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몸과 마음 모두를 맡기니 더 많은 은혜를 주십니다.
2013. 7. 31.(수) 오전 6시 성 마태오성당 미사 참석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예수 그리스도님, 예수님의 성체를 입으로 받아 모신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영광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 온갖 수난과 고통과 십지가 죽음을 당하시며, 몸은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셨고, 너무나 많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몸과 피를 축성된 성체로 받아 모시어, 사랑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새 생명까지 받는 다는 것은, 이 못난 작은이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이 못난 작은이를 성부님, 성자님, 성령님께 맡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로,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었습니다. 악에 물든 사람과의 싸움에서도 도움을 주시었습니다. 이번 고향 밭 임대를 못하게 방해한 동네 이장과의 싸움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 주시었습니다. 7월 27일(토) 배수로가 무너진 현장에서 이장을 만났으나 전혀 반성하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또 측량을 하여 진입로를 확정하자는 새로운 제의로 방해를 합니다. 그래서 고소를 하는 쪽으로 마음이 다시 기울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2013.7.7.(일) 여의도성당 교중미사에서, ‘멀리 바라보고 폭넓게 생각하면서 처리하라’고 가르쳐주신 내용과 반대되는 행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로 이 지상에 오셨다가 승천하신 후 ,2000년 이싱을 악의 세력들과 싸워 오신 분이십니다. 그 들의 속성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십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 부족으로, 이미 가르침을 주시었는데도 그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예수님, 두 달 이상 매일 미사에서 성체성사 기도를 통하여 만나 주셨습니다. 마침영광송 ‘그리스도와 함께’에 해당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계속 받았고, 사랑도 받았고, 예수님의 뜻, 지성, 지식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 몸과 마음, 생명 생활 모두를 맡기는 봉헌 기도도 매번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못난 작은이에게, 이 못난 작은이는 예수님 안에서 살고 예수님께서는 제안에 와 계실 가능성이 있는, 하나가 되는 일치를 이루는 은혜까지 베풀어 주시려 하시는데, 이 은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배은망덕하게 예수님의 뜻과 다르게 행동하려 하였으니 죄송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눈물이 더 흐릅니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잘 헤아려 깨달아 믿고 따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예수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머리를 크게 숙이고 절하며, 흠숭하올 성부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님 부끄럽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이번 깨달음을 통하여 더욱 깊어진 믿음으로 봉헌합니다.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머리를 들고 기도의 창을 통하여, 삼위일체이신 성삼위 하느님을 응시하며, 아멘, 아멘, 아아아아멘. 눈물이 더 흐릅니다.
영광송을, 성부님, 성자님, 성령님, 각각의 빛으로 빛나는 영상을 떠올리며 천천히 하였습니다. 눈을 뜨고 감실을 바라보고 ‘감실에 계신 성체 예수님, 이 못난 작은이는 저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확고하게 믿지 못하여, 예수님의 뜻과 다른 행동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악에 물든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예수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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