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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예측

토정비결의 저자는 이지함이다.

토정비결의 저자는 이지함이다.

 

필자는 주역점을 쳐서 주식시세 예측을 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주역을 이해하게 되었다. 주역점을 치게 된 동기는 참선에 관심이 많았던 차에, 호세실바가 개발한 마인드 콘트롤을 환속한 신부에게서 72시간 코스로 배웠고, 그것을 주역점을 치는 것으로 연결하였다.

 

주식시세 예측 주역점을 쳐서 경험한 것을 으뜸주식투자기법이라는 책을 내면서 여러 권의 주역 책을 읽고 연구한 것이 토정비결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교롭게도 필자의 경우는 토정비결이 너무 잘 맞는다. 그리고 아들과 딸의 경우도 잘 맞는다. 다만 아내의 경우는 분명 하지 않다.

 

 

                                                                  복희팔괘도

 

약 5,000년전에 복희씨가 팔괘도를 만든 것이 역(易)의 효시다. 필자가 이곳 블로그 “태극기 이야기”에 쓴 글은, 자연과학을 전공을 하지 않아 천체물리학을 잘 모르면서도 인터넷과 기타서적을 섭렵하여 얻은 지식을 종합하여 복희 팔괘도를 해석한 것이다. 얻은 결론은, 우주창조 의 이치와 순서를 나열한 그림이라는 것이다. 

 

 

                                                                    문왕팔괘도 

그 후에 기원전 12세기경인 지금으로부터 3,200여년전에 은나라 문왕이 문왕 팔괘도를 새로 만들고 64괘의 차례를 정하고 괘사를 붙여 문자로 된 역을 처음으로 지었다. 그 후 문왕의 아들인 주공(周公)이 각괘의 효(384효)를 설명하는 효사를 붙였다. 두 분 부자에 의하여 처음으로 문자화되고 괘사와 효사를 갖춘 역을 주역이라고 부른다. 주역은 주역점을 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해석하는 학문이다.

 

 

                                                                  정역팔괘도 

그 후에 우리나라의 김일부(1826-1898)가 만든 정역팔괘도 와 해설 및 예언이 기록된 정역(正易)이 출판되었다. 정역은 지구의 대변혁을 예언한 것으로 후에 주역의 대가인 김탄허(1913-1983)가 정역을 연구하여 발표한 내용을 보면 거의 맞아 들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역(易)은 3단계로 발전하였다.

 

토정비결은 문왕과 주공이 만든 주역을 근간으로 이지함(1517-1578)이 저술한 1년 운명예측서로 주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획기적인 작품이다.(참고 : 9세기말경 중국 송나라시대에 진박(陳搏)이 주역을 보다 세분하는 체계로 저술한 하락이수(河洛 理數)는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60갑자와 주역을 혼합하여 1년 운세를 보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적중률이 아주 떨어진다.)

주역점은 처음에는 한 번의 점치는 행위로 하나의 대성괘를 얻는 것에서, 한 번의 점으로 대성괘 주괘와 지괘로 나누어 얻는 방법으로 발전하였다. 이 주괘와 지괘를 얻는 주역점처럼, 토정비결은 생년월일 3가지만으로 주괘와 변괘를 얻을 수 있는 이론적 체계와 산식을 만들어 계산을 하여 주괘와 변괘가 있는 144개의 유형을 만들었다.60억 인구가 존재하는 데 144개의 유형으로 운명(사이클)을 예측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유형분류로 보아도 144개로 세분한 과학은 아마 없을 것이다. 144개면 만족할 수 있는 유형분석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토정비결은 이지함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최근에 나왔다. 그 근거로 토정의 사후 100년 뒤에 후손이 펴낸 『토정유고』에 『토정비결』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것과 토정비결은 이지함 사후에 유행하지 않고 19세기 후반에 널리 퍼진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이지함의 이름을 가탁(假託)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필자는 토정비결의 이론 체계를 연구하면서 이지함이 만들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이유는

 

첫째,60갑자체계(누가 만들었는지 아직 규명을 못함)는 천간(天干) 10(또는 10진법)은 태양 중심, 지지(地支) 12(또는 12진법)는 지구중심인 수를 조합한 것으로 보이며 태양계와 지구의 자전공전 주기의 이치도 이해하여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두산 백과사전에서 일부를 인용하면 『중국의 BC 1766∼BC 1123년에 걸친 상(商)나라의 역대 왕의 이름을 살펴보면 태갑(太甲)·옥정(沃丁)·천을(天乙) 등 10간의 글자로 된 이름이 많으며, 이것으로 보아 이 시대에 이미 간지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60갑자가 인간의 운명사이클을 규명하는 이론의 기본이 된다. 토정비결(음양 2원)이나 사주추명학(5행) 모든 운명사이클 연구서(硏究書)는 60갑자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다. 60갑자는 위대한 발명 작품이다.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는 지구의 위치에 따른 기(氣)의 변화를 나타내는 주기율로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주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안정 국면에서는 주가가 60갑자의 기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되풀이 한다. 60일을 주기로 기의 변화에 일정한 기복(起伏)이 있다.

 

또한 60갑자와 함께 주역의 상수학(象數學)의 체계를 완전히 이해해야만 해(年)의 태세수(太歲數), 월건수(月建數), 일진수(日辰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달의 자전과 공전주기를 기초로 만든 음력의 체계를 완전히 이해해야만 윤달이 생년월일인 사람의 운명예측도 맞출 수 있다. 음력 윤달이 생년월일인 사람도 토정비결이 맞는다.(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셋째는 문왕팔괘도를 기초로 한 주역의 괘사와 효사의 원리와 체계를 완전히 이해해야만 본괘와 지괘의 변화에 따른 상호작용의 내용을 완벽하게 해석을 할 수 있다. 주역책을 읽으면 이글들이 인간의 두뇌로 생각이 가능한 합리적인 이론적 체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직관으로 지어낸 것인지, 아니면 혼합된 것인지 필자는 알기가 어렵다. 혼합된 것으로 생각을 했다. 그런데 토정비결은 문왕과 주공이 기술한 주역의 내용과 60갑자를 근간으로 만든 것인데, 토정비결이 맞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주역은 합리적인 이론적 체계를 근거로 기술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지함은 주역에 심취한 스승 서경덕(1489-1546)으로부터 배운 것이 기초가 되어 주역을 깊이 연구하였을 것이다. 이율곡(1536-1584),조식(1501-1572)과도 교류가 있었다. 이율곡, 이퇴계(1501-1570) 등 유학자들도 기본적으로 주역점을 칠 줄 아는 분이라 주역에는 나름대로의 기본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지함은 형 지번이 정3품 부제조(副提調) 벼슬을 한 양반가이다. 형이 반역으로 몰려 집안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고, 친구 안명세가 권력에 저항하다 옥사한 후 이지함은 과거를 포기하고 은거를 결심했지만 두뇌와 학식이 출중한 인물이다.

이지함에 대한 기록을 보면, 그는 천문·지리·의약·복서(卜筮)·율려(律呂)·산수(算數)·지음(知音) 류(類)에 통달하여 이해하지 않음이 없었다고 나온다. 특히 이지함이 한서(寒暑)와 기한(飢寒)을 잘 참고 혹은 10일 간이나 음식을 끊어도 병이 나지 않았다는 기록, 질병이 생기고 치료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일부러 신체의 일부분을 찬 기운에 노출시켜 풍이 들게 했다가 두세 달 면벽수도하여 겨우 고쳤다는 『석담일기』의 기록은 그가 도가의 양생법에 정통했다는 점을 말해준다. 면벽수도는 불교의 참선, 명상과 관련이 있으며, 주역점을 칠 때는 반드시 명상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종합해 판단한다면 이지함이 토정비결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토정비결이 이지함 사후에 유행하지 않고 19세기 후반에 널리 퍼진 점, 토정의 손자 이정익이 이지함 사후 100여년 후인 숙종 때에 토정의 유고를 모아 간행한 『토정유고』에 토정비결이 없다는 점, 또한 정조 때 홍석모(洪錫謨)가 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유득공(柳得恭)이 서울의 세시풍속에 대해 쓴 책 『경도잡지(京都雜誌)』에도 토정비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는 점 등이 이지함이 토정비결을 만든 것이 아닐 것이라는 근거로 제시 될 수 있다.

 

퇴직 후 10여년동안 토정비결을 가까이 하면서, 미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인터넷에서 후보들의 생년월일을 검색하여, 만세력으로 그들의 생일을 음력으로 환산하여 토정비결을 본 결과, 이번의 오바마 만 예측이 빗나가고(이유는 흑인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한 것이 토정비결 해석에 오류를 범한 것이지 토정비결이 틀린 것이 아님) 모두 토정비결에 의하여 대통령 당선자를 맞추었다. 본인이 글을 올리는 카페와 블로그에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통령 후보자들의 생년월일을 인터넷의 인명사전에서 검색을 하여 토정비결을 본 결과 생일이 부정확 한 경우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이유는 기록에 양력생일, 음력생일이 혼재 되어 있고 호적을 늦게 신고하여 1년이 뒤지는 사람도 있다.

미국은 선진국으로 반드시 양력만 사용하므로 정확하다. 토정비결은 이지함이 그 시대의 문화 수준에 맞는 표현방법을 사용하여 비유적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많다. 현대인으로는 이해하기가 그래서 어렵다. 그러나 필자는 어느 정도 주역을 이해하고 있어 토정비결의 내용을 점점 더 이해하면서 적중률이 아주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자의 견해로는 이지함이 만든 토정비결이 너무 적중률이 높아 금기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당시는 정치중심의 사회다. 정치중심의 사회에서 출세를 하려면 줄을 잘 서야한다. 더구나 당파와 족벌간의 권력다툼이 치열했던 시대였으므로 관상, 사주추명학, 주역점 등은 선비로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학문이었다. 그런데 적중률이 아주 높은 토정비결이 널리 퍼진다면 토정비결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유리한 상황이 된다. 이지함으로서는 잘 못 토정비결을 전파시켰다가는 자기에게 해가 닥칠 수 있다고 판단을 하여 인쇄를 하여 보급한다거나 남에게 필사를 허락하는 행동을 못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치 철학의 근간이 되는 성리학이 유행하였는데 만약 토정비결이 널리 알려지면 성리학 등은 힘을 읽게 될 것이다. 현명한 이지함은 토정비결을 보급하지 않았고 비밀서적(秘密書籍)으로 자손들 또는 친한 친지들에게 만 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토정비결은 금기서가 되다가가 근대화가 시작되는 19세기 후반에 가서 비로서 널리 퍼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근대화가 시작되어 예전 보다 싼 비용으로 책을 인쇄하여 배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된 것이 확대 보급에 기여했을 것이다.

 

지금은 물질문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주역을 활용한 미래예측은 과학으로 설명이 안 되는 분야이지만 이를 과학적인 미래예측과 병행하여 잘 활용하면 동양인 특히 한국인이 이 분야에서 앞설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금 대체에너지 신생에너지 등에 관한 연구가 다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소에너지, 핵융합, 값싼 천연가스의 활용, 하이브리드(교잡)카 등 어느 분야에 투자해야 단기간에 저렴한 가격의 에너지를 생산하여 활용할 수 있는지,또는 에너지 다원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인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필자는 토정비결을 가까이 하면서 주역은 과학으로 설명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다. 토정비결은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역(周易) 64괘에도 에너지와 관련된 괘가 있다. 또한 김일부가 만든 정역(正易)에도 미래 에너지와 연관이 있는 부문이 있다. 자연과학을 잘 모르지만 에너지 관련 괘를 소개하여 신생에너지 개발에 보탬이 되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