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제20권 19장 1926년 11월 2일, 성체성사의 신적 생명, 성사적 생명(sacramental life),
저의 해석◆
13. 나중에 나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의 구원사업을 통해 행하신 모든 것을 따라다녔다. 그러자 다정하신 그분께서 다시 오시어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나의 구원사업은 사람에게 치유책으로 왔으므로, 환자들과 소경들과 벙어리들과 온갖 질병들에 대한 치료제로, 약품으로, 음식으로 쓰였다. 한데 그들은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들의 선익(善益- 善과 有益함)을 위하여 지상에 가져온 모든 약에 내포된 효력을 다 받지도 누리지도 못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아담이 악에 유혹에 빠져버려 모든 질병이 생긴 것입니다. 질병은 악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사업은 치유책으로 온 것입니다.
14. 내가 그들에게 완전한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남겨 준 성체성사 - 그들은 이를 거듭해서 먹지만 늘 아파 보인다. 미각이 오염된 입과 소화 작용을 제대로 못하는 위가 어찌나 많은지, 이로 인해 빵의 형상이라는 베일 아래 숨어 있는, 바로 내 생명이기도 한 이 음식의 맛을 즐기지 못하고, 내 성사적 생명의 힘을 다 소화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늘 허약하고, 몸 속 어딘가에 나쁜 열기가 있어서 식욕도 없는 상태로 그것을 먹는다.
성체성사는 치유와는 다른 선익(善益- 善과 有益함), 즉 성사적(聖事的)생명을 주는 것이지, 치유를 겸할 수 없는 것입니다.
15. 이 때문에 나는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가 오기를 이리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때가 되면 내가 지상에 와서 행한 모든 것이 완전한 건강을 누리는 사람들을 위한 식량으로 쓰일 것이다.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는 창조주 성부하느님이 창조하시는 나라입니다. 삼위일체이시지만 ‘피앗(Fiat)’은 성부하느님의 영역이므로, 성자 예수님이 구원의 나라를 이룩하기위하여 필요하더라도,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피앗(Fiat)’의 큰 틀 안에서 성부하느님이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자예수님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16. 같은 음식을 병자가 먹는 것과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먹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없겠느냐? 병자는 식욕이 없어 맛을 모르고 먹으니, 그 음식이 그에게는 겨우 연명하는 데에나 소용될 뿐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욕이 있어 즐기며 먹고, 그러기에 더 많이 먹기도 하여, 몸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17. 그러니 내가 이룬 모든 것이 내 뜻의 나라에서는 더 이상 병자들의 식량이 되지 않고, 활기차고 완전히 건강한 내 나라 자녀들의 식량이 될 것이다. 이를 보면서 내가 어찌 흐뭇해하지 않겠느냐? 더군다나 그들은 내 뜻을 소유함으로써 천상의 복된 이들처럼 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그러므로 내 뜻은 그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가리는 베일이 된다.
내 뜻, 예수님 뜻의 나라는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함께 이루어집니다.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는 악이 완전히 없어지고 선만이 존재하는 나라이므로 악의 유산인 질병이 없어져, 모두가 완전히 건강한 자녀들이 됩니다.
이 지상의 자녀들은, 인류구원사업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지상생활을 하시면서 행하신 모든 뜻을 소유하여야,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
‘예수님 뜻의 나라’(같은 나라의 다른 표현) 에 재림하여, 다스리시는 예수님 뜻과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이 지상의 자녀들은, 예수님의 뜻을 소유함으로써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그러므로 내 뜻은 그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가리는 베일이 됩니다. 예수님의 뜻은, 예수님의 생명을 베일로 가려서, 예수님의 생명이 존재한다는 그 베일(veil- 덮개) 의 역할을 합니다.
18. (천상의) 복된 이들은 나를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영혼 내부에 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참행복의 기원은 영혼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서 끊임없이 받는 행복과 그들 내부에 지니고 있는 행복이 서로 손을 잡고 입맞춤을 교환하고, 이로 인해 그들은 완전히 행복하다. 그들과 꼭 같이, 내 뜻을 소유하고 있는 영혼은 그 내부에 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생명이 그에게 지속적인 식량이 된다. 내 성사적 생명의 음식처럼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천상의 복된 이들은 천사들, 사도들, 성인들, 천상가족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 못난 작은이는 상상합니다.
성자예수님을 ‘그들 -천상의 복된 이들- 자신의 생명으로 영혼 내부에 소유하고 있다.’ 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지는 설명 말씀을 보면, ‘창조주 성부하느님에게서 끊임없이 행복을 받고 있다.’ 는 의미는, 역시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고, 예수님의 생명- 지구상의 구원의 나라에서 형성된 생명-도 함께 소유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그들과 꼭 같이, 예수님의 뜻을 소유하고 있는 지상생활을 하는 영혼- 피조물 인간- 은 그 내부에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생명이 그 영혼에게 지속적인 식량이 됩니다.
하늘나라 복된 이들이나 지상 영혼이나 모두 다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창조주 성부하느님이‘지상 영혼이 하늘아래 나라를 왕래하면서 두 곳에서 생활하는’ 지고한 피앗(Fiat)’을 이미 짜놓으셨습니다. - 천상의 책 제19권 53장 1926년 8월 31일 참조.)
그 이유는 지상영혼은, 계속 ‘구원의 나라’에 이어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인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에서도 예수님의 다스림(성부하느님이 예수님에게 계속 위임하시므로, 더구나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에는 악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아버지 하느님이 아들 예수를 도와줄 필요성이 없음)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해야 합니다.
19. 사실, 내 뜻은 더 크게 스스로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하루에 한 번만 자신을 주지 않고 계속 줄 터인데, 이는 내 뜻이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 뜻을 소유한 사람들은 오염되지 않은 미각과 튼튼한 위를 가지고 있어서 매 순간마다 힘과 빛과 하느님의 생명을 즐기며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성사들 및 내 성사적 생명은 그들이 소유한 '지고한 피앗'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 즐거움이, 새로운 행복이 될 것이다.
예수님의 뜻을 소유한 사람들은 질병이 없는 튼튼한 사람들이므로, ‘매 순간마다 힘과 빛과 (창조주 성부) 하느님의 생명을 즐기며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 사람들- 이 소유한 '지고한 피앗(Fiat)'의 생명이 주식(主食)이 되고, 예수님의 성사들 및 성사적 생명은 창조주 하느님의 '지고한 피앗'의 생명을 위한 음식(副食)이, 즐거움이, 새로운 행복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0. 내 뜻의 나라 - 지상의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 는 천국의 판박이와 같을 것이다. 복된 이들이 그들의 하느님을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내부에 소유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하느님을 그들 내부로 받아들이는 천국 말이다. 그러니 안팎으로 하느님의 생명을 소유하며 받아들일 그들에게, 곧 '영원한 피앗'의 자녀들 - 창조주 성부하느님이 ‘지고한 피앗(Fiat)’으로 루이사를 성화시키시어 루이사와 함께 성삼위하느님이 만들어 내신 ‘하느님 뜻의 자녀세대의 자녀들 - 에게, 성사를 통하여 나 자신을 주면서 그들 안에 내 생명이 있는 것을 볼 때, 내가 어찌 행복하지 않겠느냐? (천상의 책 제 20권 39장 1926년 12월 22일, 루이사에게 ’‘지고한 피앗(Fiat)’의 태양을 형성하여 주심.)
21. 그때에는 내 성사적 생명이 완전한 열매를 맺으리니, 빵과 포도주의 형상이 사라짐에 따라 내 지속적인 생명의 음식 없이 있게 될 내 자녀들을 떠나는 슬픔을, 내가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내 뜻이 성체성사의 형상을 이루는 빵과 포도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신적 생명을 완전히 소유하며 또한 언제나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성사적 생명이, 아버지 하느님이 소유한 신적생명을 완전히 소유하며 언제나 보전할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성사적 생명이 완전히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22. 내 뜻의 나라에는 식량이든 영성체든 중단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 내가 구원사업을 통해서 이룬 모든 것이 더는 치료제로 쓰이지 않고, 늘 점점 더 커지는 즐거움과 기쁨과 아름다움이 된다. '지고한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나라'를 완성하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의 생명이 중복되는 것 같아, 혼선이 와서 오랫동안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인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에서는 악이 존재하지 않아 방해세력이 없으므로, 아버지 하느님이 모든 것을 아들 예수님에게 위임하신다는 생각에 이르자 이해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구원의 나라’에서는 악이 존재하여 방해를 계속하고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아버지 하느님이 신적생명, 영원한 생명을 지상 영혼들에게 직접주시는 것입니다.
이 못난 작은이에게 미사통상문 기도 성체성사기도를 통하여 창조주 성부하느님이
직접 신적생명, 영원한 생명을 주고계시기 ( 2014.11.11.‘성부하느님께서 선택한 사람에게는 미사 성체성사로 직접 신적생명과 사랑을 주심’기도 참조) 때문에, 비로소, 이 천상의 책 제20권 19장 1926년 11월 2일, 13절부터 22절 마지막 내용까지를, 요사이 열 번 정도를 새벽에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체성사는 미사성제(聖祭), 미사통상문 기도의 핵심입니다. 이제 이해하고 나니 후련합니다.
‘지고한 피앗(Fiat)’은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창조내용이므로, 인간들이 이해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그리고 ‘생명’은 ‘지고한 피앗(Fiat)’ 중에서도 더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 못난 작은이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천상의 책에서도 20권 30장 1926년 11월 27일 이후에서부터 나옵니다.
천상의 책 제20권 35장 1926년 12월 10일, 에는
성모 마리아님이 하느님의 ‘지속적인 행위’의 지배를 받으면서 하느님 뜻의 그 ‘지속적인 생명의 행위’를 받아 자기 안에 완전히 ‘신적인 생명’을 형성하는 참된 기적을 이룩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기적의 힘으로 성모님이 연이어서 발현하시어 가르침을 주시는 기적을 일으키신다고 이 못난 작은이는 상상합니다.
이 내용을 읽은 것이 예수님의 ‘성사적(聖事的) 생명의 양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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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20권 19장 1926년 11월 2일, 스캔 복사.
13절부터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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