 다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에게, 저의 아내 병 좀 고쳐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음에 성모 마리아님에게, 엄마 저의 아내 병 좀 고쳐주세요. 떼를 썼습니다.

 

그리고 요사이 대부분의 시간을 천상의 책을 읽는 것에 할애하고 있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에게,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고 알아 깨달아, 하느님의 뜻에 대한 지식을 깊고 넓게 소화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이 못난 작은이의 지성과 기억과 의지를 높여주시기를 청원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엎드려 절하며,

주님(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모 마리아님, 루이사 피카레타님)께 마음속 깊이 감사와 찬미와 영광과 경배를 드립니다. 이 못난 작은이를 주님께 바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아직도 저의 뜻(自我)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이 듭니다.) 아멘.

 

일어나 앉아 기도의 창을 집중하여 바라봅니다. 성모 마리아님이나 루이사님이 전에는 나타나 계시다는 것을 감으로 느꼈었는데, 오늘은 침묵하며 기다려도 느낌이 없습니다.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수호천사님이 와 계시므로 안 나타나신 것 같기도 합니다.)

 

내일 2012.12. 27.이 형사 재판 선고일이었는데 2013.1.3.변론재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민사재판 1심 판결서를 제출하여 줄 것을 재판부에서 요청하여 국선변호인을 통하여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 사건 변호를 담당 하였던 친구인 변호사와 협의를 하고, 정정당당하게 변론요지서를 작성하여 불리한 면이 있더라도 정면 돌파를 하기로 마음을 정리한 상태였습니다.

 

수호천사님,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수호천사님, 재판이 종결이 되지 않고 다시 진행이 되어 좀 불안 합니다. 수호천사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수호천사님이 저의 기도의 창에 와 계신 느낌이 왔습니다. 말씀을 하십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최선을 다 하십시오. 유종의 미를 거두십시오.’

 

(전에는 두 마디를 하셨는데 오늘은 세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수호천사님에게 드리는 처음 대화기도.2011.10.26, 참조 -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 기도를 드림. 2012.6.9.참조 - ‘성가 138 ‘내 마음 다하여’ 합창과 주님의 기도에서 눈물, 수호천사 역할.‘2012.6.17.참조’-.

말씀을 잊지 않기 위하여 복창(復唱)을 합니다. 확인하는 행위도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끝낸 후에 바로 노트에 기록을 합니다.)

 

수호천사님 감사합니다. 수호천사님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영광송을 아주 천천히, 성삼위 하느님이 찬란한 빛으로 빛나는 영상을 떠올리고, 성삼위 하느님에 관하여 천상의 책에서 읽은 내용을 생각하며 마쳤습니다. 아멘.

 

2013. 1. 17. 형사재판 선고일에 참석하였습니다. 수호천사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면 패소 가능성도 있다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법정에 가기 전에 국선변호인을 만나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승소를 예감하는 말씀은 하지 않으시면서, 만약 패소하면 상소하시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재판장님이 판결문을 읽어 내려갑니다. 역시 패소였습니다. 예감을 했기 때문에 민사 2심 판결에서 패소하였을 때보다 실망과 충격이 훨씬 덜하였습니다. 친구인 변호사와 웃으면서 통화를 하고, 앞으로 절차에 관하여 알려주어, 바로 민원실로 가서 판결서 송달 요청과 대법원 상소장을 작성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1월 19일 정릉4동 성당 이범주 신부님 주관으로 오전에는 기도학교, 오후에는 하느님의뜻 영성교육 3단계 교육이 있습니다. 천상의 책 12권을 읽고 의문이 나는 사항들을 적어서 제출하면 해답을 하여 주시는 차례입니다. 저는 천상의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그 장(章)을 스캔복사하여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있습니다. 18일에, 전에 읽은 12권 중 복사해놓은 것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중 66장 6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딸아, 나는 고통보다는 영혼의 착한 뜻을 본다. 곧 고통을 받을 때의 그 사랑을 본다. 이로 인해 극히 하찮은 고통도 위대한 고통이 된다. 하찮은 것이 전부이신 분 안에서 생명을 취하고 가치를 얻기에, 고통의 결핍이 고통자체보다도 한층 더 위대한 것이 되는 것이다.....”

 

“고통을 받을 때의 그 사랑을 본다.” 이 대목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가르쳐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가! 패소의 고통으로 판사님들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미워하면 악(령)을 불러드리는 것이다. 사랑은 못할망정 미워하면 안 된다. 마음속으로 판사님들을 사랑합니다. 을 되풀이 하였습니다. 저의 이 연속 패소의 고통이, 위대한 고통이 되어 전부이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 안에서 생명을 취하고 가치를 얻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고마운 가르침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의 영성을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아멘.

 

수호천사님 말씀대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판장님이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실 때에 반성하는 마음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최후 진술에서 반성한다는 말을 안했으니 오만하고 교만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반성한다는 말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형사재판에서는 예의인데도 잊고 안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교만과 오만에 빠진 것으로 보였을 가 반성해 보았습니다. 지적측량에 관한 지식과 지적측량관련 법규에 관하여 나만큼 아는 분도 별로 많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심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오! 교오는 저에게 빠른 기간 내에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만과 오만이 이처럼 뿌리가 깊은가! 한편으로 저는 재판장님이 교오에 빠져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교오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누가 교오에 빠져있는지는 하느님이 아십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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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 : 2013.1.23.

천상의 책  제18권 10장을 읽고 아래 내용을 추가합니다.

 

 

 

 

하느님 뜻 안에서 살려고 천상의 책을 온 마음 다하여 읽고 있는 이 못난 작은이의 이 작은 고통이, 잘못된 지적측량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십자가가 되어, 이 고통이 모든 것을 보속하고, 하느님 정의의 노여움을 천상 이슬로 바꾸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