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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미사에서 성모 마리아님에게도 기도드리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미사에서 성모 마리아님에게도 기도드리십니다.

 

2014.8.18.() 오전 6시 죽전성당 미사참례

 

시작성가를 합창할 때부터 저의 심장 박동 안에서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고동쳐주십니다. 요사이 이처럼 심장 박동이 강하게 고동쳐주신 적이 없습니다.

더욱 미사통상문 기도에 집중하고 성가 가사 내용에도 집중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집전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 124위 시복식 미사, 꽃동네 방문 수도자와의 만남,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 모두를 TV로 시청하였습니다.

 

미사는 TV를 보면서 미사통상문 기도를 함께 합창하고 기도도 사제 교황님과 함께드렸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감응도 성령님께서 주셨습니다. 감동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영성(靈性)이 성장하였을 것입니다. 심장 박동이 강하게 고동쳐 주신 것은 저의 영성이 성장하였음을 반영하여 주시는 것일 것입니다.

 

또는 저의 성장한 영성의 느낌과 생각 등을 기도로 들어 보시려는 의도가 있으시어 강하게 고동쳐 주시었다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류구원사업은 성자 예수님이 담당하시므로 예수님께 기도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이 못난 작은이가 TV를 시청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도드리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집전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124위 시복식 미사,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 모두에서

교황님은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석고상 앞에 가셔서 분향하셨습니다.

 

광회문 광장 시복식 미사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아시아청년대회페막 미사

 

야외에 마련한 미사장소에 모두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석고상이

있는 것은 교황님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과 예수님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며

한편으로는 성모님도 미사에 참여시키시는 것입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우리나라 미사에서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것입니다.

교황님에 대한 존경심이 바로 우러나옵니다.

 

꽃동네 방문에서는 신자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받아 놓으셨다가, 성모님(단독)석고상을 보시자

이 꽃다발을 성모님께 바치겠다는 양해를 구하시고

바치셨습니다.

 

수도자와의 만남에서도 강단위에서 말씀을 끝내시고

나가시면서 사회자에게로 가셔서 마이크를 잡으시고 다 같이

성모송을 하자고 제의를 하시고 함께 성모송을 하셨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에서도 교황님 재량이 가능한 기도문에는

성모 마리아님을 기리는 말씀을 삽입하여 기도드렸습니다.

 

시복식 미사 미사통상문 기도 - 본 기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강론 말미에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우리가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를 누리며 기뻐할 수 있도록, 그 자유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형제 자매를 섬길 수 있도록, 그리고 다스림이 곧 섬김인 영원한 나라에서 완성될 바로 그 희망의 표징으로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은총을 간청합시다. 아멘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 강론 말미에서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더불어 모든 한국 순교자들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온갖 좋은 일과 믿음 안에서, 또 한결같이 거룩하고 순수한 마음과 사도적 열정 안에서 항구함의 은총을 받아, 사랑하는 이 나라에서부터 아시아 전역을 거쳐 마침내 땅 끝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을 증언하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 강론 말미에서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는 예수님 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의 자애로운 도우심으로, 저희가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을 충실히 섬기며, 이 나라와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성모님께 은총을 청하고, 전구를 빌고, 예수님을 모시고 섬기고 찬양하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셨습니다.

 

미사통상문 기도문에 억매이지 않으시고, 성삼위하느님뿐만 아니라 성모 마리아님에게도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아래 기도에서

 

흠숭하올 창조주 성부하느님,

지극히 높으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뜻의 양식과

성사적 생명의 양식과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거룩하신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피앗의 승리로

인류 구원사업을 완성하는 결실을 맺으시고

인간 성화사업을 펼치시어 이 땅에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는 창조주 성부 하느님,

 

천상의 여왕으로 성자 예수님과 함께 인류구원사업을 펼치시면서

하늘과 땅에서 악의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고

두 번 째 성령강림과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길을 열어 주시고

이 땅에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기를

성부 하느님께 피앗을 청하시는 성모 마리아님,

 

성부하느님과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루이사 피카레타를 택하시어

반세기 이상 동안 능력을 쏟아 부어 성화시키시고

하느님의 뜻 자녀세대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어

인간 성화사업을 성삼위 하느님과 함께 수행하시면서

이 땅에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기를

성부 하느님께 피앗을 청하시는 루이사님,

 

성삼위 하느님 성모님 루이사님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그리고 성모 마리아와 하느님 뜻의 작은 딸 루이사에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영광송을 임의로 변경하여

 

성삼위 하느님 성모님 루이사님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그리고 성모 마리아와 하느님 뜻의 작은 딸 루이사에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모님과 루아사님을 추가한 것입니다.

 

변경한 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님께서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여러 차례 주셨습니다.

기꺼이 받아 주신다는 것, 너의 기도가 옳다.

고 인정하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제들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위의 내용기도처럼

미사에서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교황님의 위의 기도내용처럼,

한국의 사제들이 미사에서 성모 마리아님에게

기도드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시복식 미사 시작 전에 모 방송국 해설자로 출연하신

차동엽 신부께서 1832년에 처음으로 선교사가 한국에 왔다고 하시며(: 참조)

오늘 시복되신 분들은 선교사 없이 학문으로 공부를 하다가

천주교 신자가되고 순교까지 하신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순교자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불교, 유교 순으로 종교가 들어 왔습니다.

유교 중에는 주역이라는 학문이 포함됩니다.

불교는 참선, 주역은 명상을 할 줄 알아야

알고 깨닫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들은 참선 또는 명상을 할 줄 아는 분들이므로

명상을 통하여 (성삼위)하느님을 만난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이 강림하셨고, 계속 은혜를

베풀어 주시어 순교까지 하실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순교는 하느님의 사랑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134)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힘으로 고통을 참고

순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주역을 독학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주역(복희팔괘도)의 우주창조이론을 이해하면서

창조주가 계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가 되기로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창조주가 계신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시작하였으므로 지금까지 계속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게십니다.

 

이번에 시복되신 순교자들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천주교

신자가 되고 순교하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드믄

한국인만의 자랑입니다.

외람되지만 저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복되신 124위 순교자분들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존경합니다. 아멘.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으로 새로 알고 깨달아

이 못난 작은이도 영적으로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성장한 저를 봉헌합니다.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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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20.() 오전 10시 하늘의 문 성당 미사 참례

 

성가를 기도공동체 성가로 합니다.

 

시작 성가 23 ‘내게 힘주시는합창을 합니다.

전에도 불러보았던 성가입니다.

내게 힘주시는 주님 이름을....’

이 가사에서부터 감응을 받습니다.

제가 요사이 좀 지쳐있기 때문입니다.

 

윤민재 사제님의 오늘의 독서와 복음 강론 말씀에서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봉헌 성가 620 ‘내게 있는 향유옥합

나를 위해 험한 산길 오르신 그 발걸음마다 크신 사랑 새겨 놓았네..’

에서 눈물을 흘리는 감응을 주셨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45일 동안 강행군을 하시면서

남기신 말씀과 행동 등에서 너무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미사 기도와 강론에서 성모 마리아님에게 기도드리시는

각별한 배려에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록으로 남기려고 매일 매달리다시피 합니다.

몸과 마음이 좀 지쳐있습니다.

건강이 좀 약해지자 마음도 나약해 집니다.

 

오늘 미사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나약해지려하면 힘을 주시는 성삼위하느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흠숭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그리고 성모 마리아께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의도적으로 영광송에

성모 마리아님을 넣었는데 즉각 감응을 주십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오늘 저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못난 작은이를 봉헌합니다.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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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선교사

18327월 의사이며 목사였던 독일 출신 칼 FA 귀즐라프(Gützlaff Karl F.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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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 강론 전문(8/16)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8,35).

 

성 바오로는 이 구절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의 영광에 대해 말합니다. 그 신앙의 영광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당신과 결합시키시어 당신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셨고, 그분의 승리는 또한 우리의 승리입니다.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 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놓이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저는 그분들에게 공경을 드렸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과 부활로 그 무엇보다도 위대한 승리를 우리에게 선사하셨음을, 순교자들은 성 바오로와 함께 증언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로마 8,38-39).

 

순교자들의 승리, 곧 하느님 사랑의 힘에 대한 그들의 증언은 오늘날 한국 땅에서, 교회 안에서 계속 열매를 맺습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이처럼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복자 바오로와 그 동료들을 오늘 기념하여 경축하는 것은 한국 교회의 여명기, 바로 그 첫 순간들로 돌아가는 기회를 우리에게 줍니다.

 

이는 한국의 천주교인 여러분이 모두 하느님께서 이 땅에 이룩하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하며, 여러분의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신앙과 애덕의 유산을 보화로 잘 간직하여 지켜나가기를 촉구합니다.

 

하느님의 신비로운 섭리 안에서, 한국 땅에 닿게 된 그리스도교 신앙은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민족,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적 호기심과 종교적 진리의 탐구를 통해 촉발되었습니다.

 

복음과 처음으로 만난 한국의 첫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셨으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더욱 많이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에 대한 무언가의 깨달음은 곧 주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져, 첫 세례들과 더불어 충만한 성사 생활과 교회적 신앙생활에 대한 열망, 그리고 선교 활동의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전통적인 사회적 신분의 차별과 상관없이, 믿는 이들이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던 초대 교회의 삶(사도 4,32 참조)에서 영감(靈感)을 받아, 한국의 신자 공동체들 안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평신도 소명의 중요성, 그 존엄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저는 여기 있는 많은 평신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며, 특별히 날마다 삶의 모범으로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화해시키시는 사랑을 가르치는 그리스도인 가정에 저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여기 있는 많은 사제들에게도 특별한 인사를 드립니다. 그들은 헌신적으로 행하는 직무 수행을 통해, 지난 세대의 한국 천주교인들이 일구어 온 풍요로운 신앙의 유산을 지금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진리로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그리고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간청할 때, 아버지께서 우리를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기를 청하지 않으셨다는 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시어 세상 안에서 거룩함과 진리의 누룩, 즉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이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순교자들이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이 땅에 믿음의 첫 씨앗들이 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순교자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따를 것인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당신 때문에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요한 17,14 참조)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 됨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이것은 박해를 의미했고, 또 나중에는 산속으로 들어가 교우촌을 이루게 됨을 의미했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서 그들을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즉 재산과 땅, 특권과 명예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이 그들의 진정한 보화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매우 자주 우리의 신앙이 세상에 의해 도전받고 있음을 체험합니다.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우리의 신앙을 양보해 타협하고, 복음의 근원적 요구를 희석시키며, 시대정신에 순응하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모든 것 위에 최우선으로 모시고, 그 다음에 이 세상의 다른 온갖 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원한 나라와 관련해서 보아야 함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순교자들은 우리 자신이 과연 무엇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지, 그런 것이 과연 있는지를 생각하도록 우리에게 도전해 옵니다.

 

또한 순교자들은 그들의 모범으로, 신앙 생활에서 애덕의 중요성에 관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 증언의 순수성이었고, 세례 받은 모든 이가 동등한 존엄성을 지녔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대의 엄격한 사회 구조에 맞서는 형제적 삶을 이루도록 그들을 인도하였습니다.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중 계명을 분리하는 데 대한 그들의 거부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형제들의 필요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막대한 부요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순교자들의 모범은 많은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형제자매들에게 뻗치는 도움의 손길로써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요구하시며, 그렇게 계속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면서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믿는다면, 우리는 순교자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간직했던 그 숭고한 자유와 기쁨이 무엇인지 마침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오늘의 이 경축으로 이 나라와 온 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마음에 품고 기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지난 마지막 세기에,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쳤거나 그분의 이름 때문에 모진 박해 속에서 고통을 받아야만 했던 이름 없는 순교자들을 기리며 기억합니다.

 

오늘은 모든 한국인에게 큰 기쁨의 날입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그 동료 순교자들이 남긴 유산, 곧 진리를 찾는 올곧은 마음, 그들이 신봉하고자 선택한 종교의 고귀한 원칙들에 대한 충실성, 그리고 그들이 증언한 애덕과 모든 이를 향한 연대성, 이 모든 것이 이제 한국인들에게 그 풍요로운 역사의 한 장이 되었습니다.

 

순교자들의 유산은 선의를 지닌 모든 형제자매들이 더욱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화해를 이루는 사회를 위해 서로 화합하여 일하도록 영감(靈感)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더불어 모든 한국 순교자들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온갖 좋은 일과 믿음 안에서, 또 한결같이 거룩하고 순수한 마음과 사도적 열정 안에서 항구함의 은총을 받아, 사랑하는 이 나라에서부터 아시아 전역을 거쳐 마침내 땅 끝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을 증언하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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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꽃동네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 강론' 전문(8/16)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 친교의 시간을 나누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이 대표하는 카리스마와 사도직의 커다란 다양성으로 한국과 그 너머에 있는 교회의 삶이 놀랍도록 풍요로워졌습니다. 이 저녁 기도를 바치며, 우리는 하느님의 무한하신 선과 자비를 찬미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사랑 받는 나라에서 하느님 나라 건설에 헌신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친절한 환영 말씀을 해 주신 한국 남녀 수도회와 사도 생활단 장상 협의회 회장이신 황석모 신부님과 이광옥 스콜라스티카 수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 몸과 마음 스러질지라도, 하느님은 제 마음의 반석, 영원히 제 몫이옵니다.”(시편 73,26)고 한 시편 말씀은 우리 삶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시편 작가는 하느님께 의지하는 기쁨에 찬 신뢰를 드러냅니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기쁨이란 삶의 모든 순간에, 특히 커다란 어려움이 있을 때에 똑같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기쁨은 한줄기 빛으로라도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는 끝없이 사랑 받고 있다는 개인적인 확신에서 생겨납니다.”(복음의 기쁨, 6) 하느님께 사랑 받는다는 굳건한 확신이 여러분 성소의 중심에 있습니다.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현존을 보여 주는 만질 수 있는 표징이며 천국의 영원한 기쁨을 앞당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증거가 기쁨에 찬 것이어야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끌어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기도 생활과 하느님 말씀 묵상과 성사 거행과 공동체 생활에서 자라나는 선물입니다. 이러한 삶이 부실해지면, 우리 여정의 초창기에 그토록 친밀하게 알았던 그 기쁨을 흐리게 하는 나약함과 어려움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들인 여러분에게 그러한 기쁨은 십자가 위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라는 신비 안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수도회의 카리스마가 관상을 더 지향하든 활동 생활을 더 지향하든, 여러분의 과업은 바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공동체 생활이 언제나 쉽지는 않다는 것을 저는 체험으로 압니다만, 공동체 생활은 마음의 양성을 위한 섭리적인 토양입니다. 아무런 갈등이 없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몰이해가 생기면 그것을 직시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바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자비와 인내와 완전한 사랑 안에서 성장하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기도와 공동체 안에서 키워 가는 하느님 자비의 체험이 여러분의 존재 전체와 활동 전체를 형성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정결과 청빈, 순명은 하느님 자비의 반석 위에 굳건하게 머무는 그만큼 하느님 사랑에 대한 기쁜 증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증언은 수도자의 순명과 관련하여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성숙하고 관대한 순명은 종의 모습을 취하셔서 고난을 통하여 순명을 배우신(수도 생활 교령 14항 참조) 그리스도께 기도 안에서 일치하도록 요구합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온전히 바라십니다. 이는 우리가 언제나 더욱더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고우리 자신에게서 나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려하시는 하느님 자비의 생생한 체험은 또한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완전한 애덕에 도 하려는 갈망을 지탱하여 줍니다. 정결은 우리 마음의 반석이신 하느님 사랑에만 자신을 바치는 여러분의 자기 증여를 표현합니다. 우리 모두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든 노력이 따라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일어나는 유혹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께 의지하는 겸손한 신뢰와 한결같은 인내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청빈의 복음적 권고를 통하여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비가 힘의 원천일 뿐 아니라 보물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치더라도, 우리는 죄와 나약함으로 무거워진 우리 마음을 그분께 봉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나약하게 느껴지는 때에 우리는, 우리가 부유해지도록 가난해지신 그리스도(2코린 8,9 참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덕 생활에서 많은 진보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용서와 치유를 받아야 하는 우리의 이 근본적인 필요 그 자체가 가난의 한 형태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밖에도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여러분의 생활 양식에서 청빈의 구체적인 표현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저는 특히 여러분의 주의를 흩어버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문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헌 생활에서 청빈은 방벽이자 어머니입니다. 봉헌 생활을 지켜 주기에 방벽이고, 성장하도록 돕고 올바른 길로 이끌기에 어머니입니다. 청빈 서원을 하지만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칩니다. 또한 순전히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려는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는 우리의 희망을 인간적인 수단에만 두도록 이끌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고 우리에게 가르치신 청빈의 증거를 파괴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봉헌 생활이 교회와 세상을 위한 소중한 선물임을 보여 주기 위하여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매우 겸손하게 하십시오. 여러분 자신만을 위하여 봉헌 생활을 간직하지 말고 사랑 받는 이 나라 곳곳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가 봉헌 생활을 나누십시오. 여러분 모두 미래의 봉헌된 사람들을 위한 양성에 기여할 부분이 있음을 깨닫고, 성소자들을 끌어당기고 키워 가는 여러분의 노력 속에서 끊임없이 여러분의 기쁨을 드러내십시오. 여러분이 관상 생활에 전념하든 사도적 생활에 전념하든 여러분은 한국 교회를 위한 사랑에, 그리고 여러분의 고유한 카리스마를 통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일치와 성덕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건설하는 사명에 열정을 지닌 이들이 되십시오.

 

여러분 모두, 특히 여러분 공동체의 연로하고 병든 구성원들을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사랑 가득한 보살핌에 맡겨 드리며,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항구한 은총과 평화의 보증인 저의 강복을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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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 강론 전문(8/17)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 6차 아시아 청년 대회 주제의 한 부분인 이 말씀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우리의 힘을 북돋아 줍니다.

 

아시아의 젊은이들,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한 고귀한 증언, 위대한 증거의 상속자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빛이시고, 우리 삶의 빛이십니다!

 

한국의 순교자들은 그리고 아시아 전역의 수많은 순교자들은 자신의 몸을 박해자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의 빛은 온갖 어두움을 몰아내고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광스럽게 승리한다는 영원한 증언을 남겨 주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한 확실성과 그 승리에 우리도 동참한다는 확신으로, 우리는 이 시대와 환경 속에서 오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려는 도전을 똑바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방금 우리가 묵상한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아시아 청년 대회 주제의 다른 부분인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는 말씀은 여러분들에게 의무와 책임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한 마디씩 잠깐 묵상해 봅시다.

 

우선 첫 번째 표현인 "아시아"라는 낱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바로 여기 한국에 모였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기만의 자리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풍요로운 철학적 종교적 전통을 지닌 아시아 대륙은 여러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한 14,6)이신 그리스도를 증언하여야 할 거대한 개척지로 남아 있습니다.

 

아시아에 살고 있는 젊은이로서, 이 위대한 대륙의 아들딸로서,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사회생활에 온전히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에 신앙의 지혜를 불어넣으십시오.

 

아시아인으로서 여러분은 또한 아시아 안에서, 여러분의 문화와 전통들 안에서, 참되고 고귀하고 아름다운 그 모든 것을 보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여러분은 또한 복음이 이 유산을 정화하고 승화시키고 완성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세례 때에 받은 성령, 견진 성사로 여러분에게 그 인호가 새겨진 성령의 현존을 통하여, 그리고 여러분의 목자들과 일치하여, 여러분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긍정적인 가치들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여러분들은 무엇이 가톨릭 신앙에 반대되는지, 무엇이 세례 때에 받은 은총의 삶에 어긋나는지, 이 시대 문화의 어떤 측면들이 사악하고 타락하여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어 가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청년 대회의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 "젊은이" 라는 두 번째 낱말을 묵상해 봅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친구들은 바로 젊은 시절의 특징인 낙관주의와 선의와 에너지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본성적인 낙관주의를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으로, 여러분의 에너지를 윤리적인 덕으로, 여러분의 선의를 자신을 희생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도록 여러분을 맡겨 드리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걸어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길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과 문화에서 희망과 덕과 사랑을 위협하는 모든 것을 극복해 내는 승리의 길입니다.

 

이 길에서 여러분의 젊음은 세상과 예수님께 드리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노동자이든 학생이든, 이미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든 혼인을 하였든, 수도 생활이나 사제직의 부르심에 응답을 하였든, 여러분은 교회의 미래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현재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랑받는 지체입니다!

 

서로 일치를 이루십시오. 언제나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주교님들과 신부님들과 함께, 더 거룩하고 더 선교적이고 겸손한 교회, 또한 가난한 이들, 외로운 이들, 아픈 이들, 소외된 이들을 찾아 섬기는 가운데 하느님을 경배하고 사랑하는 하나인 교회를 일으켜 세우며 올 한 해를 보내십시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여러분의 그리스도인 생활에서도 외국인과 궁핍하고 가난한 사람과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멀리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여인처럼, 이 사람들은 특별히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부르짖는 그 여인의 절규를 되풀이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나안 여인의 간청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환영 그리고 우정을 찾는 모든 이들의 부르짖음입니다.

 

우리 익명의 도시들 속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이고, 여러분 또래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외치는 절규이며,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죽음과 박해의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순교자들의 기도입니다.

 

"주님, 저를도와주십시오!" 이것은 흔히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터져 나오는 절규입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 절규에 우리가 응답합시다.

 

마치 곤궁한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주님과 더 가까이 사는 데 방해가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도움을 간청하는 사람들을 밀쳐 내지 마십시오.

 

그래서는 안 됩니다! 도움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간청에 연민과 자비와 사랑으로 응답해 주시는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청년 대회 주제의 세 번째 부분 "일어나라!"는 말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책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덕의 아름다움과 복음의 기쁨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와 유혹을, 또 그러한 압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화답송 시편은 끊임없이 "기뻐하고 환호하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시편 67,6).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자비를 입었습니다"(로마 11,30).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의 친구들이, 직장 동료들이, 그리고 여러분의 국민들과 이 거대한 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그 자비로,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로마 11,31 참조) 하십시오.

 

하느님의 자비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시아의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교회와 하나 되어, 분명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줄 이 길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이제, 성찬의 식탁으로 나아가며, 예수님을 세상에 낳아 주신 우리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 간청합시다.

 

그렇습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는 예수님 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의 자애로운 도우심으로, 저희가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을 충실히 섬기며, 이 나라와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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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공동체 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