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요한의 첫째 편지 '사랑'이 ‘하느님 뜻의 사랑’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4.1.8(수) 오전 10시 성 마태오 성당 미사참석
1월 7일 어제 고향친구 모임에 참석하느라고 죽전성당 저녁 7시 30분 미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오전12시에 대학동창 모임이 있습니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분이 지난해에 천주교신자가 되었습니다. 6년 동안이나 부인의 투석치료 뒷바라지를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남편 본인도 폐암수술을 받았습니다. 건강은 좋은 편입니다. 모임에 나와 달라고 부탁을 하여 나가기로 마음을 정하였습니다.
죽전성당 오전 10시 미사에 참석하면 모임에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분당 성 마태오 성당 오전 10시 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을 15~20분 정도로 마치므로, 미사를 끝내고 모임에 갈 수 있었습니다.
요사이 매일 미사 제1독서는 요한 1서의 말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요한 1서의 말씀은 ‘사랑’에 관한 말씀이 이어집니다. 어제 미사에 빠졌으므로 연속성이 끊겨 오늘 말씀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이였습니다.
1월 9일(목) 오전 5시부터 집에서 성서를 펴놓고 요한 1서를 처음부터 읽었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적어 봅니다,
신약성서
요한의 첫째 편지 제1장
하느님은 빛이시다
8 만일 우리가 죄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진리를 저버리는 것이 됩니다.
9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죄를 하느님께 고백하면 진실하시고 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모든 불의를 깨끗이 씻어주실 것입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며 그분의 말씀을 저버리는 것이 됩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생각은, 현세의 사람들은 악이 만연(蔓延)된 환경에서 살고 있어서, 악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사소한 죄를 너무 다반사로 짓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다보니, 자기의 죄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천주교 신자가 된 후에도 자기의 죄를 기억해내거나 찾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은 죄에 속합니다.
죄를 기억해 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기억해낸 죄를 하느님께 (기도로) 고백하여 용서를 빌고 속죄하고 보속하면 다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불의를 씻어 주십니다.
요한의 첫째 편지 제3장
서로 사랑하라
11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어온 계명의 말씀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그리고 우리가 카인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카인은 악마의 자식으로서 자기 동생을 죽인 자입니다. 그가 동생을 죽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동생이 한 일은 옳은 일이었는데 자기가 한 일은 악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13 형제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더라도 이상히 여길 것 없습니다.
14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죽음을 벗어나서 생명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15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다 살인자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살인자는 결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습니다.
16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들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당신의 생명을 내놓으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셨습니다. 성부께서 사랑으로 우주 만물과 인간(피조물)을 창조하시었으므로, 삼위일체이신 아버지 하느님(성부)의 뜻, 성자 예수님의 뜻, 성령님의 뜻도 모두 사랑이십니다.
아담이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 악에 물들어 버려 사랑이 실종되어 없어진 인간들을 보시고, 사랑을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사랑이 실종된 인간들이 구세주 메시아도 몰라보고,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 예수님에게 온갖 고통과 수난을 겪게 하신 잔학무도한 만행을 저지르면서도 대역(大逆)죄라는 것을 모르고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시게 하였습니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자인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도 마지막 끝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참뜻인 사랑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못하고 더구나 형제를 미워한다면, 이는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용서를 못한 사람은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악에서 구원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신약성서 마태오의 복음서 제6장
14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는 자기를 스스로 죽이는 살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살인자가 되는 것이며, 구원받지 못하므로 당연히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요한의 첫째 편지 제4장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7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10 내가 말하는 사랑은 하느님에게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생각을 계속 적어 봅니다.
하느님께서 우주 만물 - 조물 피조물(인간)을 사랑으로 창조하시었습니다. 하느님은 참 태양이십니다.(천상의 책에서 인용) 수많은 참 태양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이 우주를 가득 채우시므로, 하느님 뜻의 사랑은 크고 높고 넓고 깊습니다. 사랑으로 우주 만물과 인간을 휩싸서 안고 계시므로 끝이 안 보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므로 하느님께서 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해 보아야 하느님의 뜻의 사랑의 일부분만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인간들 끼리 서로 사랑을 주고받아야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을 알아서 깨달아 실천하는 것이 됩니다. 실천하는 과정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점점 알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하느님이 창조하신 사랑에 관하여 점점 더 많이 알게 됩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와 계신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과정을 되풀이 하다보면 사랑이 점점 승화(昇華)됩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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