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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인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과 한미수교100주년 기념비

 인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과 한미수교100주년 기념탑
2006년 7월 6일(목) 오후3시경에  인천차이나타운과 맥아더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에서
사진촬영을 하기위해서 사진회 회원 12명과 회원 부인1명 모두 13명이 인천전철역에 
모였다.부슬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랜만에 찾은 인천전철역사(驛舍)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역사 맞은편에 바로 중화가(中華街)라는 글씨가 있는 중국전통양식의 대문 
파이러우(牌樓)가보인다. 파이러우는 지난 2002년 10월 인천시의 우호교류도시인 
중국웨이하이(威海)시가기증한 것으로 차이나타운이 있는 세계 어디에나 있는 상징 
조형물이라고 한다.

 

 


인천에서 자란 회원이 설명을 한다. 인천 중구구청장이 화교자본을 유치하여 관광특구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거듭 태어난 것이라고. 박정희 정권 때부터 시작한
화교차별화 정책으로 쇠락을 거듭하던 화교들이 IMF외환위기 이후 차별정책은 없어지고 
오히려 외자유치정책에 맞추어 사람과 자본이 되돌아 왔다고 한다.발전과정에서 역경과 
위기, 시련은 오히려 발전을 촉진한다. 외환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인천차이나타운은 
생겨나지 안했을 것이다. 개방과 지구촌화는 필연적인 발전과정,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개방지향적인 미국이 번영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외환위기는개방을 
촉진하여 잃은 것 못 지 않게 , 얻은 것도 많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웃 일본보다 
우리가 더 개방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도로양면에 담벼락 도자기타일위에 삼국지의 중요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삼국지(三國志)벽화가 인상적이다.

인천예술가협회소속 예술인들이 6개월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길이가 1백50여 미터, 
높이가 최대 6미터 에 이른다고 한다.공자의 석상이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 공자의 석상은 아래로 내려가는 
길 쪽에 세워져있다. 맥아더 장군 동상이 공원 산위에 자리 잡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교롭게도 이곳 에는 중국의 
공자석상과 미국의 맥아더 장군의 동상, 외국인의 것들만 있다. 아이러니다. 항구는 개방을 상징하는 곳이라 외국인 
의 석상과 동상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자위를 했다. 외국에서 예를 찾는다면 스페인 남쪽 항구도시 바르셀로

나에는 이태리사람인 콜럼버스의 동상이 높게 서있다. 콜럼버스가 스페인에 번영을 가져다준 인물이기 때문이다.

 

 

맥아더 동상이 서있는 자유공원으로 갔다. 입구부터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 철거를주장하는 좌파와 철거반대로

맞선 우파의 격돌이 벌어졌던 장소라는 흔적은 다만 경비원이여러 명이라는 것 이외는 찾아볼 수 없다.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미국을 미워하는 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구세대인 나는 왜 미국을 미워하는지 아무리 생각
해도 이해를 할 수 가없다.미국이 연합군의 주축을 이루어 6.25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지금 김정일 세습독재
치하에 있게 되었을 것이다. 자유와 번영을 향유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했을것이다. 남을 지속적으로 미워
하면 나도 괴로움에 빠지고, 남을 칭찬하고 남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신뢰하고 돕고 봉사하고 사랑하면 나도 
즐겁다. 맥아더 동상 철거에 앞장선  성직자 한xx목사와 문xx신부는 사랑의 실천보다는 증오를 실천하는 분들이다. 
증오(憎惡)의 불타는 성직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두 분이 실천하는 증오와 반대는 모두가 공감하고 타당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아니다. 사랑의 실천으로 여생을 마친 성직자분들도 사랑의 부족함을 말하거늘...... 
두 분은 이해할 수 없는 분들이다.더구나 인생살이에서 최고로 섭섭한 것이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고 한다. 우리의 
생명을살려주고 국가를 구해준 미군을 철수하라고 요구하며, 맥아더 동상까지 철거하려는 작태를바라보는 미국사람들은  
배은망덕보다 더한, 은인을 적으로 여기는 사람들, 상대할 수 없는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런 극좌세력들
을 용인하는 현 정부의 태도를 미국인들은 한국의 우파들이 밉게 보는 것 보다도 더 한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왜 미국
을 미워만 하는가? 미국은 자타가 공인 하는 세계의 최강국이다. 자유가 있고, 번영을 계속하고 있으며, 세계의 인재
들이 속속 모여 들어 물질문명은 물론 다양한 문화가 꽃을피우는 곳이다. 합리주의와 객관주의가 사회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다양한 민족들이다양한 문명과 문화를 창조하고 있어 인종차별이 가장 적은 나라이다.부시대통령이 독선적
인 보수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중동의 비자유적, 비민주적, 비합리적,비이성적, 종교편향적인 국가의 일부세력의 가공할 
테러와 싸우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거쳐야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이해하면, 부시행정부를 미워하는 것도 잠간에 

그쳐야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일부회교국가의 지도자와 알카에다 같은 과격 테러집단이 미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미수교100주년 기념탑

 

한미수교백주년 기념탑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현대 조각미술작품이 아름답게 조성되어있다. 나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유대관계는 숙명적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서부를 여행하면서 몽고리안인 아메리카 인디언을 거의 몰살한  
미국은 업보를 갚는 의미에서 앞으로도대한민국을 계속 지원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국력이 신장하면 오히려 더욱 유대
관계가 돈독해질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주변 사람들의 형제자매나 자녀들 중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 수가 의외로 많다. 
이민간 분들이 미국의 상류사회에 뿌리를 내린다면 한국과 미국의 유대관계는 더욱돈독해 질 것이다.이 기념탑이 개방의 
상징도시 인천 자유공원에 있다는 것은 위와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표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저녁은 공화춘(共和春)에서 중국음식과 회원 한 분이 중국곤명여행에서 사온 55도 서봉주(西鳳酒)를 들며 모처럼 웃음 
속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만찬을  즐겼다.공화춘은 1905년에 중국화교가 인천시 중구 선린동 38번지에 처음 문을 
열었다. 짜장면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메뉴로 내걸고 장사를 시작한 중국음식점으로 유명하다. 부두노동자를 상대로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산둥지방에서 즐겨먹던 춘장으로 짜장소스를만들어 국수를 비벼먹는 짜짱면이 
처음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옛 “공화춘” 건물은 인천시중구에서  화교소유주로부터 매입하여 화교문화박물관으로 
만든다고 한다.우리가 저녁식사를 한 새 “공화춘”은 한국인이 상표등록을 하여 중국인 요리사를 고용하여운영하고 
있다고 사장이 직접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