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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1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

 

1. 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김정희 에프렘 수녀 지음) 1권을 읽고.

 

2011년 3월 8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대학교 동기동창 가톨릭 신자 모임을 마치고, 다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현해수 마태오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이 쓰신 책입니다. 첫 쪽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로 시작됩니다. 1980년 54세에 ’원목실에서 일하게 되었으며 처음 접하는 병원 일들은 생소하고 힘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이었다.‘ 고 말씀하십니다. 환자인 한 자매님으로부터 4시간 반 동안이나 이야기를 들어 주시는 인내와 겸손에 놀랐고, 아침 묵상 시간에 주님께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자 ’좋은 그릇‘이라는 음성이 들렸다는 글 내용에 접하자 호기심이 솟아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궁즉통(窮卽通)이고, 역경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위대한 인간을 탄생시켰습니다.

 

저도 호세 실바 마인드 컨트롤(冥想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한 방법)을 배워 명상을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어 김정희 수녀님이 묵상(黙想)을 하여 주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것에 고무되었습니다. 꼬박 사흘 동안 기도를 했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좋은 그릇’이란 선택을 받았으니 얼마나 기쁘셨겠습니까? 그래서 사흘 동안 기도를 하셨겠지요.

 

성체조배(聖體朝拜)를 하는 방법을 잘 몰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프린트를 하여 여러 번 읽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모든 기도문은 물론이고 신부님의 말씀을 두뇌 속에 스크린을 만들어 영상으로 떠 올려 상상을 하며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잡생각이 끼어들 확률이 적어집니다. 특히 성찬(聖餐)의 전례(典禮)를 거행할 때 신부님이 낭독하는 성찬제정(聖餐祭政) 축성문(祝聖文)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 ’ 을 들을 때는 눈을 감고 영상스크린을 설정하고 깊은 몰입에 들어가 최대한으로 집중하여 예수님의 영상을 떠 올렸습니다.

영성체를 받아 입안에 넣고 자리에 돌아와 앉아 다시 축성문을 암송하며 예수님의 영상을 떠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떠올렸으나 너무나 희미하여 포기하고 나름대로 상상을 거듭하다가, 성당에 다닌 지 이 년 정도 지난 후에 흰옷을 입은 예수님의 옆모습을 오른쪽에서 가까이서 뵈옵는 영상을 떠올리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힘이 있고 늠름한 음성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매번 미사 때마다 같은 모습이 떠오르고 같은 음성을 듣습니다. 지금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오른편에 앉은 제자들의 위치에서 본 예수님의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더 노력하면 정면에서 본 예수님 상이 떠 오르를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집에서 명상을 할 때에도 위의 예수님의 모습을 떠 올리지만 예수님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분이라고 체념을 해버렸습니다. 아마 그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사도신경(使徒信經)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천지창조는 우주창조를 의미하며, 그 우주는 아주 방대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우주를 창조하신 분은 내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분이며, 그 아들 예수님 역시 가까이 할 수 없는 분이라고 여겨온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을 뿐입니다.(솔직히 저는 사도신경을 100%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은 묵상과 기도를 통하여 주님에게 모두를 바치고 의지하여 예수님의 선택을 받았고 주님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주님의 도구로 쓰여 짐은 크나큰 은총이므로 계속 감사 기도로 주님의 의지를 소리로 듣고 확인하는 글들을 읽고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80세가 넘으신 수녀님을 주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어 계속 도구로 쓰신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었고 큰 충격으로 받아 드렸고 한편으로는 기뻤습니다. 71세가 된 평신도인 나도 예수님을 가까이 받아드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주님의 소리를 계속하여 듣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호세 실바 마인드 컨트롤을 배우는 과정(科程)중의 하나가 보조자를 영상스크린으로 불러내는 것이 있었는데, 남자 보조자는 중국사람 장곡명 이었으며. 이는 대화로 알게 된 것입니다. 여자 보조자는 한국사람 신소명 이었습니다.

 

수녀님의 저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1권의 8쪽부터 21쪽 까지는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 뒤에 피정 중에 주님의 말씀도 중요한 부분은 읽고 또 읽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4대강 사업 반대와 정진석 추기경 퇴진 촉구 성명을 접하고는 성당에 한 달 동안 나가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오만 방자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미웠습니다. 모든 종교 성직자 중에 겸손하지 못하고 오만 방자한 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신앙에 회의를 느끼던 차에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의 글을 읽으면서 전화위복이랄까, 나도 이제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에게만 의지하고 구하는 진실한 신도가 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저는 불교, 주역 등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신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고 또 낮추어 지극히 겸손하고,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 어린아이 같은 순박한 자를 선택하시고 능력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오히려 신부님 보다는 수녀님들이 더 주님으로부터 선택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녀님들은 아직도 남녀평등의 권리를 향유하지 못하여 미사를 집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신도인 나도 낮추고 또 낮추고 비우고 또 비우는 겸손한 어린이처럼 열린 마음이 되고 싶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말씀하신 바보처럼 살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로 성바오로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기도치유를 하여 병이 나은 기록이 책 1권에 실려 있습니다. 의사 분들이 치료하다가 포기한 환자나,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기도로 치유하였습니다. 묵시적인 교감으로 의사 분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도치료를 한 것입니다. 병원입장에서 보면 치료하다가 못하면 수녀님이 기도치료를 하여 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수녀님이 상부상조 협력의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지금은 협력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불치환자 중에서 기도치료로 병이 나은 환자가 몇 퍼센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여러 곳에서 찾아오는 환자를 만나고 있으므로 치유 비율을 아는 것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 13시 30분에 기도회를 주관하시고 안수치료를 하시므로 그 치료비율을 알 기는 더 어렵습니다. 임신을 못하여 찾아온 분들은 거의 다 기도치료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악령이 침범하여 병을 앓는 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악령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도 많은가 봅니다.

 

성직자분 중에서 하느님으로부터 환자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분은 선택된 분이므로 당연히 존경을 받습니다. 예전에 할렐루야 기도원 여자 원장이 치유능력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하며, 환자를 치유하는 것을 비디오테이프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돈에 맛을 들여 결국은 사기를 당하여 망했습니다.

에프렘 수녀님은 이제 신부였던 오빠와 신심이 높았던 동생 요셉도 세상을 떠나 혈육은 자신뿐입니다. 책에서 보면 주님이 다른 헛된 것은, ‘다 끊어 버려라’고 하시어 실천을 하고 계십니다.

 

3월 19일 토요일 13시 30분에 성바오로병원 7층 강당에서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이 참여하시는 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모든 참석자가 수녀님으로부터 안수도 받았습니다.

매주 열리는 토요일 기도회에 자주 참여하여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을 가까이 하려고 합니다.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과의 만남의 글은 다음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1권의 앞 부분 일부를 사진복사하였으니 읽어 보세요 ..

 

1997년 피정을 마치는 날 주님의 말씀

 

네 마음 깊숙한 곳에 내가있다.

너를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만나는 것이다.

너는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은 것이 내 마음에 든다.

너의 정성과 사랑과 평화롭게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내가 기쁘다.

나를 만나는 장소로 정성껏 믿고 매일 올 때

너에게 확신을 갖게 했다.

꽃을 보나 나뭇잎을 보나

너는 나에게 감사하며

너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기를

나에게 청했다.

특히 목련꽃을 보면서

나는 너를 더 아름다운 마음으로 해주었다.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작아지고

나는 너를 통해 커지고

나의 영광을 드러내리라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기고

하루하루를 지내어라

네가 가는 곳마다

나의 은총이 내리리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너를 만나는 자는 축복을 받은 자이다.

누구나 거절 말고 만나다오.

이는 나의 부탁이다.

너는 나의 큰 도구다.

나를 잊지 말라.

이 시간은 나의 말이다.

 

 

                                               책 1권 2004년 9월에 처음 출간

 

 

 

책은 성바오로병원(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6번출구) 1층 편의점에서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성바오로병원  02-958-2114 에 전화를 하여 가고자 하는 토요일이 미사인지 기도회인지

물어보면 알려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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