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침술원 원장 이창원 토마스 아퀴나스 와의 만남 - 3
4월7일 아침에도 대변을 보면서 역시 항문에서 피가 나왔다. 좀 줄어들긴 했다. 지난밤 새벽 2시 반에 자다가 깨었더니 역시 오른쪽 콧구멍이 막혀있다. 또 입을 벌리고 잠을 자서 혓바닥이 건조하고 텁텁하고 입맛으로 맡아 보는 느낌도 좋지 않다. 장이 불편하면 입을 벌리고 잠을 자는 습관이 되풀이 된다.
라파엘침술원에 오전 10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진료를 기다리는 두 분이 계시다. 오전에 손님이 없으면 아내가 여기 오기 싫어하여 안 왔지만, 아내의 증상에 대하여 많은 것을 물어보려 했지만 어렵게 되었다. 내 뒤에 여자분 모녀가 들어 왔다. 동탄에서 온 천주교신자로 단골손님이다.
진료실로 들어가 경과를 이야기 하였더니 항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여의도 동네 의원에 가면 과민성 대장염이라고 하면서 처방하는 그 약을 먹으면 낳았고, 이틀정도 지나면 낳았다고 했다. 아랫배가 계속 불편하다고 하였더니 위염은 좋아졌지만 장염은 치유가 안 되었다면서 마음에 상처받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본다. 동생에게서 상처를 받았는데 며칠 전에 용서기도를 했다고 하였더니 치유기도는 말로해야 효과가 있다면서 가르쳐 줄 터이니 따라 하라고 한다.
간단하다. ‘주님 제가 동생과 사소한 일로 어성을 높여 다투었습니다. 주님 저는 동생의 잘못을 용서하였습니다. 그에게 강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여 주십시오.
주님 감사합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지난 번 통회의 기도를 끝내면서 성모송을 빼먹었는데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생도 천주교신자인데.....) 기도를 되풀이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복부에 조금 전 눌러서 아팠던 부위와 허벅지 안쪽 아랫부분을 차례로 눌러 보면서 어떠냐고 물어본다. 신기하게 아프지 않다.
침을 다시 놓는다. 그리고 난후에 저를 위하여 기도를 빠른 말로 해주신다.
묵주로 하는 희망기도 유인물을 준다. 제가 저의 아내에게 평생을 살면서 많은 상처를 준것 같다고 하였더니 유인물 5번 ‘부부간에 무의식의 상처 및 모든 상처가 치유되려면’을 하라고 한다.
기도의 효과를 보여주면서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인물까지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가. 먼저 아내에게 준 기도유인물은 인쇄소에서 인쇄된 것으로 내용이 간단한데, 이번에 나에게 준 것은 자세하고 길며 컴퓨터 인쇄물이다. 신앙심에 따라, 기도의 효과정도에 따라 주는 유인물이 다른 것 같다.
정말 고맙다. 기도방법도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대기실에 진열해놓은 서적 중에서 기다리는 동안 잠간 보았던 차동엽 신부가 지은 ‘통하는 기도’책을 사가지고 왔다.
앞으로는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절대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달았고, 말조심하자고 다짐했다.
부드러운 얼굴에 밝은 미소를 짓고
따뜻하고 선의에 찬 말씨로 말할 때
그곳은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 된다.
과거에 내가 이글도 만들고 붓글씨로 써서
다른 사람에게 준 경험도 있다.
그런데 나는 과거를 뒤돌아보면
철저하게 실천을 못하였다.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이 지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주님의 말씀에도
실천이 중요함을 여러 번 말씀하셨다.
‘네가 실천하면 내가 도와준다.’
‘너의 실천이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사랑은 행동이다.‘ ’실천이 중요하다.‘
‘너의 실천이 마음에 든다.’
지금도 오만하고 교만하였던 과거를
회상하면 너무 부끄럽다. 한숨을 쉬며 후회한다.
퇴직 후에 오만과 교만이 줄어졌지만
최근에야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겸손해야겠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가 남쪽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방약국에서 남쪽으로 좌회전하여 길을 건너 가면 제천부동산
간판이 작게 보이는 건물을 지나 바로 오른쪽 좁은 골목길 일반 주택에
라파엘 침술원 간판이 작게 걸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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