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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삼종기도 미사통상문 기도 성가 영성체후 기도 모두에서 심장 박동이 고동치는 은혜를 주심

 

삼종기도 미사통상문 기도 성가 영성체후 기도 모두에서 심장 박동이 고동치는 은혜를 주심

 

2014.3.24(월)오전 6시 죽전성당 미사참석

 

미사 전에 부활 판공성사를 하였습니다.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미사직전에 삼종기도를 함께 드릴 때에 이 못난 작은이의 심장 박동 안에서 창조주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고동칩니다. 저는 삼종기도를 중요한 기도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주님의 기도만큼 집중의 심도를 강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부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제안에서 고동치십니다. 저의 경솔함을 뉘우쳤습니다. 성모님께서 인류구원사업을 왕성하게 수행하시고 계시거나, 예수님과 함께 구원사업을 펼치시는 성모님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려주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미사가 시작되자 역시 심장 박동이 고동칩니다. 미사통상문 모든 기도에서 고동치는 것입니다. 신부님의 복음 말씀 강론에서도 고동쳤습니다.

 

성체축성문 기도 때에는 모든 신자들이 장궤틀에 무릎을 꿇습니다. 전번 미사에서는 고동치는 것이 멈추었으나 오늘은 고동이 계속 되었습니다. 제가 자세를 좀 전보다 편안한 자세, 허리를 완전히 곧게 피는 자세로 바꾼 것이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합니다.

 

주님의 기도 후반부는 천상의 책에서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 내용대로 변경하여 드리고 있기 때문에 후반부 기도에서 더 강하게 고동칩니다. 2012년 12월부터 변경하여 기도드려오고 있는 것이, 계속 은혜가 이어지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가를 부를 때에도 고동쳤습니다. 사순절과 부활절을 앞둔 시기의 성가는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과 십자가 죽음 , 성체성사 관련 성가들을 많이 부르므로 심장 박동이 고동치는 것 같습니다. 이 고동치는 은혜를 받은 지가 얼마 안 되지만 성령님(성부님이 성령님께 위임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께서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성가에서는 고동을 주시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에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에서 강하게 고동 쳤습니다. 제가 이 기도에서는 강하게 집중을 하고 묵상을 합니다. 그것이 영향을 줄 수도 있으나, 사람 하나라도 더 구원하시려는 성삼위 하느님의 의지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심장 박동이 고동칩니다.) 이 못난 작은이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마음깊이 감사를 드리며, 머리 숙여 경배를 드립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성사적(聖事的) 생명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뜻의 사랑을 오늘도 부어 넣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후속 은혜가 이어졌습니다. 지고하신 창조주 성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주 성부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제 몸 안에서 순환하시면서 저의 심장 박동 안에서 고동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성사적 생명도 받고, 성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주 하느님 뜻의 생명도 받는 크나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크나큰 감사를 드리며 고개 숙여 경배를 드립니다. 성삼위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흠숭합니다. 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아멘.

 

지고하신 창조주 성부 하느님, 천상의 책 19권 19장 1926년 5월 10일 을 읽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창조주 하느님 뜻의 태양의 빛에 관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빛에는 창조주 하느님의 신적 생명이 있습니다. 이 생명이 성장하여 생명이 내포하는 선(善)들의 효과를 증대시켜 낳게 하십니다.

 

이 못난 작은이가 창조주 하느님께 저 자신을 완전히 맡기면 저에게도 신적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혹시 심장 박동의 고동을 통하여 이미 주시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머리가 아파오는지를 감지하려고 하였으나 아파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기도는 처음 드리는 것이므로 판단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주 하느님, 하느님 뜻의 태양빛이 주시는 은총은 가장 큰 기적이라고 예수님께서 루이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삼위일체이시므로 성부 하느님의 말씀이기도합니다.

 

천상의 책에 있는 루이사님의 기도내용대로 이 못난 작은이도 모방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저의 지성을 창조주 하느님의 지성에 일치시킵니다. 저의 생각이 성부하느님의 생각 안에서 생명을 가지게 합니다. 성부 하느님 뜻 안에 녹아들어 피조물의 각 생각마다 흘러들게 하려는 것입니다.(기도만 듣고 계시지 감응은 주시지 않습니다. 이 끝 구절 '성부 하느님 뜻 안에............흘러들게 하려는 것입니다.'는 14.3.26. 기도에서 심장 박동이 약해졌습니다. 아직은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천상의 책에서 창조주 하느님 뜻의 태양에 관하여, 우주에 떠있는 창조하신 물질인 태양과 비교하시면서 자세히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하느님 뜻의 태양은 창조주 하느님의 모태 속에도 존재하시고, 피조물 인간 안에도 동시에 거처하십니다. 만인과 만물을 하느님께로 데려오십니다. 그러면 그들 모두가 서로 뛰어들어 하느님 뜻에 잠길 때에 하느님 뜻은 자신의 궤도를 따라 가기위해 다시 떠오른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물질인 태양은 하나이지만, 하느님 뜻의 태양은 지고하신 의지의 태양 안에서 피조물 인간의 행위가 수행될 때마다 떠오른다고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기적들의 말씀입니다.

 

‘피조물 인간이 하느님 뜻 안에서 하는 기도와 사랑과 활동은 참으로 아름답다! 피조물의 행위들에 모든 신적 충만이 가득하고, 이 충만은 만물과 만인을 싸안고 하느님 자신도 싸안을 정도로 완전하다.’

 

-충만(充滿-repletion)은 행위를 반복하여 가득 채우는 것이라는 것을 사전들을 찾아서 읽고 나서 알았습니다. 기도를 계속 반복하여야하고 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여야 신적 충만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루이사께서는 영적 순례를 통하여 만물에 ‘사랑합니다.’ 도장을 찍는 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더 계속 반복하여 읽고 묵상하고 깨달아 기도드려 완전히 이해할 때 까지 반복하겠습니다.‘

 

오! 지고하신 창조주 하느님, 이 못난 작은이는 심오한 뜻의 말씀들을 읽고 두려움이 생기어, 함부로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오늘 모처럼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저의 부족한 내용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잠시 침묵합니다.

 

영광이여, 지고하신 하느님 뜻의 생명이시고 하느님 뜻의 사랑이신 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봉헌기도

 

이 못난 작은이에게 베풀어 주신 큰 은혜에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리며, 성부 하느님께 몸과 마음 영혼 생명 생활 모드를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감실 안에 계신 성체예수님, 성체예수님의 지극하신 인간 사랑으로 이 못난 작은이를 이처럼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흠숭합니다. 하느님 듯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잠시 침묵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성령님, 이 못난 작은이를 보살피시고 인도하여주시고, 감응을 주시어 빠르게 성장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흠숭합니다. 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눈을 뜨고 성호경을 합니다. 눈에 고였던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십자고상을 바라보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지극하신 인간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사랑하겠습니다.

심장 박동이 기도 끝날 때 가지 계속 고동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기도드린 내용을 회상하자 심장 박동이 고동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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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5(화) 오전 10시 죽전성당 미사참석

 

미사 전 삼종기도부터 미사 시작부터 미사 끝날 때까지, 미사 끝난 후 영성체 후 기도를 계속 드리는 동안 기도가 끝난 후 까지도, 어제보다 약간 더 강하게 창조주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저의 심장 박동 안에서 고동칩니다. 창조주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는 것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어제 기도 내용과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먼저 성체예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셨습니다. 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가장 가까이서 이 못난 작은이를 살피시고 인도해 주시고 기도에 눈물 감응을 주시고 요사이는 기도를 독려해 주시는 느낌이 드는 성령님께, 감사와 찬양과 흠숭과 사랑을 바쳤습니다.

 

처음에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시면, 다음 기도에서도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오늘도 눈물 감응이 이어졌습니다.

 

심장 박동도 계속 이어지므로, 솔직한 심정으로 창조주 하느님, 계속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제 심장 안에서 고동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계속 신적 생명을 이 못난 작은이에게 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에 겨운 말씀을 드립니다. 하느님의 심장 박동의 고동치는 정도로 저의 기도가 잘 되었는지 잘 못되었는지를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와 시작 성가, 복음 성가, 성체 성가, 마침 성가를 합창 할 때에, 모두 심장 박동이 고동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미사통상문 기도 중에서 중요도를 분별하는 잣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기도 글을 쓰면서, 창조주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심장 박동의 고동은 가장 큰 행복, 창조주 하느님 뜻의 거룩한 생명을 주시는 가장 큰 기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눈물 감응처럼 분별의 잣대로 활용하는 것, 눈물 감응과 같은 반열로 비교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점심 식사 후 기도

 

(기도드리기 전에 어떤 내용으로 기도를 드릴지를 잠간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대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예상하고 식탁 의자에 앉아 간단하게 기도를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창조주 성부 하느님, 이 못난 작은이에게 베풀어주신 큰 은혜에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머리 숙여 경배를 드립니다.

 

창조주 성부 하느님을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이제와 항상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아멘

 

흠숭하올 창조주 하느님, 이 못난 작은이의 심장 박동 안에서 지고하신 하느님의 영원한 심장 박동이 고동치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느님 뜻의 생명을 제 안에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만큼 하느님 뜻 안에서 성장한 이 못난 작은이를 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이처럼 단기간 안에 큰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된 동기는, 천상의 책을 읽고 묵상하고 깨닫고 기도드린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과 하느님 뜻의 작은 딸 루이사 피카레타님께서 반세기 동안 모든 역량을 동원하시어 인내와 항구함 순명으로 이루어 내신, 방대한 하느님 뜻의 지식들에 관한 말씀을 기록한 천상의 책은, 이 못난 작은이의 영적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창조주 성부하느님을 기도를 통하여 만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창조주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는 이 못난 작은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두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잠시 침묵 합니다.

 

창조주 성부 하느님,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머리 숙여 경배를 드립니다.

 

영광이여, 지고하신 사랑과 영원하신 생명을 주시는 창조주 성부 하느님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침묵한 후에 눈을 뜨고 성호경을 하였습니다.

 

(기도가 전혀 예상 못한 내용으로 이루어졌고 좀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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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19권 19장 1926년 5월 10일 내용 전체를 스캔 복사하여 올립니다.

 

천상의 책 제17권 17장 1924년 10월 6일 내용은, 하느님 뜻의 생명을, 피조물 사람에게 창조주 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사람 안에서 순환하며 심장 안에서 고동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서,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는 내용입니다.

 

천상의 책 제19권 19장 1926년 5월 10일 내용은 하느님 뜻의 태양의 빛이 사람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는 내용과, 하느님 뜻의 (참) 태양이 피조물과 조물들에게 베푸시는 구체적인 행위들의 내용과, 빛과 사랑과 생명을 주시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14절부터 약간의 저의 해석을 넣은 내용을 맨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해석 내용은 기도를 드려 깨닫거나 읽고 묵상하여 깨달은 것을 반영하여 계속 수정 할 것입니다.

 

필자나 독자분들도 보고 읽기에 불편하여 필자의 해석 내용 글을, 하나의 항목을 별개로 만들어 게시글에 올렸습니다.

 

 

 

 

 

 

 

 

 

 

 

 

 

 

 

천상의 책 제19권 19장 1926년 5월 10일

 

태양이 자연의 생명이듯 하느님 뜻은 영혼의 생명이다.

영혼 안에 하느님 뜻 태양이 뜨는 것과 그 놀라운 효과.

 

1. 나의 하찮은 정신이 영원하신 의지의 끝없는 바다 속에 잠겨 있었을 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를 나 자신의 바깥으로 나오게 하시어,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 현장으로 데려가셨다. 땅과 초목과 꽃과 바다가 그 빛을 받으며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얼마나 장관이던지!

 

2. 그들은 모두 괴로운 악몽 같은 어둠에서 해방되었다. 모두가 빛이 주는 새로운 생명에로 되살아났고, 빛과 열을 받아 성장하며 아름답게 진보하고 있다. 흡사 빛이 그들의 손을 잡고 스스로의 빛으로 감싸 초목에는 풍성한 번식력을, 꽃들에게는 색채를 주는 것 같았다. 또 바다에서 어둠의 그림자를 쫓아내고 그 자신의 빛으로 바닷물을 은빛 색조로 물들이는 것 같았다.

 

3. 하지만 햇빛이 온 땅을 뒤덮고 그 빛의 겉옷을 만물에게 입히며 일으키는 모든 효과들에 대하여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다 묘사하려고 들면, 이 글이 너무 길어질 것이다.

 

4. 그런데 내가 그 광경을 보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태양이 떠오르는 광경은 얼마나 아름다우냐! 그것이 온 자연의 모습을 얼마나 많이 바꾸느냐! 태양은 자연을 그 빛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개개의 조물들로 하여금 그들이 품고 있는 선을 낳게 하는 작용을 한다.

 

5. 빛은 그러나 그 일을 하기 위하여, 그들을 감싸고 어루만지며 빚어내고 그들 안에 깊이 스며들며 충분한 빛을 주어야 한다. 그들이 낳을 선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는 것이다.

 

6. 그러므로 식물이나 꽃이나 바다가 이 빛에 감싸여 있기를 원치 않으면, 빛이 그들에게는 죽은 거나 다름없을 것이고, 그들은 자기네를 매장할 무덤으로나 쓰일, 악몽 같은 어둠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어둠의 힘은 죽음을 주는 것, 빛의 힘은 생명을 주는 것에 있다.

 

7. 만일 창조된 만물이 의존하며 모두가 여기에서 생명을 받는 햇빛이 없다면, 땅에 좋은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보기에 소름이 끼치도록 끔찍한 땅이 될 것이다. 땅의 생명은 따라서 빛과 긴밀한 상관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8. 그런데, 딸아, 태양은 내 뜻의 상징이다. 너는 땅에서 하늘로 떠오르는 태양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혹적인지, 얼마나 많은 효과를 내는지, 얼마나 다양한 색채와 아름다움을 내는지, 그 빛이 또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았고, 이 태양이 창조주에 의해 어떻게 거기에 배치되어 자연계 전체에 생명과 성장과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지 보았다.

 

9. 이것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임무를 완수하려고 태양이 하고 있는 일이라면, 창조주의 생명을 인간 안에 불어넣으려고 인간에게 준 내 뜻의 태양이야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하겠느냐? , 이 피조물 위에 떠오르는 내 뜻의 태양이야 얼마나 더 아름답고 매혹적이겠느냐?

 

10. 내 뜻 태양의 빛이 그를 세차게 내리쬐고 변모시키면서 그에게 자기 창조주의 다양한 색채와 아름다움을 부여하고, 그를 감싸고 빚어 만들면서 그 안에 깊이 스며들어 신적 생명을 충분히 흡수하게 한다. 성장을 통하여 그가 자기 창조주의 생명이 내포하는 선들의 효과를 증대시켜 낳게 하려는 것이다.

 

11. 그런데 만약 태양이 없다면 땅이 어찌 되겠느냐? 하물며 내 뜻의 태양이 없는 영혼은 한층 더 추하고 무서운 몰골이 되지 않겠느냐? 그 자신의 기원에서 너무나 멀리 추락하고 말아, 악몽과도 같은 사나운 격정과 악덕이 어둠보다 더 무섭게 숨통을 조여 오면서 그를 파묻을 무덤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다.

 

12. 너는 그러나 초목과 꽃과 다른 모든 것들이 햇빛의 어루만짐에 자신을 맡기고 이 빛에 감싸여 있으면서 해가 주는 생명을 충분히 받아 마시려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러면 햇빛이 그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을 보았다. 내 뜻도 그렇다. 영혼이 내 뜻의 빛의 손이 어루만지는 대로 자신을 맡기고 이 빛의 손에 감싸여 빚어지고 있을수록, 내 뜻이 그만큼 더 많은 선을 그에게 베풀며 아름다움과 신적 생명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이다.

 

13. 내 지극히 높은 뜻은 영혼이 내 뜻 안에 자기를 완전히 맡기고 그 자신을 이 빛의 먹이로 내놓고 있는 한, 창조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창조를 수행할 것이다. 이는 곧 피조물 안에 내 뜻의 거룩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다.

 

14. ! 태양이 만일 그 빛의 반사로 개개의 식물과 바다와 산과 계곡의 수와 같은 수의 다른 태양들을 만들 수 있다면, 자연의 질서 속에 얼마나 더 아름다운 매력이, 얼마나 더 눈부신 아름다움이 어마나 더 숱한 기적들이 있겠느냐?

 

15. 태양이 하지 못하는 이 일을, 내 뜻은 내 뜻 안에서 살면서 내 뜻이 주는 빛을 충분히 받아 '태양이신 하느님의 생명'을 이루려고 작은 꽃송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영혼 안에서 한다.

 

16. 그러니 너는 주의를 기울여, 매순간 내 뜻의 이 빛을 충분히 취하여라. 그리하면 내 뜻이 네 안에서 가장 큰 기적을 행하리니, 곧 피조물 안에서 내 뜻의 거룩한 생명을 지니는 것이다.”

 

17. 그 후 나는 나의 지고하고 유일한 선이신 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사랑이시여, 저는 저의 지성을 당신의 지성에 일치시킵니다. 제 생각이 당신의 생각 안에서 생명을 가지게 하고, 당신의 뜻 안에 녹아들어 피조물의 각 생각마다 흘러들게 하려는 것입니다.

 

18. 그것은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앞으로 함께 올라가서 피조물의 각 생각에서 나오는 공경과 복종과 사랑을 그분께 가져가고, 창조된 모든 지성들이 질서 있게 재정리되어 그들의 창조주와 일치를 이루도록 빌기 위함입니다.’

 

19. 이어서 나는 예수님의 눈길에 대해서, 그분의 말씀에 대해서, 또 그분의 활동과 발걸음 및 그분의 심장 박동에 대해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기도하였다.

그러자 내가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변모되어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모든 것 안에 현실적으로 처해 있는 느낌이었고, 또 그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회복하고자 행하시려는 모든 것과 사람들을 위하여 얻어 내셨던 선 안에도 있는 느낌이었다. 그분의 활동이 곧 나의 활동과 하나였고, 사랑도 하나, 뜻도 하나였던 것이다.

 

20.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피조물이 내 뜻 안에서 하는 기도와 사랑과 활동은 참으로 아름답다! 피조물의 행위들에 모든 신적 충만이 가득하고, 이 충만은 만물과 만인을 싸안고 하느님 자신도 싸안을 정도로 완전한 것이다.

 

21. 보아라, 너의 생각들은 영원토록 나의 생각들 안에 보이고, 너의 눈과 말은 나의 눈과 말 안에, 너의 활동가 발걸음은 나의 활동가 발걸음 안에 보이며, 너의 심장 박동은 나의 박동 안에서 고동친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뜻이 하나이고, 우리를 움직이고 다그치며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묶는 사랑도 하나인 까닭이다.

 

22. 이런 이유로, 내 뜻의 태양은 대기 중에 떠 있는 태양을 초월한다. 무한히, 놀라운 모양으로 초월한다. 이 큰 차이를 보아라. 하느님께서 만드신 태양은 (그 빛을) 세차게 내리쬐며 땅을 감싸고 놀라운 효과들을 수없이 낸다. 그러나 그 근원을 떠나지는 않는다.

 

23. 그것은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별들을 어루만진다. 그래도 충만한 빛은 둥근 태양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나 한결같은 빛으로 만물을 감쌀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빛은 하늘을 뚫고 들어가 하느님의 어좌를 감쌀 수 없고, 가까이할 수 없는 빛인 지극히 높으신 분의 빛과 태양 자신의 빛을 하나되게 하려고 하느님 안으로 깊이 스며들 수도 없다.

 

24. 이와 반대로, 내 뜻의 태양이 그 충만성을 가지고 영혼을 다스릴 때에는 이 뜻의 빛이 모든 곳에, 곧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마음과 정신 안에 스며든다. 그리고 높이 솟아올라 모든 조물을 둘러싸고 지고하신 뜻의 빛의 입맞춤을 태양과 별들과 하늘에 가져온다.

 

25. 그러면 창조된 만물 안에서 다스리는 하느님 뜻의 태양과 영혼 안에서 다스리는 하느님 뜻의 태양이 서로 만나, 입맞춤과 사랑을 나누며 서로를 행복하게 한다. 이 뜻의 태양은 모든 조물 안에 남아 있으면서 동시에 하늘을 뚫고 들어가 천사들과 성인들과 존귀하신 여왕까지 전부 감싸기도 한다. 왜냐하면 내 뜻의 태양은 아무것도 떠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에게 데려와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모든 이에게 입맞춤을 주고, 새로운 기쁨, 새로운 만족, 새로운 사랑을 준다.

 

26. 그뿐만이 아니다. 그것은 영원하신 하느님의 모태 속에 강력히 자신을 쏟아 붓는다. 그러면 피조물 안에도 동시에 거처하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이, 하느님 자신 안에서 다스리는 뜻에 입맞춤을 주고 그 뜻을 사랑하며 흠숭한다. 그리고 만인과 만물을 하느님께 데려온다. 그들이 서로 안에 뛰어들어 잠길 때, 하느님 뜻은 자신의 궤도를 따라가기 위해 다시 떠오른다.

 

27. 사실 영원하신 뜻의 태양이 영혼 안에 충만하기에 영혼은 이 태양(의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영혼이 사랑과 기도와 보속 등등의 행위를 할 때, 이 태양이 자신의 궤도를 계속 따라가면서 모두에게 그 빛과 사랑과 생명의 선물을 주는 것이다.

 

28. 그런즉 이 영원하신 뜻의 태양이 떠올라 궤도를 따라가다가 신성의 모태속에 지고 나면, 또 하나의 태양이 떠올라 앞선 태양의 궤도를 따라가면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에 다다르기까지 모든 것을 뒤덮다가 지고하신 임금님의 모태 속에 황금빛 일몰을 이루며 진다.

 

29. 내 뜻은 따라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번번이 두 처소에 동시에 존재한다. 이 태양은 지고하신 의지의 태양 안에서 피조물의 행위가 수행될 때마다 떠오르는데, 이는 불어나는 법 없이 늘 하나뿐인 태양, , 대기 중에 떠 있는 태양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30. , 이 태양이 만일 땅 위 공중의 궤도에 오를 때마다 새 태양들을 만들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많은 태양들이 저 위에 떠 있는 것이 보이겠느냐? 땅이 얼마나 황홀한 기쁨을 얻으며, 좋은 것들을 얼마나 더 많이 받겠느냐?

 

31. 그런고로 완전히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너무나 많은 선을 행하게 되지 않겠느냐? 그런 영혼은 하느님의 뜻이 두 처소에 동시에 있을 수 있는 기회를 그분께 드림으로써 하느님으로 하여금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기적들을 거듭하시게 한다."

 

32.이 말씀 끝에 예수님은 모습을 감추셨고, 나는 나 자신 안에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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