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드리는 식사 후 기도에서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감응을 주셨습니다.◆
2014.3.17(월) 아침과 점심 식사 후에 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 내용은 천상의 책 제 17권 17장 1924년 10월 6일 내용을 이곳 저의 블로그에 올린 3월 14일, 3월 16일, 3월 17일 기도드린 내용을 가감하여 기도드렸습니다. 저의 기도를 듣고만 계셨고, 창조주 성부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저의 심장 박동 안에서 고동치는 은혜는 계속 기도가 끝 날 때가지 지속되었습니다. 기도가 길어야 성부님의 심장 박동이 고동치는 시간도 길어지고 그러면 은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저의 생각은 여러번 기도를 드린 후에 확인이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녁 식사 후 기도는 드리지 않았습니다. 기도드릴 시간에 천상의 책에서, 예수님께서 제정하시어 미사의 핵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성체성사로 부터 받는, 하느님 뜻의 생명을 창조주 하느님인 성부하느님으로부터만 받는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 그 글을 찾아 낸 후에 정확한 하느님의 뜻으로 기도를 드리려고 드리지 않았고, 그 글을 찾아냈습니다.
그 내용이 천상의 책 제 19권 7장 1926년 3월 19일, 25절, 26절,27절, 28절에 나옵니다.(이 블로그 바로 전 기도글에 첨부하였습니다.)
25절 ‘한편 나의 뜻’ 예수님의 뜻이 아니고 우리(성삼위)의 뜻입니다. 창조사업은 성부님의 소관입니다. ‘만물의 창조 현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명이 되었다.’ 성부 하느님이 (하느님 뜻의)생명을 창조하십니다.
이미 하느님 뜻의 생명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지만, 아담의 자유의지로 악에 유혹에 넘어가 악에 물들어 버렸으므로, 그의 후손인 현재의 인간들도 다 악에 물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못난 작은이에게 창조주 하느님인 성부 하느님께서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새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루이사 피카레타님도 창조주 하느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았다는 것을 그의 기도문(천상의 책 제11권 1장 ‘복된 성사 안에 계신 예수님께 저녁 인사로 바치는 기도’ 15쪽 중간에 ‘그리하여 주님(성부님을 지칭)의 심장고동을 헤아리며 그 각 고동 마다 제 사랑의 고동으로 일치하겠나이다.’ 에서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 참조)저의 기억력으로는 아직 루이사님이 새 생명을 받는 내용만을 적은 글은 찾지 못했습니다.
26절에서 ‘나의 구원사업도 지극히 높으신 뜻(창조주 하느님의 뜻을 의미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뜻이 나의 심장 박동과 고통 및 각 행위의 생명이 되기를 간청하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내 숨의 생명도 되어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는데 , 그것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들 안에 지극히 중요한 도움이 흘러들게 하기 위함이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인성을 취하신 예수님, 성모님, 루이사님도 창조주 하느님 뜻의 심장 박동이 그 분들 심장 박동 안에서 고동치는 생명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모든 성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이 못난 작은이도 마찬가지로 받고 있는 것입니다.
천상의 책 제 20권 19장 1926년 11월 2일(아래 첨부), 14절부터 끝 22절까지 정독을 하시면 성체성사를 통한 성사적 생명은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생명의 보완적(補完的 - 정확한 표현이 아닐 수 있습니다.)인 것으로 보입니다. 20절 을 읽어 보시면 ‘천국의 ‘영원한 피앗’의 자녀들에게, 성사를 통하여 나(예수님) 자신을 주면서 그들 안에 내 생명(예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을 볼 때, 내가 어찌 행복하지 않으냐?‘
22절 마지막 구절 ‘지고한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성부 하느님의 피앗은 악의 세력들을 없애시는 명령을 의미합니다. 승리라는 표현은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승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기도 후반부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아버지의 뜻 양식,
성사적 생명의 양식,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아버지의 뜻 양식을 주시어)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이 양식의 힘으로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위의 주님의 기도 후반부는 천상의 책 제15권 26장 18절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루이사 피카레타에게, 말씀하신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한 주님의 기도입니다. 괄호내서 글은 무언의 언어로 기도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의 ‘아버지의 뜻 양식’에는 하느님 뜻의 모든 지식, 재산은 물론 하느님 뜻의 생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사적 생명’의 양식은 예수님의 생명을 의미합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예수님의 생명을 받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 단계로 창조주 하느님으로부터 심장 박동의 고동이 사람안의 심장 박동에서 고동치는 은혜(새 생명)를 받는 것이라고 이 못난 작은이는 이번 경험으로 믿는 것입니다.
이상의 이 못난 작은이의 해석은 신중하고 겸허한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의 앞으로의 기도를 통하여 수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14. 3.18(화) 아침 식사 후 기도에서는 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를 40분 동안 드리면서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받았습니다. 기도 내용이 너무 길어서 어느 부분 기도에서부터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받았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성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어제에 이어 세 번째로 드리는 기도이고 눈물 감응까지 주시니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마음이 차분하지 못하고 약간 흥분된 상태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린 편입니다.
점심 식사 후 기도는 아침 식사 후 기도에서 큰 감응을 주시었고, 똑 같은 기도내용이 될 것 같아 기도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2014. 3.18(화) 저녁 식사 후 기도에서도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감응을 주셨습니다. 역시 40분 정도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가 너무 길어 기록할 능력이 모자라 기록을 못합니다. 지금까지의 제가 천상의 책을 읽고 기도드려 축적된 기억과 지성을 모두 동원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 말미에 성부 하느님께서 이미 물러 가셨다는 것을 기도의 창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저의 지성과 기억 의지의 정도를 알아내시는 것 같습니다.
식사 후 기도를 택하시어 성부님의 심장 박동의 고동을 주시는 은혜를 주신 것은, 성체성사를 통하여 받는 예수님의 생명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식사 전 기도 내용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저의 식사 전 기도내용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뜻 양식과 성사적 생명의 양식과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지고한 피앗의 승리’로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는 결실을 맺으시고, 인간 성화사업을 펼치시어, 이 땅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최근 성부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고 있어서 ‘우리 주 성삼위 하느님’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천상의 여왕으로 아드님 예수님과 함께 인간 구원사업을 펼치시어, 하늘과 땅에서 악의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고, 제2의 성령강림과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길을 열어주시고, 이 땅에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도록 ‘피앗’을 청하시는 성모 마리아님,
하느님의 뜻 자녀세대의 어머니로 영원한 성체가 되시어, 예수님(성삼위 하느님)으로부터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시는)능력을 받으시어, 예수님과 함께 인간 성화사업을 펼치시어 이 땅에 하느님의 뜻 안에 사는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피앗’을 청하시는 루이사 피카레타님,
성삼위 하느님, 성모님, 루이사님, 찬미와 영광 받으시옵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아멘. 성호경을 합니다.
2014. 3.18(화) 오전 10시 죽전 성당 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미사에서는 저의 심장 박동에서 고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약한 고동을 느꼈을 뿐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에서는, 예수님께,하느님 뜻의 사랑을 저에게 부어 넣어 달라는 청원 기도와 그 동안 기도를 통하여 축적된 하느님 뜻의 사랑에 관한 저의 의견을 전달하는 내용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많은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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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 20권 19장 1926년 11월 2일, 전체를 복사하여 아래에 올립니다.
천상의 책 제20권 19장1926년 11월2일
예수님과 성모님이 행하신 모든 것의
본질과 기원과 일차적 원인은 하느님 뜻의 나라였다.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리라.
1. 내 삶은 ‘하느님의 피앗’ 안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피앗 안에서 내 일상적인 (순례) 행위를 하면서 빛을 흡수한 적이 있었는데, 그 반사광에서 실 같은 빛살이 수없이 나와 빛나는 그물을 이루며 땅 위로 널리 퍼져 나갔고, 그것은 피조물을 잡기 위한 그물이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거동하시며 이르섰다.
2. “딸아, 너는 내 뜻 안에서 순례할 때마다 더 많은 빛을 받아, 피조물을 잡기 위한 그물을 만든다. 이 그물이 무엇인지 아느냐? 바로 내 지식이다. 내가 ‘영원한 피앗’ 에 대한 지식을 너에게 열어 보이면 보일수록, 내 뜻의 나라에서 살게 될 영혼들을 잡기 위한 그물을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 배치하며 확장하는 것인데, 이 때문에 주님께서 그 영혼들을 너에게 주신다. 네가 우리 뜻의 힘으로 이 뜻 안을 돌아다닐 때 그 순례 행위는 빛이 되고, 하느님께 다다르기까지 뻗어 나가서 더 많은 진리의 빛을 피조물 가운데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3. 그 뒤에도 지고하신 뜻 안에 이루어진 모든 것들 사이를 계속 돌아다니다가 천상 엄마께서 이 뜻 안에서 이루신 것들 앞에 이르렀고,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존귀하신 여왕님, 저는 당신 사랑의 큰 바다에 저의 작은 사랑을 숨기려고 왔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당신 흠숭의 끝없는 바다에 저의 흠숭을 숨기려고 왔습니다.
저는 당신 감사의 바다에 저의 감사를 숨기고, 당신의 간원과 탄식과 눈물과 고통의 바다에 그것들을 숨깁니다.
4. 제 사랑의 바다가 당신 사랑의 바다와 하나가 되고, 저의 흠숭과 당신의 흠숭이 하나가 되고, 저의 감사가 당신 감사의 광대한 폭을 얻고, 저의 간원과 탄식과 눈물과 고통이 당신의 것들과 오직 하나의 바다가 되게 하여, 저도 사랑과 흠숭 등등의 바다들을 가질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존귀하신 여왕님께서 이로써 ‘대망의 구원자’를 탄원하여 얻으신 것과 같이,
저도 이 모든 바다들과 함께 거룩하신 임금님 앞에 나아가서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간청하며 탄원하려는 것입니다.
5. 여왕이신 저의 엄마, 엄마께서 ‘거룩한 피앗’을 이겨 ‘영원하신 말씀’을 강생하시게 하셨던 것처럼, 저도 이 ‘피앗’을 이겨 지상에도 그 나라를 허락하시도록, 엄마의 생명과 사랑과 은총의 바다들을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엄마의 바다들을 저에게 주십시오. ‘지고한 피앗의 나라’ 속히 지상에도 오시도록, 이 작은 딸을 도와주시지 않으시렵니까?”
6. 그런데, 그런 말을 하는 동안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 천상 엄마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속히 지상에 오시어 다스리시도록 하는 일에는 종사하지 않으셨고, 별로 큰 관심을 쏟지도 않으셨다. 그분의 관심은 ’대망의 구원자‘에 있었고, 과연 구원자를 얻어 내셨다.
7. ‘하느님의 피앗’으로 말하자면, 이는 더 필요한 일이었고,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완전한 질서를 놓는 일이었는데, 그분은 그 일에 종사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하느님의 뜻이 완전한 승리를 구가하며 다스리시게 하려면, 여왕이요 어머니이신 그분께 인간의 뜻과 하느님의 뜻을 화해시켜야 할 책임이 있었을 것이다.‘
8. 그 순간,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정겨운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딸아, 나와 떨어질 수 없는 내 엄마의 사명은 ‘대망의 구원자’를 위한 것이었고, 그분은 그 사명을 완전히 다하셨다. 그러나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과 내가 행한 모든 것은, 그 모든 것의 본질과 기원과 일차적 원인은 바로 내 뜻의 나라였다. 하지만 이 나라가 오기 위해서는 구원사업이 필요했으므로, ‘피앗의 나라’ 가 우리 행위의 안쪽에 있었다면, 그 바깥쪽은 온통 ‘구원의 나라’로 덮여 있었다.
9. 그 반면에 너의 사명은 오로지 ‘지고한 뜻의 나라’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너는 존귀하신 여왕과 내가 행한 모든 것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이는 너를 도와주고 대신하며 거룩하신 임금님께 다가가게 하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네가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도래를 끊임 없이 간청하게 하려는 것이다.
10. 만약 (너의 사명이) ‘대망의 구원자’라는 선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면, 너는 네 몫을 다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네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내 엄마가 너를 대신하셨다.
이제 너는 내 뜻의 나라를 위해서 내 엄마를, 그분의 몫을 대신해야 한다.
엄마가 딸을 대신 했으니, 이제 딸이 엄마를 대신해야 하는 것이다.
11. 더구나 ‘하늘의 여왕’께서는 내 뜻의 맏딸이셨다. 언제나 우리의 광활한 하늘 안에서 사셨기 때문에 그분 자신의 사랑의 바다를 형성 하셨고, 은총의, 흠숭의, 빛의 바다들을 함께 형성하셨다. 너는 내 뜻의 둘째 딸이니, 내 엄마의 것이 다 너의 것이다. 왜냐하면 너의 엄마가 너를 당신에게서 태어난 아이로 지켜 오셨고, 당신의 이 딸이 이제 당신의 바다들 안에서 대망의 ‘하느님 피앗의 나라’가 지상에 오시기를 간청하는 것을 즐거워하시기 때문이다.
12. 그러니, 보아라, 너의 엄마가 당신의 것을 죄다 너에게 주시면서 얼마나 풍성하게 너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시는지를! 그분은 당신의 끝없는 바다들이 저 거룩한 나라를 간청하는 데에 소용되는 것을 영예롭게 여기신다.”
13. 나중에 나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이 구원사업을 통해 행하신 모든 것을 따라다녔다. 그러자 다정하신 그분께서 다시 오시어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나의 구원사업은 사람에게 치유책으로 왔으므로, 환자들과 소경들과 벙어리들과 온갖 질병들에 대한 치료제로, 약품으로, 음식으로 쓰였다. 한데 그들은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들의 선익을 위하여 지상에 가져온 모든 약에 내포된 효력을 다 받지도 누리지도 못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14. 내가 그들에게 완전한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남겨 준 성체성사 - 그들은 이를 거듭해서 먹지만 늘 아파 보인다. 미각이 오염된 입과 소화 작용을 제대로 못하는 위가 어찌나 많은지, 이로 인해 빵의 현상이라는 베일 아래 숨어 있는, 바로 내 생명이기도 한 이 음식의 맛을 즐기지 못하고 내 성사적 생명의 힘을 다 소화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늘 허약하고, 몸 속 어디간에 나쁜 열기가 있어서 식욕도 없는 상태로 그것을 먹는다.
15. 이 때문에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오기를 이리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때가 되면 내가 지상에 와서 행한 모든 것이 완전한 건강을 누리는 사람들을 위한 식량으로 쓰일 것이다.
16. 같은 음식을 병자가 먹는 것과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먹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없겠느냐? 병자는 식욕이 없어 맛을 모르고 먹으니, 그 음식이 그에게는 겨우 연명하는 데에나 소용될 뿐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욕이 있어 즐기며 먹고, 그러기에 더 많이 먹기도 하여, 몸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17. 그러니 내가 이룬 모든 것이 내 뜻의 나라에서는더 이상 병자들의 삭량이 되지 않고, 활기차고 완전히 건강한 내 나라 자녀들의 식량이 될 것이다. 이를 보면 서 내가 어찌 흐뭇해하지 않겠느냐? 더군다나 그들은 내 뜻을 소유함으로써 천상의 복된 이들처럼 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그러므로 내뜻은 그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가리는 베일이 된다.
18. (천상의) 복된 이들은 나를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영혼 내부에 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참행복의 기원은 영혼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서 끊임없이 받는 행복과 그들 내부에 지니고 있는 행복이 서로 손을 잡고 입맞춤을 교환하고, 이로 인해 그들은 완전히 행복하다. 그들과 꼭 같이, 내 뜻을 소유하고 있는 영혼은 그 내부에 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생명이 그에게 지속적인 식량이 된다. 내 성사적 생명의 음식처럼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19. 사실, 내 뜻은 더 크게 스스로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하루에 한번만 자신을 주지 않고 계속 줄 터인데, 이는 내 뜻이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 뜻을 소유한 사람들은 오염되지 않은 미각과 튼튼한 위를 가지고 있어서 매 순간마다 힘과 빛과 하느님의 생명을 즐기며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성사들 및 내 성사적 생명은 그들이 소유한 ‘지고한 피앗’ 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 즐거움이, 새로운 행복이 될 것이다.
20. 내 뜻의 나라는 천국의 판박이와 같을 것이다. 복된 이들이 그들의 하느님을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내부에 소유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하느님을 그들 내부로 받아들이는 천국 말이다. 그러니 안팎으로 하느님의 생명을 소유하며 받아들일 그들에게, 곧 ‘영원한 피앗’의 자녀들에게, 성사를 통하여 나 자신을 주면서 그들 안에 내 생명이 있는 것을 볼 때, 내가 어찌 행복하지 않겠느냐?
21. 그때에는 내 성사적 생명이 완전한 열매를 맺으리니, 빵과 포도주의 형상이 사라짐에 따라 내 지속적인 생명의 음식 없이 있게 될 내 자녀들을 떠나는 슬픔을, 내가 더는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내 뜻이 성체성사의 형상을 이루는 빵과 포도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신적 생명을 완전히 소유하며 또한 언제나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22. 내 뜻의 나라에는 식량이든 영성체든 중단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 내가 구원사업을 통해서 이룬 모든 것이 더는 치료제로 쓰이지 않고, 늘 점점 더 커지는 즐거움과 기쁨과 아름다움이 된다. ‘지고한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
천상의 책 제11권 1장 첫쪽만 복사하여 올립니다.
천상의 책 제11권 1,복된 성사 안에 계신 예수님께 저녁 인사로 바치는 기도
오 거룩한 수인(囚人)이신 예수님,
이미 날이 저물어 어둠이 땅을 덮고 있는 이제,
당신께서는 사랑의 감실 안에 홀로 계시나이다.
밤의 적막 속,
자진해서 수인이 되신 당신과 적어도 함께 있으려는
자녀들이나 다정한 정배들이 주위에 없으니,
당신은 쓸쓸함에 잠겨 계신 것 같나이다.
오 저의 거룩하신 수인이시여,
주님을 떠나기 전에 저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작별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나이다.
하지만, 오 예수님, 제가 방금 무슨 말씀을 드렸나이까?
작별이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아무래도 주님을 홀로 두고 떠날 엄두가 나지 않나이다!
입술로는 그렇게 말씀 드렸지만
제 마음은 그럴 수 없사오니,
차라리 주님과 함께 있도록
제 마음을 감실 안에 남겨두나이다.
그리하여 주님의 심장 고동을 헤아리며
그 각 고동마다 제 사랑의 고동으로 일치하겠나이다.
또한, 고뇌에 찬 주님의 탄식을 헤아리면서
주님께서 활기를 되찾으시도록
제 팔에 안겨 쉬시게 하겠나이다.
혹시 주님께 성가시게 하거나
마음 아프시게 하는 것이 없는지
주의깊게 살피는 파수꾼이 되어,
절대 주님을 떠나지 않을뿐더러
주님의 모든 고통에 참여하겠나이다.
오 제 마음의 마음이시며 제 사랑의 사랑이시여!
그 슬픈 모습을 벗어버리시고 마음을 달래소서!
주님께서 슬퍼하시는 모습을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사오니,
입술로 작별 인사를 드릴 뿐,
저의 숨과 애정과 생각과 갈망과 몸짓은
주님 안에 남겨 두겠나이다.
이 모든 것을 끊임없는 사랑의 행위들로 한데 엮어
주님의 행위와 결합시킴으로써 모든 이를 대신하여
주님을 위한 사랑의 관을 만들겠나이다.
오 예수님, 그러면 기뻐하시겠나이까?
그럴 것이라는 주님의 응답이 제 귀에 들린 듯 하나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오 사랑의 수인이시여.
그러나 저는 아직 끝나지 않았사오니,
떠나기 전에 제 몸도 주님 대전에 남겨 두고자 하나이다.
제 살과 뼈를 잘게 잘게 조각 내어
세상에 있는 감실의 수만큼 많은 등잔을 만들고
제 피로 같은 수의 불꽃을 만들어
그 등잔들이 빛을 내게 한 다음,
모든 감실에 저의 등을 넣어
밤새도록 주님을 비추는 성체등과 함께
이렇게 말씀드리겠나이다.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흠숭하며 찬미합니다.
저와 모든 이를 위하여 당신께 보속과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오 예수님,
가기 전에 딱 한 말씀만 더 드리오니,
주님과 제가 서로 더 많이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하면 좋겠나이다.
주님께서 제게 더 많은 사랑을 주시고
주님 사랑 안에 저를 가두시며,
제가 사랑으로 살게 하시고 주님 사랑 안에 저를 파묻으시며,
이 사랑의 계약을 돈독하게 해 주소서.
주님을 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을 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겠나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오 예수님,
제게 강복하시고, 모든 사람들에게도 강복하소서.
주님 가슴에 저를 꼭 껴안아 주소서.
그리고 제가 주님 성심에 입맞춤을 드릴 때에
저를 주님 사랑 안에 가두어 주소서.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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