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사랑의 언어에 관한 저의 기도내용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2014.1.11(토)오후 1시 10분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 주관 성바오로병원 기도회 참석
흠숭하올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께 드리는 기도
성가대가 부르는 가도공동체 성가 512 ‘성령이여’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합니다.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합니다.
흠숭하올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
오늘도 이 못난 작은이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과
하느님 뜻의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느님 뜻의 사랑을 차츰 알아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
사랑은 주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의 언어에 관하여 묵상기도로
사랑을 좀 알고 깨닫는 기쁨을 주시었습니다.
사랑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
어떻게 말을 하고 서로 대화를 하여야하는 지를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말은 미풍에 흔들리는 바다의 은파 금파처럼,
차분하고 잔잔하게 속삭이듯 말해야합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의 파도처럼 말해서는 안 됩니다.
물처럼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상대방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기의 페이스(pace)를 유지하며 말해야합니다.
잔잔한 바람처럼 미소를 머금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면서 사랑의 말을 해야 합니다.
산들바람처럼 고음과 저음의 리듬을 타며 말해야합니다.
아름다운 상대방의 얼굴을 처다 보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합니다.
따스한 햇볕이 다소곳이 창문 틈으로 들어오면서
방안을 따뜻한 사랑의 빛으로 채워주듯이
사랑이 충만한 마음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나의 마음에 사랑을 담아 채워야합니다.
그 사랑을 얼굴에 나타내고 말에 실어 전달해야합니다.
수녀님이 저에게 안수를 하실 때에 저의 머리를 왼쪽으로 길게 밀어 줍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기도를 계속합니다.
봄볕이 가득히 모여 있는 양지바른 마당 모퉁이에서
병아리들이 어미닭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모이를 주어먹는 그 사랑으로 따뜻하게 말해야합니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볕의 직선이 명료하게 보이듯이
사랑의 언어는 분명하고 똑 부러지게 말하여야합니다.
두리 뭉실 얼버무리는 말은 사랑의 말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고통으로 어둠속을 헤매고 있다면
밤하늘의 보름달이 어둠을 밝혀 주듯이
달이 차가운 것처럼 냉정하고 선명한 사랑의 언어로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충고를 해주어야합니다.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치매가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아내가 생각이 납니다.
아내에게는 햇볕이 직선인 것처럼
분명하고 명확한 언어로 대화를 해야 하고
정을 주면서 보름달처럼 환하게 밝혀주어
잊어버리고 있는 기억들을 되살려 주는
사랑의 언어를 해 주어야합니다.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수녀님의 안수가 끝나가는 안내 말이 들립니다.
영광송을 천천히 하고 기도를 끝냈습니다.
눈을 뜨고 눈물을 닦았습니다.
예수님께 감사기도도 잊고 못했습니다.
기도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회상을 하면서
예수님께서 저의 기도를 인도하여 주신 이 내용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저의 능력으로는 이런 기도내용이
떠오를 수가 없습니다. '밤하늘의 보름달' 기도 말에서
예수님이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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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공동체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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