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함을 버리고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예수님께 저를 맡깁니다.
2013.8.6.(화) 오전 10시 성 마태오성당 미사 참석
(가까운 구미동성당에서는 화요일은 오전 6시, 오전 10시 미사가 없으므로, 좀 먼거리에 있는 오전 10시 성 마태오성당 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도 예수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어 예수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고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예수님의 지성 지식도 받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가 이사를 와서 사는 집에서 가까운 죽전성당, 구미동성당, 수지성당에는 오늘 6시 새벽미사가 없습니다. 성 마태오 성당은 멀어서 6시 새벽미사 참석이 어려워 오전 10시 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를 성삼위하느님(특히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시어 가장 친근감을 느끼는 예수님)께 맡기는(의탁하는)기도를 여러 번 드린바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으로 저의 맡김을 받아 주시는 은혜를 베푸시었습니다.
그러나 이 못난 작은이는 세속의 일로 금전적 손해를 볼가 봐 불안합니다. 연약(軟弱)한 마음이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립니다.
천상의 책에서, 루이사 피카레타님이 산제물의 고통을 가장 심하게 느낄 때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내용을 읽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인지 스스로의 다짐인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세속의 금전적인 이해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밭 임대를 못하게 방해를 하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선(善)으로 정정당당하게 대하고 설득하여라.
앞으로 너에게는 아내의 건강에 관한 일 등으로 마음의 고통을 받는 일이 더 생길 수도 있다. 그럴수록 나약해지면 안 된다. 굳건한 믿음으로 나에게 맡겨라.‘ 눈물이 줄줄 가슴으로 흘러내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믿음이 이처럼 흔들릴 줄 몰랐습니다. 이 흔들림이 진정이 되면 믿음이 더욱 굳건해져, 우리 주 예수님께 세속의 일, 영적인 일 모두를 맡기면, 예수님께서 모두를 해결해 주시는 큰 은혜를, 이 못난 작은이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아멘.
흠숭하올 성부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님, 이 못난 작은이는 나약함을 버리고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몸과 마음, 생명, 생활 모두를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눈물이 더 흘러내립니다.
잠시 침묵한 후에 아멘, 아메, 아아아아멘. 을 벅찬 마음으로 소리 내지 않고 주님께 드립니다.
영광송을 천천히 하고 기도를 마칩니다. 눈을 뜨고 감실을 바라보고 성호경을 합니다. ‘감실에 계신 성체 예수님, 오늘도 믿음에 대하여 깨달음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나약함을 버리고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성삼위 하느님께 이 못난 작은이를 맡깁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안녕히 계십시오.’ 일어나서 감실에 계신 성체 예수님을 향하여 90도로 절을 하고 나옵니다. 성당 중앙 통로 끝에 서서 다시 감실에 계신 성체 예수님을 향하여 90도롤 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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