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보다. 6월6일 일요일 간밤에 호텔방이 추워서 자다가 깨었다가 다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바깥공기를 살피니 약간 춥다. 일교차가 심한지역이다.아침 8시경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쌍봉우리 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북쪽으로 펼쳐진 시내의 전경은 한 눈에 들어오지만 바다에는 안개가 끼어있다. 아침관광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해온 나에게 샌프란시스코는 좋은 인상을 남겨줄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다리설계자 죠셉 스트라우스 동상과 금문교 아름답기는 우리나라의 서해대교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금문교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1906년에 지진의 악몽이 있었고, 그곳이 협곡으로 바닷물의 소용돌이가 심한 곳에 세워졌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동쪽의 오크랜드주를 연결하는 최적의 장소) 주탑과 주탑사이의 길이가 1,280m로 긴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죠셉 스트라우스의 설계기술과 용기, 3,500만불의 채권을 흔쾌히 인수한 이태리출신 금융가인 지아니니, 이 두 사람의 지혜와 용기가 투합하여 이루어낸 걸작품이라는 데 있다. 그 당시는 6대 불가사의에 속할 정도로 유명한 다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의 서해대교의 길이가 7,310m이고 금문교는 2,825m, 서해대교는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더 한층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아름다운다리라는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장교(斜張橋)부분이 990m로 너무 짧은 것이 흠이다. 관광유람선에서 바라본 금문교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전경은 새삼 아름답게 보인다. 북쪽으로는 금문교가 있고 남쪽으로는 Bay Bridge가 있어 균형을 이루었고, 왼쪽으로 뾰족한 삼각형빌딩 Transamerica Pyramid(높이 260m)를 비롯하여 비슷한 높이 빌딩들이 균형을 이루어 스카이 라인을 형성하였다., 오른 쪽으로는 지대가 높아서 Coit Tower(자원봉사 소방관 기념탑)를 비롯한 비슷한 높이의 빌딩들이 역시 스카이 라인을 형성하여 도시가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남단 전경 서울의 스카이 라인은 무질서하게 건설된 빌딩 때문에 아름다움을 찾기 어렵다. 더구나 한강변에는 아파트만 밀집되어 있고 유명한 건물이 없어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반감시켜준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중앙부분 전경 동쪽의 오크랜드주와의 사이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만(灣-bay) 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Alcatraz Island(알커트래즈 섬)가 시선을 끈다.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정신적 고통을 주는 형무소가 이섬에 있다고 한다. 죄수들이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받는 정신적 고통이 크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건물이 아름답다. 형무소시설을 둘러보는 관광객이 보인다. 형무소가 관광의 명소로 탈바꿈하였다. |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온의 단점은 습도가 높아 미국처럼 상쾌한 기분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며 다혈질인 것 같다. 주마간산식으로 많은 곳을 단기간에 보는 것을 선호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나도 어쩔 수 없이 반나절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마치고 Bay Bridge를 건너 오크랜드주로 향하였다.
Bay Bridge 야경
석양의 금문교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The morning fog may chill the air,I don"t care
My love waits there in San Francisco
Above the blue and windy sea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sun will shine for me
파리의 사랑스러움은
왠일인지 슬프도록 유쾌해 보였어요
옛 로마의 영광은 또 다른 하루였어요
나는 지독하게 외로와서
맨하탄에 있다는 것조차 잊었어요
나는 바닷가의 내 고향으로 가고 있어요
샌프란시스코에 내 마음을 남겨 두었어요
높은 언덕 위에서 그 마음은 날 부르고 있어요
작은 케이블카는 별들이 있는 중간쯤까지 올라가죠
아침 안개는 차갑지만 괜찮아요
내 사랑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내가 고향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을 때
바람부는 푸른 바다 위로
당신의 금빛 태양이 나를 위해 빛날거예요
1962년 샌프란시스코 공연에서 중년의 가수 토니 베넷( Tony Bennett-1926~2008) 이
처음으로 불러 공전의 히트를 한 노래로 1960 년대 국제 가요계를 풍미했던 팝송이다.
이 노래는 10 년 전인 1954 년에 작사 작곡되어 선을 보인 노래다. 그러나 오래 동안
가요계에서 주목을 받지 못 하다가, 가요계에 주목을 받게 된 배경에는 미군들의 공이
컸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미군들의 해외 파병 전진 기지로 많은 군인들이 해외
파병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곳곳을 누비며 그 아름다움을 섭렵했다.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사로 잡힌 병사들은, 긴장된 병영 생활에서 빠져나와 아름다
운 항구 도시를 헤매는 순간은, 이들 군인들에게 한없는 낭만과 꿈을 심어 주는 순간
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낭만과 꿈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영원한 추억으로 남아있고.
해외에 파병 된 병사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추억을 잊지 못하여 그 당시
갓 출시된 “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를 부르기 시작 하였다. 곧 미군들
사이에 애창곡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군 방송국에도 이 노래의 신청곡이 쇄도 하였다. 파병한 가정에서도
파병한 아들들이 즐겨 부르는 이 노래를 방송국에, 아들에게 보내는 노래 선물로
신청 하였다. 삽시간에 이 노래는 전국 매스컴을 타기 시작하였다..
급기야 이 노래는 1964 년에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 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하고,
팝 부문에서 “ 올 해의 남자 가수 상”을 수상하는 행운까지 얻게 되었다.
1926 년 뉴욕에서 식품점을 하는 이태리 이민자의 2 세로 태어 난 토니베넷은
1949 년 23 세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오래 동안 가요계에서 외면당하고 지내
다가 36 세인 1962 년에 이르러서야 이 노래로 세인의 주목을 받게 되어 대 가수
로서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지도의 중앙에 위치한 반도모양, 산과 평야 지역에 도시 샌 프란시스코가 자리 잡고 있다.안개가 많은 지역이지만
안개가 없는 맑은 날에, 산봉우리에 올라가서 바다호수인 샌프란시스코 만을 보면 아름답다고 한다. 산과 넓은 호수
같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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