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라파엘침술원을 다시 찾았다. 아내가 오랫동안 좋아서 먹던 음식을 단번에 안 먹기가 어렵다고 하였더니, 이원장께서 저의 체질감별은 0.01% 정도의 오차도 있을 수 없다고 자신이 있게 말한다. 만약 음식을 바꾸지 못하면 병은 점점 더 악화 될 것이니, 그러면 더 악화된 후에 오는 방법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 나도 침을 맞으면서 체질감별을 하였다. 소음체질이라고 한다. 내가 주는 유인물에 있는 대로 소음체질에 유익한 음식만 먹으면 위의 염증, 장의 염증도 차차 없어진다고 한다.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원장은 나의 위와 장의 부위, 넓적다리 안쪽 아래를 눌러서 아픈 곳을 알아 낸 다음에 침을 놓으면서 아프다고 했던 부위가 안 아파지는 지를 확인한다. 분명히 안 아파진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소음체질이라고 확실하게 말한다. 그리고 7곳 부위에, 수지침 놓는 의원들이 붙이는 것 같은 것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8상체질 감별에서 대가라고 존경을 받았던 권도원 옹에게서 20여회 침을 맞으면서 위와 같이 아팠던 부위가 안 아파지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다. 권옹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수음체질(소음체질의 하나) 표를 주었다. 두 분의 방법을 비교해보면 분명 이원장의 방법이 진일보했다고 볼 수 있고 환자에게도 신뢰를 준다.
침을 맞은 다음날 까지는 위와 장의 불편한 것이 없어졌다. 그러나 저녁 모임에서 중국 죽엽주를 작은 잔으로 한잔을 마셨고 음식을 적게 먹는다고 다짐을 하였지만 과식을 하였다.
속이 다시 불편해진 상태로 잠을 잤다. 아침에 대변을 볼 때 지난해 이맘때처럼 항문에서 피가 나왔다. 매년 되풀이 되는 것이고 약을 먹거나 며칠 지나면 정상으로 되돌아가므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공원 산책운동을 했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가 남쪽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방약국에서 남쪽으로 좌회전하여 길을 건너 가면 제천부동산
간판이 작게 보이는 건물을 지나 바로 오른쪽 좁은 골목길 일반 주택에
라파엘 침술원 간판이 작게 걸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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