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생명과 사랑을 받는 기도 주제에 맞지 않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2014.1.20(월) 오전 10시 죽전성당 미사참석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오늘도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고, 하느님 뜻의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성체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으로 이 못난 작은이의 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아갑니다.
성체 예수님으로부터 생명과 사랑을 더 받기위하여, 악에 물든 이 못난 작은이의 생명을 버려나가고, 사랑할 줄 모르는 저의 마음을 비워나가겠습니다.
버리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잠시 침묵합니다. 기도의 창이 파란색으로 열려있어 용기를 내어
루이사 피카레타님, 이 못난 작은이에게 저를 버리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기도의 창만 응시합니다. (루이사께서 성모 마리아님에게 자기 자신을 빨리 버리게 하여달라고 기도하신 것이 떠올라 저도 청한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루이사님에게 버려야만 하는 너를 나에게 다오, 나에게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도와 주신 것입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으시므로) 저 스스로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성체예수님, 이 못난 작은이가 예수님의 성심 안에서 살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성심 안에 저의 자리를 넓혀주십시오. 잠시 침묵합니다. 감응을 주시지 않습니다.
성체예수님 감사합니다.
영광이여, 사랑이신 우리 주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오늘 기도에서는 눈물의 감응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듣고만 계시다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악에 물든 저의 생명과 사랑을 하느님 뜻의 생명과 사랑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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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6. - 추기
하느님 뜻의 생명을 부어 넣어 주시면서, 악에 물든 저의 생명은 예수님께서 없애 주신다는 것을 천상의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치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자동적으로 밀려나서 없어지는 것입니다.
예수성심 안에서 살고 싶다는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에서 읽은 것이 생각이 나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지금 하느님의 뜻의 생명과 사랑을 받는 것에 몸과 마음을 다하여 기도드리고 있으므로, 주제를 벗어나 잘못 선택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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