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자.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자.

 

광화문광장에서 북쪽을 보면 청와대 뒷산이 보이고, 남쪽을 보면 조선일보 건물이 돋보인다.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전보다 가깝게 볼 수 있어 장군은 국민들로부터 더욱 존경을 받게 되었다. 임진왜란 7년 전쟁에서 23전 전승의 기적을 만든 세계적인 영웅 인간 이순신을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찾아뵙게 될 터이니 정말 기쁘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 잡으면 정보통신문명에서 세계의 1등 국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면서 한글의 우수성이 더욱 돋보여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질 것이다.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표음문자 한글을 세계최고의 문자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며 의무다. 그러면 세종대왕은 세계인들로부터 더욱 존경을 받을 것이다.

 

존경받는 두 분이 자리 잡은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명소, 대한민국의 명소가 될 것이다.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반드시 세워져야 할 것이다.청계천 입구에는 달팽이 조개 모양의 높은 조형물이 서있다. 외국인의 작품이다. 물과 연결 지어진 작품으로 호감이 간다.

 

광화문 광장에는 어떤 조형물이 서야 어울릴까? 우리나라에 많은 공원들이 만들어졌지만 올림픽공원에만 시민들로부터 호감과 공감을 받는 조형물들이 세워져있다. 김중엽 작 세계평화의 문은 한국적인 조형물이다. 올림픽공원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고대이집트 왕조 때 태양신앙의 상징으로 세계 최초로 세워진 오벨리스크가 유럽 중동 미국 등 여러 나라에도 세워져있는 것을 직접 보았다. 예수 그리스도교의 상징적 도시국가 바티칸 광장에도 있다. 종교나 이념을 뛰어 넘어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높이 20m 이상의 끝이 뾰족한 4각 돌기둥들이다.

 

나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보았을 때 사각석탑들보다 발전된 석탑이며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상징적 조형물이라고 생각했고, 탑을 만드신 분들에게 마음속으로 경의를 표했다. 파고다 공원의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보았을 때도 같은 생각을 했다. 불교사찰에 있으니 종교적인 조형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불교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월정사 석탑과 비슷하거나 조금이라도 닮은 것을 아직 보지를 못했다. 나보다 불교국가를 더 많이 여행한 친구에게도 물어보았지만 자기도 본 기억이 없다고 한다.

 

                                                                          사진출처 문화재청

월정사 석탑은 불교적 작품이지만, 종교를 떠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창적으로 창조한 아름다운 석탑이라고 생각을 바꾸거나 넓힐 필요가 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는 속담이 있다. 탑은 공을 들여 차곡차곡 쌓아 올려서 우리의 혼을 불어넣어 만든 상징물이다. 탑은 우리나라 사람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준다. 정성과 공이 들어갔고, 기원과 소원 희망이 깃든 조형물이기 때문이다.

 

종교를 떠나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보다 진일보한 변형된 현대적 모양으로 개조 단순화하여 오벨리스크 높이의 석탑을 만들어 광화문 광장에 세우자. 필자도 천주교 신자가 된지 몇 년밖에 안 되는 병아리신자다. 불교외의 다른 종교 신자들도 석탑을 불교와 연관 지어 생각하지 말고 가장 한국적인 조형물이라고 생각을 바꾸어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기를 바란다. 그래서 긍정적인 국민공감대가 빨리 형성되어 한국적인 조형물이 꼭 광장에 세워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