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성체성사를 통하여 하느님 뜻의 사랑을 받는 단계별로 주시는 깨달음
2013.12.29(일) 오전 11시 죽전성당 교중미사 참석
저는 교중미사에서 눈물을 흘리는 감응(聖靈의 感應-靈感)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곳으로 이사를 하여 죽전성당 미사에 참석을 하면서, 사제께서 국악미사곡, 떼제미사성가로 미사를 다양하게 진행하여, 국악성가도 불러보고, 떼제성가도 불러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미사곡과 성가가 미사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교중미사는 미사통상문 기도의 중요한 부분들을 노래(성가)로 합니다. 중요한 기도문을 노래로 할 때, 미사 중에 성가를 부를 때에, 내가 부르면서 받는 감동과,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 성가대의 노래,미사곡과 성가를 듣는 감동, 또는 전후좌우의 신자 분들이 노래를 아주 잘 부르면 그분들에게서 받는 감동 등을 동시에 느낍니다. 성가는 가사가 멜로디보다 더 영향을 미칩니다.노래는 멜로디 리듬 하모니가 있어 감성을 크게 자극합니다. 기쁨, 즐거움, 장엄, 엄숙, 가슴을 울리고, 눈물을 흘리고, 흐느껴 울기도 하고, 몸 떨림을 느끼기도 합니다.
미사통상문 기도문을 노래로 부르면, 기도문을 말로 할 때에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노래로 하면 말로 하는 것보다 시간이 길어지므로 틈새 틈새에 자기 나름대로의 묵상기도, 틈새기도, 기도지향을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미시통상문 기도 사이사이에 틈새기도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감응을 주시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문에 자비가 여러 번 나옵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어떤 내용의 자비를 요청할지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부르므로 자비의 내용이 자주 바뀝니다.
성부님께, 성자님께, 성령님께 청하는 자비의 내용이 다릅니다.
성령님께서 신자들 각자의 미사통상문 기도의 묵상내용, 영성, 이성, 지성, 감성 등을 종합적으로 간파(看破)하셔서 감응을 주십니다. 성가는 내용과 멜로디를 모두 감안하여 신자별 영성에 따라 다르게 감응을 주십니다. 감응으로 저에게는 눈물을 흘리게 하십니다. 그러면 저의 묵상내용이 맞는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깨달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미사통상문 기도문 대부분을 말로 하는 특전미사, 평일미사에서는 저의 경험으로는 성령님으로부터 감응을 덜 받습니다. 그 이유는 노래로 부르지 않아 감성이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문을 말로 할 때는 간격이 짧아 틈새기도, 기도지향을 삽입하기 어려워 감응을 덜 받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문을 합창할 때, 성가를 합창할 때에, 노래도 아름답게 잘 부르지 못하면서 유별나게 크게 부르는 분이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감성을 자극하기는커녕 오히려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성령님도 싫어하실 것입니다.
성가대의 아름다운 합창이 누구에게나 다 들리도록, 신자들은 노래를 보통 크기로 부르거나 작게 부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가대합창이 없는 미사에서는 노래를 잘 부르는 신자 분들은 크게 부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떼제미사에 참석하였을 때에, 주위의 모든 분들이 미사곡과 성가를 너무 잘 불러서 저의 감성이 높아지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사 시작 전 ‘성호경’성가를 부를 때에는 항상 눈물이 핑 돕니다. 본기도 후 노래 ‘찬미하여라.’ 을 노래 부를 때에는 가슴이 벅차오르며. 성령이 가슴에 충만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미사에서는 감사송 ‘거룩하시도다.....’ 부활송, 마침영광송 신부님이 노래로 하실 때에 감응을 받아 아멘, 아멘, 아아아멘. 합창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성체후 기도
흠숭하올 예수 그리스도님, 하느님 뜻의 생명과 하느님 뜻의 사랑을 이 못난 작은이에게 부어 넣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 기도에서 하느님 뜻의 사랑은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우주 만물, 특히 인간을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하시면서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시었습니다.(천상의 책에서 읽음)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면 사랑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우주 만물 속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루이사께서는 우주 만물을 영적 순례를 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보답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도장을 하나하나 다 찍었습니다) 태양은 하느님 뜻의 사랑의 본보기가 됩니다. 빛으로 사랑을 줍니다.
하느님의 참 태양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태양에서 받는 사랑보다 더 크고 완전한 사랑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을 하느님의 참 태양에서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에 오염되고 죄로 얼룩져서,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분노와 격정과 적대감으로 차있는 이 마음을 비우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주시어 이것들을 없애 주시옵소서.
앞으로는 미워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격정에 사로잡히지 않겠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해지겠습니다. 하느님 뜻의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십시오. 아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봉헌기도
흠숭하올 성부님, 성자님, 성령님, 이 못난 작은이에게 하느님 뜻의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작은 깨달음을 봉헌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영광송을 하고 기도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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