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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27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27

 

2013.5.25.(토)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 주관 성바오로병원 오후 1시 반 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이 주관하시는 성바오로병원 기도회는 오후 1시 20분에 묵주기도를 시작합니다. 12시 30분 이전에 가야만 의자 자리에 앉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바닥에 만들어 놓은 자리에 앉아야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바닥에 앉아본 경험으로는 안수 전 후 기도도 잘 안되고, 수녀님의 안수도 잘 받아 드릴 수 있는 안정된 마음의 자세가 갖추어 지지 않아 안수도 잘 받아 드릴 수 없었습니다. 한 번은 갔다가 의자 자리가 없어 되돌아 온 적도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11시 20분에 마치고 집에서 출발하여야하므로 근래에는 기도회에 참석을 안했습니다.

 

오늘은 미사와 안수가 있는 날이라 강당 중간의 길은 비워 놓아야하므로 자리가 더 부족하여 의자에 앉을 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마는, 기도회에 가고 싶어 점심식사를 집에서 빵으로 때우고 11시 45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성바오로병원 기도회장에 12시 45분 도착하였는데도 앞에서 4째줄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사를 서양 외국인 신부께서 한국말로 집전하십니다.

 

복음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3-16

그때에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여의도성당 오늘 새벽미사에서 신부님은‘어린이와 같이’ ‘같이’ 에 초점을 맞추어 강론을 하였습니다.

외국인 신부님은, 예수님 앞에서의 나는 어린이와 같다고 생각하여야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아는 척 잘난 척 하지 말고, 어린이가 어른을 순수한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회 시작 전에 기다리는 시간에 읽기위하여 ‘성모님의 메시지 모음. 소책자를 가지고 갔습니다. 232쪽 ’9. 영적 어린이‘를 읽었습니다. 아래에 요약합니다.

 

1. 그런즉 너희가 내 활동을 알아보려면, 어린이의 눈, 어린이의 정신, 어린이의 마음이 되어야한다. 단순, 겸손, 묵상, 가난, 순결을 회복해야한다.

2. 영적 어린이, 내적 작음의 길을 걸으라는 것이다.

3. 이기심도 죄도 모르는 조그만 아기들의 천진한 마음을 원한다.

4. 어린아이들의 순결한 정신을 원한다.

5. 작은이들의 양순한 의지를 원한다.

6. 어린아이들의 신뢰와 맡김(의 정신)으로 살아야한다.

아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것을 바랄 뿐 더러, 무엇이나 그분 사랑의 선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성체 축성문을 신부님께서 낭독하실 때에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다는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거에도 생각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 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상징적으로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며, 예수님이 성부님과 성령님과 하나이신 것처럼, 성체를 받아 모시어 예수님과 하나가 된 인간들은 성삼위 하느님과도 하나가 되는 것, 곧 하느님의 뜻과도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계약을 맺는 성체성사를 제정하시어 2,000년 가까이 실행하여오고 계신 것입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소수의 신자만이 성체성사로 성령님과 일치를 이루는 은혜를 받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도 ‘천상의 책’을 읽고 깨달아 성체성사의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영성체후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체 축성 틈새기도와 영성체후 기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베풀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밀떡과 포도주를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화 시켜주시어 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여주시고(하느님의 뜻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시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더 나아가서 예수님의 신성(神性)으로 인간을 (예수님과 같은) 성체로 성화시켜 주시니(루이사 피카레타를 영원한 성체로 성화시켜주심) 예수님의 인간사랑은 지극하시고 무한하십니다. 흠숭합니다. 찬미합니다.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인간들에게, 예수님의 신성으로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어 인간 안에서 예수님의 생명이 성장하고 발전하게 하여 주십니다. 성체성사를 반복할 때마다 새 생명을 주시므로 매일 미사로 영성체를 하면, 새 생명이 빨리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영적 순례 96쪽 제 23시간 5절 참조)

 

수녀님으로부터 10개월 만에 안수를 받았습니다.

 

수녀님의 두 손이 저의 머리에 얹어지는 순간에 몸이 움찔 놀랐습니다. 수녀님의 손을 통하여 전달되는 성령의 힘이 전 보다 강하다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수녀님의 안수를 받게 되어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성령님 반갑게 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신자분들이 기도회에 너무 많이 와서 일찍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이 귀찮아 핑계로 참석을 안한 이 못난 작은이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요사이 세속의 일로 마음에 갈등이 있었고 상처도 받았습니다. 건강이 작년보다 못합니다. 마음의 평화도 좀 흩어졌습니다. 수녀님의 안수를 자주 받으면 건강도 좋아지고, 마음의 평화도 회복되리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아멘

 

우리들의 어머니, 엄마이신 천상의 여왕 성모 마리아님, 점점 치열해지는 생존경쟁생활에 시달려 마음의 갈등과 상처로 얼룩진 수많은 신자들을 보살펴 주시느라고, 예수님 보다 더 바쁘시리라고 믿습니다. 엄마! 이 못난 작은이가 오래간만에 이 기도회에 와서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으로부터 안수를 받았습니다. 엄마께서 각별히 사랑하시는 김정희 수녀님께서 안수로, 이 곳 기도회를 찾아온 신자들의 마음의 갈등과 상처로 생긴 질병들을 치유해 주시고, 마음의 평화도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었을 것이라는 느낌이 믿음으로 바뀌어 집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