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조물들에게 사랑을 줄 줄 몰라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2014.1.5(일) 오전 11시 죽전성당 교중미사 참석
국악미사곡으로 미사를 진행합니다. 고음과 저음의 폭이 큽니다. 이를 되풀이 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고음보다는 저음에서 감응을 눈물이 아니라 느낌으로 주십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오늘도 성체성사를 통하여 이 못난 작은이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과 하느님 뜻의 사랑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악으로 오염되고 죄로 흠투성이가 되었고 질병이 잠복하여 있는 이 못난 작은이의 생명을, 하느님이 아담을 창조하시면서 부어 넣었던 완전무결한 생명으로 차츰 바꾸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눈물이 계속 흐릅니다.
우주 민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성부님의 모상으로 창조하실 때에, 사랑으로 창조하신 그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담이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 악에 물들어 버려, 하느님이 주신 사랑과의 연결이 단절되어, 그 후손들도 하느님을 사랑할 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이 못난 작은이에게, 그 잃어 버렸던 하느님 뜻의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시어, 사랑을 알아서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눈물이 계속 이어집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조물(태양, 대기, 땅, 바다 등등)들은 사랑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인간들에게도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그들에게 사랑을 줄 줄 몰라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천상의 책에서, 루이사께서는 영적순례를 통하여 그들에게 사랑을 주시는 내용을, 제가 읽어서 알았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자라나고 있어, 태양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사랑을 주고 있다고 느끼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대기, 땅과, 바다, 산과, 강, 나무, 풀, 꽃들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이들과 사랑을 주고받으면 하느님 뜻의 사랑이 제안에서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쁨이 생깁니다. 사랑의 속삭임이 아름답게 이루어 질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사랑이 아름답게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를 것입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느님 뜻의 생명과 사랑을 창조하신 흠숭하올 성부님,
성체성사를 제정하시어 성부님 뜻의 생명과 사랑을 신자들에게 부어넣어 주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님,
인간들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회개하고 속죄하고 보속하여, 성삼위 하느님 뜻 안에서 생활하여 악에서 벗어나려는 신자들을 찾아내시어, 구원해주시고 성화시켜 주시는 성령님,
이 못난 작은이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고 하느님 뜻의 사랑을 주시어, 하느님 뜻 안에서 살아 갈 수 있다는 기쁨과 희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 받으시옵소서.
지금, 은혜를 받고 있는 이 못난 작은이를 성삼위 하느님께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영광송을 하고 기도를 마칩니다.
'종교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의 첫째 편지 '사랑'이 ‘하느님 뜻의 사랑’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0) | 2014.01.17 |
---|---|
◆하느님 뜻의 생명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인지요? (0) | 2014.01.16 |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 34 (0) | 2014.01.15 |
하느님 뜻의 사랑을 주고받는 태양과 대기와 지구 이들 간의 사랑의 속삭임 (0) | 2014.01.05 |
서로 사랑의 대화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0) | 201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